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평생 교육 기관.

[개설]

칠곡 평생 학습 대학은 국내 최초의 학점 은행제 평생 학습 기관이다. 칠곡군은 지방 자치 단체로는 처음으로 취미·교양 교실이 아닌 학점 은행제 정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 과학 기술부로부터 정규 학위를 수여받는다. 학점 은행제는 「학점 인정 등에 관한 법률」[법률 제6434호]에 의거하여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 취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열린 교육 사회, 평생 학습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설립 목적]

칠곡 군민들을 위한 사회 복지와 문화·예술 기능은 물론 평생 학습의 기능을 확대하여 평생 학습 대학을 운영함으로써 칠곡군을 전국 최고의 주민 종합 복지와 평생 학습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변천]

2000년 5월 칠곡군 교육 문화 복지 회관[지금의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이 개관하면서 칠곡군의 평생 교육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학계, 경제계, 종교계 등의 유명 강사를 초청하여 실시하는 칠곡군 주민 자치 대학이 운영되었고, 칠곡군과 경북 대학교가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여 여성 농업 경영인들을 양성했다.

2004년 칠곡군이 교육 인적 자원부로부터 평생 학습 도시로 선정되었고, 칠곡군 평생 학습 도시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2005년에 「칠곡군 평생 학습 조례」가 제정되고, 교육 과학 기술부로부터 학점 은행제를 승인받았다. 2006년 10월에 「칠곡군 칠곡 평생 학습 대학 운영 규정」이 제정되었다. 2011년 9월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내에 칠곡 평생 학습관을 준공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칠곡 평생 학습 군립 대학이었으나, 2012년에 칠곡 평생 학습 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칠곡 평생 학습 대학에서는 학위 과정과 칠곡 학습 계좌제로 운영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 과정이 있다. 학점 은행제는 사회 복지학, 아동 가족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청소년학, 심리학 등의 전공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취득 자격증은 사회 복지사, 보육 교사, 한국어 교원 2급, 청소년 지도사 2·3급[시험], 청소년 상담사 3급[시험]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현황]

칠곡 평생 학습 대학은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1월~12월 사이에 계절 학기, 1학기, 2학기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담 이론과 실제, 인간 관계학, 사회 복지 개론, 인간 행동과 사회 환경, 아동 복지론, 보육학 개론, 지역 사회 복지론, 사회 복지 법제, 사회 복지 정책론, 사회 복지 실천론, 사회 복지 행정론, 사회 복지 조사론, 보육 실습, 유아 발달, 보육 과정, 아동 미술, 아동 건강 교육, 영유아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언어 지도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2006년 14명의 지역 농업인 교육생을 농업 경영 전문 학사로 배출한 이래 2014년 9월 현재까지 학사 133명, 전문 학사 270명 등 총 403명의 학위 수여자를 배출하였다. 학위 수여자 중 사회 복지사와 보육 교사, 방과 후 교사 등 299명이 취업하였다.

[의의와 평가]

칠곡 평생 학습 대학은 지방 자치 단체 최초로 지역 주민에게 대학 교육을 실시하여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고 취업까지 연계함으로써 학습이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학습 모델이 되어 다른 지방 자치 단체 및 교육 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칠곡 평생 학습 대학은 매년 실시하는 칠곡군 평생 학습 인문학 축제와 경상북도 평생 학습 박람회, 그리고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과 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