항목 ID | GC40021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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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ojjineun Sori (Farmers’ Song/Rice Transplantation Song) |
이칭/별칭 | 모찌기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동 율하에서 모를 찔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모찌는소리」는 모심기를 하기 위해 모판에서 모를 쪄 낼 때 부르던 소리이다. 전통사회에서 이앙법이 일반화되고 나서 활성화된 노래로 짐작된다. 모찌기는 하루 종일 쪼그리고 앉아서 모를 쪄야 하는 중노동이기 때문에 「모찌는소리」를 하며 노동의 효율을 올렸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대구직할시에서 발행한 『민속예술』 176-177쪽에 사설과 그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선소리꾼은 이하쌍[남, 79세], 뒷소리는 진용수[남, 67세]와 손순칠[남, 75세]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사일은 1987년 6월 9일이다.
[구성 및 형식]
「모찌는소리」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동의 「모찌는소리」는 모를 쪄내며 하는 행위를 사설에 담았다. ‘미랑당당 큰애비 호미손을 놀려라’는 모찌기가 안되었으니 손가락을 밑구멍에 넣어서 파라는 뜻이라 한다.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지시 등이 담겨있다.
(선) 능천아 호미야 호미손을 놀리라/(후) 업치고 잡치고 모를잡아 밀치라
(선) 들어내자 들어내자 이 모판을 들어내자/(후) 에와내자 에와내자 이 모판을 에와내자
(선) 미랑당당 큰애배 호미손을 놀려라/(후) 미랑당당 대추남게 대추많이 달렸다
[현황]
현재는 직접 모를 쪄내는 일이 없다. 모판상자에 모를 길러서 기계로 옮기면 기계가 모를 심게 된다. 모를 찌는 행위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모찌는소리도 현장에서 사라졌다. 지금은 각 농요보존회에서 「모찌는소리」를 전승할 뿐이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동의 「모찌는소리」는 사설 위주로 그 내용이 남아 있다. 선소리 뿐만 아니라 뒷소리의 사설도 매번 다르게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설내용은 모찌는 일의 전개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