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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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angkkae-sori|Song of Beating a Stake into the Ground |
이칭/별칭 | 「망깨노래」,「말뚝 박는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토목노동요.
[개설]
「망깨소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망깨라고 부르는 쇳덩이로 말뚝을 박으며 땅을 다질 때 부르는 토목노동요이다. 「망깨노래」, 「말뚝 박는 노래」로도 일컬어진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민속예술』에 따르면, 1987년 9월 26일 대구직할시 남구 월배3동 대곡마을에서 가창자 박해술로부터 「망깨소리」가 채록되었다. 다만, 당시 채록 장소에 관한 기록이 애매한 점이 있어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기가 어려우나 현재의 달서구일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및 형식]
「망깨소리」는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내용]
대곡마을에서 채록된 「망깨소리」는 경상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아’류 소리이다. 박자가 빠른 것과 느린 것 두 가지로 불린다.
빠른 「망깨소리」는 짧은 메기는소리 다음에 “에코자” 또는 “에코저” 등의 특이한 받는소리가 들어간다. 메기는소리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헐씨구/ 잘도 한다/ 넘어간다/ 올러간다/ 버쩍 들어/ 쾅쾅 놓고/ 놓고 들고/ 들고 놓고/ 버쩍 들어/ 쾅쾅 놓고/ 봉도 진데/ 들어놓고/ 여게 놓고/ 저게 놓고/ 버쩍 들어/ 쾅쾅 놓고.”
느린 「망깨소리」의 사설은 메기는소리 다음에 “에이여~하차하아”라는 받는소리가 들어간다. 선소리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에이여~라차 하아~ / 수영산에 바람 불어/ 석자산이 둘일레라/ 산지조종은 곤륜산이요/ 수지대자는 황해수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망깨소리」는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현황]
현재 망깨를 써서 땅을 다지거나 말뚝을 박지 않으므로 「망깨소리」 또한 토목 현장에서 불리지 않는다. 다만 「망깨소리」는 경상도 지역의 여러 농요보존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리이다.
[의의와 평가]
대곡마을에서 채록된 「망깨소리」는 장단이 다양하며, 사설도 온전하게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