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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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ongChajja PatChajja|Let's Find Beans, Let's Find Red Beans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도희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주로 여자아이들이 행하는 놀이.
[개설]
콩찾자 팥찾자는 대구광역시에서 주로 여자 어린이들의 집단 놀이인 콩주머니놀이의 일종이다. 10여 명의 어린이가 둘러앉아 술래가 숨겨진 콩 주머니를 찾는 놀이이다. 만약 술래가 콩 주머니를 찾지 못하면 벌칙을 받아야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콩찾자 팥찾자는 작은 콩 주머니가 있어야 하고, 주머니 안에는 콩 말고 다른 것을 넣어도 괜찮다. 놀이 장소는 실내나 실외 어느 곳이든 10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이면 된다.
[놀이 방법]
콩찾자 팥찾자는 숨겨진 콩 주머니를 찾는 놀이이다. 놀이꾼이 원을 그려 앉는다. 콩 주머니를 숨기는 사람과 술래를 각각 한 명씩 뽑는다. 술래의 눈을 감기고, 숨기는 사람이 놀이꾼의 뒤를 돌면서 어느 한 사람에게 콩 주머니를 준다. 그러고 나서 술래의 눈을 뜨게 하고 놀이꾼들이 “콩 받아라, 팥 받아라”라고 노래하면서 치마에 손을 넣었다 뺐다 한다.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술래가 콩 주머니를 들고 있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만약 술래가 콩 주머니를 찾지 못하면 눈을 가리고 ‘봉사’ 노릇을 하는 벌칙을 받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콩찾자 팥찾자는 놀이 도구가 다양하지 않던 시절에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었던 놀이이다. 술래가 콩 주머니를 찾는 과정에서 놀이꾼의 얼굴 표정이나 몸짓을 잘 살펴야 하므로 이 놀이는 재미와 함께 집중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다.
[현황]
콩찾자 팥찾자는 1980년대에 어린아이들이 놀이하였을 뿐 아니라 당시 대학이나 회사에서 야유회를 갔을 때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놀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콩찾자 팥찾자는 전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