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학자.

[가계]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주서(周瑞), 호는 외암(畏菴). 증조할아버지는 권재의(權載義)이고, 할아버지는 권수(權燧)이다. 아버지는 권해도(權海度)이며, 어머니는 광산김씨(光山金氏) 김서구(金敘九)의 딸이다. 부인은 야성정씨(野城鄭氏) 정상유(鄭象儒)이고, 계배(繼配)는 의성김씨(義城金氏) 김기도(金基道)의 딸이다.

[활동 사항]

권석장(權錫璋)[1813~1885]은 정재(定齋) 유치명(柳致明)의 문인이다. 어릴 때부터 고향에서 학문에 매진한 결과 향시(鄕試)에 합격하였으나 예조(禮曺)의 지색(枳塞)[벼슬길이 막힘]을 당하자 그 길로 과거에 응시하지 않고 오로지 학문에만 몰두하기로 결심하였다. 평생을 김대진(金岱鎭), 신필흠(申弼欽), 유치유(柳致遊), 이휘일(李徽逸), 이수영(李秀榮) 등과 토론하며 교유하였다. 아울러 훈도(訓導)로 있으면서 향촌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김주교(金周敎)가 창설한 낙육재(樂育齋)에서 30여 년 동안 후학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여 향촌 사람들의 표준이 되었다. 또한 남경대(攬景臺)와 몽학대(夢鶴臺)를 중수하는 데 참여했다.

[학문과 저술]

문집으로 『외암문집(畏菴文集)』이 전하는데, 아들 권병국(權丙國)이 수집한 것을 1934년 손자 권중억(權重億)이 간행하였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