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에 있는 시인 구상의 문학관. 구상 문학관(具常文學館)은 칠곡군청의 소속 기관으로서, 낙동강을 소재로 왕성한 시작(詩作) 활동을 한 구상(具常)[1919~2004] 시인의 작품 세계와 생애를 재조명하여 거목 구상의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리고 지역민과 문학인들을 위한 문학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건립하였다. 프랑스 문인 협회가...
경상북도 칠곡군에 본적을 두고 칠곡의 산하와 더불어 산 원로시인 구상과 구상 문학관. “아침 강에/안개가/자욱 끼어 있다./피안(彼岸)을 저어가듯/태백(太白)의 허공 속을/나룻배가 간다./기슭, 백양목 가지에/까치가 한 마리/요란을 떨며 날은다./물밑의 모래가/여인네의 속살처럼/맑아온다./잔 고기떼들이/생래(生來)의 즐거움으로/ 노닌다./황금의 햇발이 부서지며/꿈결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