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필름에 기록한 화상을 스크린에 투영하여 움직이는 영상을 보여주는 장치와 작품.

[개설]

청송군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영화 작품이 촬영되었다. 특히 주산지는 신비로운 경관으로 여러 영화의 중심 배경지가 되었다. 청송군 관내에는 대중 영화 전용 상영관은 없지만, 여러 문화 시설을 통해 다양한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청송군에서 촬영된 영화]

청송군은 높이 600~800m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산맥 사이로 여러 지류가 발달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 및 문화유산으로 현대 예술 영화의 주 촬영 배경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송군 주왕산면에 자리한 주산지는 대표적인 현대 영화 촬영지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년 개봉]과 이공희 감독의 「기억의 소리」[2016년 개봉] 등의 영화가 주산지를 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영화에서는 주산지 외에도 월외폭포, 주왕산의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시설 및 현황]

청송군의 경우 대중 영화 전용 상영관은 현재 없더라도 다채로운 공공문화 시설이 확충되고 있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어 있다. 찾아가는 문화 사업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고, 청송문화예술회관 등을 비롯한 여러 문화 시설에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주민들의 문화 예술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청송군청에서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영화 상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비교적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송군의 영화 관람 가능 시설로는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내 청송문화예술회관과 진보문화체육센터, 안덕복지타운 등이 있다.

청송군은 문화, 생태체험형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주산지 사찰 영화 세트장 복원 사업(2017~2020)’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화가 촬영되었던 인근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 보존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왕산의 주산지, 월외폭포 등의 자연경관에 더하여 각종 체험관과 레저 코스를 마련함으로써 영화를 통해 소개된 청송이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