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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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運動 |
영어공식명칭 | Saemaul Undong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경희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지역사회 개발 운동.
[개설]
새마을운동은 근면(勤勉)·자조(自助)·협동(協同) 정신을 바탕으로 단결하여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빈곤을 몰아내고 우리가 모두 잘살아 보자는 실천을 범국민·범국가적으로 추진한 지역사회 개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지방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민, 관계 기관, 지도 요원 간의 협조를 전제로 하는 농촌 자조 노력의 진작 방안을 연구하라”는 지시와 같은 해 5월 6일 ”국토 보존에 관한 지시”를 통해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은 1971년부터 1973년까지의 새마을기반조성사업추진 단계, 1974년부터 1976년까지의 자조발전 단계, 1977년부터 1980년까지의 자립완성의 단계로 추진되었다. 추진 체계는 새마을사업의 계획 발전 체제[추진 협조 체제]와 사업 운영 체제[행정지도 체제]로 나뉜다. 현재 새마을운동은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을 비롯하여 중국,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네팔, 콩고민주공화국 등 저개발 국가에 보급되어 새마을운동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청송군의 새마을운동]
경상북도 청송군의 새마을운동은 새마을 가꾸기 사업, 생산소득기반 조성사업, 문화복지환경 사업, 주택 개량 사업, 농로 개설 사업, 새마을 협동권 사업, 국토·소도읍·광산촌 가꾸기 사업 등 농촌 새마을운동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새마을 가꾸기 사업은 새마을운동의 시작이며, 새마을정신을 함양 실천하게 하는 전략적 기본 사업으로서, 농촌의 소득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한 기본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자치 역량과 자영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였다. 곧 이 사업은 새마을운동의 핵심 사업이었고, 새마을운동의 기반 조성이 이룩되는 단계이다.
생산소득 기반 조성 사업은 새마을금고, 공동 작업장, 공동 축사, 공동 추비장, 공동 잠실, 건조장, 공동 저장 시설, 공동 가공 시설 등의 생산 기반 시설과 농경지 확장 및 개량, 농업용수 시설, 농로, 소교량, 안길 확장, 소하천 정비 등의 사업으로 구성되었다. 문화복지환경 사업은 마을회관, 공동 목욕탕, 이발소, 공동변소, 어린이 놀이터, 공동 판매장 등 공동 이용 시설, 공동 우물, 공동 빨래터, 하수구, 간이 급수 시설, 메탄가스 시설 등으로 추진되었다.
주택 개량 사업은 초가 개량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지붕 개량 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주택 구조 개량 사업으로 확대되고, 마을 전체의 구조를 개선하는 취락 구조 개선 사업으로 발전하여 농촌 근대화의 상징으로 확산되었다. 농로 개설 사업에서 농로란 마을과 농경지, 이웃 마을, 지방도, 국도를 연결하는 노폭 5m 이상의 농촌 도로를 말한다. 이 농로의 개설은 대대로 물려받은 지게를 버리고 동력 경운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농업 기계화 사업과 연결되어 있었으며, 운동 초기부터 중요 사업으로 선정되어 강력히 추진된 사업이었다.
새마을 협동권 사업이란 마을 단위의 사업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새마을운동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몇 개의 마을이 힘을 합하여 추진할, 규모가 좀 더 큰 사업을 가리킨다. 이 사업의 선정은 지형이나 전통 및 영농 형태가 동질적인 생활권역 내에서 주민들의 개발 의욕을 높일 수 있고, 우수 마을 지원 원칙에 부합되며, 사업의 시행 결과가 권역 내 다른 협동권 사업으로서의 확산 효과가 크며 유휴 자원과 잠재 실업 노동력을 동원하여 생산화할 수 있고, 마을 간 기술 협동이 가능한 것이 우선시되었다.
국토·소도읍·광산촌 가꾸기 사업은 새마을 가꾸기 사업의 연장이었다. 새마을 가꾸기 사업이 소기의 성공을 거두게 되자 이에 자극을 받아 국토 가꾸기 사업으로 확장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 내용은 고속도로, 국도 및 철도 연변의 산지, 하천 등을 가꾸는 사업으로, 농촌 주택 개량 사업과 취락 구조 개선 사업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청송군에서는 1980년대까지 자립 마을 34개소, 자영 마을 98개소, 복지 마을 3개소를 가꾸어냈다. 그리고 월정새마을금고[1971년], 대전새마을금고[1972년], 대전3동 새마을금고[1972년], 사촌새마을금고[1973년], 목1동 새마을금고[1973년], 진보새마을금고[1975년], 청송새마을금고[1986년] 등 7개소의 새마을금고를 설립하였다. 또한, 복지회관 3개소, 마을회관 61개소, 경로당 6개소, 놀이터 3개소, 마을 공동변소 1개소, 마을 공동 회관 27개소, 마을 공동 구판장 10개소, 마을 공동 작업장 1개소 등 새마을 시설물을 구축했으며, 174개소의 하수구 정비, 204개소의 마을 안길 포장, 63개소의 진입로 포장, 174개소의 농로 비포장길 정비, 212개소의 교량 정비, 165개소의 보(洑)와 156개소의 도수로(導水路) 정비, 215개소의 소하천 정비, 41개소의 암거 정비 사업 등을 완료하였다.
2016년 12월 현재 청송군 내에 설립된 새마을회관은 총 46동[복지회관 5동, 마을회관 41동]이며, 22개소 172기의 새마을군집기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뉴새마을운동]
1970년 ‘잘살아 보세’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되어 조국 근대화의 상징이 된 새마을운동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변화된 시대에 따라 새로운 지향 목표가 요구되고 있다. 청송군은 ‘청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는 뉴 새마을운동’을 진행 중이다.
청송군은 특히 새마을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새마을지도자 워크숍,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 각종 교육과 이웃 사랑 실천운동으로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각종 봉사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리바카오시 과달루페 해외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식교육, 생활환경 개선 사업, 소득증대 사업 등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전수하고 있으며,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를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1억 5000만 원을 출연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 관련 단체]
1972년 3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1976년 민간단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1980년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가 연이어 결성되고, 1980년 12월 새마을운동중앙본부가 창립된 데 이어 1981년 10월 이들 단체의 시도지부 설치가 승인됨에 따라 청송군에서도 1984년 4월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청송군지회가 창립되어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청송군지회는 새마을방범봉사대, 새마을후원회 등을 조직하고 새마을문화회관을 설립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주민 활동에 앞장서 왔다.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청송군지회는 2000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의 명칭이 새마을운동중앙회로 변경됨에 따라 새마을운동중앙회 청송군 새마을회로 명칭을 바꾸어 활동 중이다. 새마을지도자 청송군협의회, 청송군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청송군지부들도 비슷한 시기에 결성되어 경로당 중식 봉사 활동, 새마을 환경지킴이 활동,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 등 새마을 관련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