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표(張時杓)[1819~1894]의 초명은 응표(應杓), 호는 운고(雲皐)이다. 여헌(旅軒)의 후손으로 인동부 진평리에서 장봉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증이조참판 장보에게 입양되었다. 파리장서를 초안한 유림단 대표 회당 장석영이 아들이다. 장시표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고 재주가 뛰어나 14~15세 때 벌써 경서(經書)에 통달했다. 1849년(헌종 15)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