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에서 활동한 시인.

[개설]

김종길(金宗吉)[1926~2017]은 1926년 11월 5일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김치규(金致逵)이다. 1947년 『경향신문』 제1회 신춘문예에 시 「문」으로 입선하였다. 1955년 『현대시학』 4월호에 시 「성탄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활동 사항]

김종길은 1950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셰필드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다. 귀국한 뒤 1952년 대구공업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58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김종길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3년 한국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2017년 4월 1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종길의 시집으로는 『성탄제』[1969]·『하회에서』[1977]·『황사현상』[1986]·『해가 많이 짧아졌다』[2004]·『해거름 이삭줍기』[2008]·『그것들』[2011]·『솔개』[2013] 등이 있다. 시집 외에도 『시론』[1965]·『진실과 언어』[1974]·『한국시의 위상』[1986]·『김종길시론집 시에 대하여』[1986]·『현대의 영시』[1998]·『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1998] 등을 출간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종길은 1978년 목월문학상, 2005년 제2회 이육사 시 문학상과 제5회 고산문학상, 2007년 제8회 청마문학상, 2009년 제13회 만해대상, 2011년 제1회 이설주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