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의병장 서사진을 추모하는 재실.

[개설]

용담재(龍潭齋)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이재(怡齋) 서사진(徐思進)[1568~1645]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650년(효종 1)에 건립되었다. 서사진은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1550~1615]의 사촌 동생이며, 서사진의 아들인 성은(城隱) 서신(徐愼)은 연경서원에서 수학하였다. 처음 용담재가 건립된 곳은 서사진이 용담서숙(龍潭書塾)을 열어 달성서씨(達城徐氏) 문중의 자제들을 교육하던 강학지였다.

[위치]

용담재는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134-1에 있다.

[변천]

용담재는 1888년에 중수하였으며, 1976년에 남쪽으로 1㎞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건물을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용담재를 이건할 때 서사진의 5대손인 북곽(北郭) 서명보(徐命普)의 효자 정려각도 용담재 경내로 이건하였다.

[형태]

용담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이다. 남향의 목조 기와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