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갓마을에서 마을의 전설을 비롯한 옛이야기와 문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만한 분이 계신가 하고 여쭈어 보았을 때 대부분 마을 사람이 추천해 주신 분이 강재희 옹이었다. 그러나 며칠째 마을회관이며 할아버지 댁이며 그 어디에서도 뵐 수가 없었던지라 ‘키 큰 할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늘어만 갔다. 결국 할머니와 대신 약속시간을 정하고 조사 마지막 날 뵙게 된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