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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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Weave Hemp Cloth’s Song |
이칭/별칭 | 삼삼기소리 |
분야 | 구비전승·언어·문학/구비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실을 만드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삼 삼기는 삼베를 짜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로 짼 삼을 한 올씩 이어 실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삼삼기노래」는 실을 만드는 작업을 할 때 불렀던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0년 6월 30일 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집하고 청송군에서 발행한 『청송군지』의 732쪽에 가사가 실려 있는데, 가창자에 관한 기록은 없다.
[구성 및 형식]
「삼삼기노래」는 두 마디를 기본 형식으로 한다. 옥단춘요가 부기되어서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는 삼 삼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의 전형적인 모습이고, 두 번째는 ‘옥단춘요’의 내용이 따라 나온다. 옥단춘에게 누구에게 가락지를 받은 것이냐 묻고, 서울 양반이 옥단춘의 인물을 보고 가락지를 주었다는 말에 옥단춘의 인물을 뜯어보자고 이야기하면서 노래가 끝난다.
[내용]
진보청송 진삼가리 / 영해 영덕 뻗쳐놓고 / 비비치라 내리치라 / 울아부지는 관솔패고 / 우리엄마 밤참하고 / 우리 오빠는 관솔놓고 / 밤새도록 삼은삼이 / 한발이 반발일래
춘아 춘아 옥단춘아 / 춘아 춘아 옥단춘아 / 버들잎에 세단춘아 / 니가락지 누가주도 / 서울양반 주시더라 / 서울양반 주실때에 / 뭐를보고 니를주도 / 인물보고 나를주데 / 앉거라 인물보자 / 서거라 거동보자 / 그인물 다보자면 / 참쇠라도 녹아나고 / 무쇠라도 녹아날다 / 옥단춘이 자는방에 / 숨소리가 들릴레라
[의의와 평가]
「삼삼기노래」는 전형적인 「삼삼기노래」에 「옥단춘요(玉丹春謠)」가 부기된 특이한 작품이다. 「옥단춘요」는 유희요에 해당하는데, 삼 삼기 노동을 하면서 노동요인 「삼삼기노래」와 유희요인 「옥단춘요」를 결합하여 부름으로써 힘들고 지루한 작업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지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