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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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泰朴 |
영어공식명칭 | Nam Taebak |
이칭/별칭 | 중헌(仲憲)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홍수 |
출생 시기/일시 | 1819년 - 남태박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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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년 시기/일시 | 1859년 - 남태박 사망 |
거주|이주지 | 경상도 청송도호부 - 경상북도 청송군 |
묘소|단소 | 은등곡 -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
성격 | 효자 |
성별 | 남 |
본관 | 영양 |
[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중헌(仲憲). 아버지는 남대한(南大漢), 어머니는 민정윤(閔廷尹)의 딸 여흥민씨(驪興閔氏), 할아버지는 남도성(南道聖), 증조할아버지는 남후(南垕)이며, 부인은 강정락(姜正洛)의 딸 진주강씨(晉州姜氏)이다.
[활동 사항]
남태박(南泰朴)[1819~1859]은 원래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그 효심이 인근에 자자하였다. 다섯 달 안에 연이어 양친의 상사(喪事)를 당하자 애봉산(愛鳳山)의 양지가 바른 곳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묘를 합장하였다. 그 묘소 가까이에 여막을 짓고 거센 바람이 불거나 폭우가 퍼붓는 궂은 날씨라도 항상 변함없이 양친의 산소를 찾아가 엎드려 절하였다. 그렇게 올린 절로 인해 남태박의 두 무릎이 닿았던 산소의 섬돌 아래 흙바닥에는 몇 치 깊이의 움푹 파인 웅덩이가 생겼다.
어느 날 남태박이 한밤중에 고이 자다가 느닷없이 비바람이 마구 몰아치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싶었다. 잠자리에서 일어서며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돌아가신 어버이의 목소리였다. 남태박은 깜짝 놀라 명주(明紬)를 접어서 만든 어버이의 신위(神位)를 품에 꼭 끌어안고 서서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여막의 주위가 굉음을 내며 붕괴하였다. 밤새도록 계속 되던 강한 폭풍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는데도 남태박과 그 여막은 무사하였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일은 참으로 남태박의 효성이 하늘을 감격시킨 까닭이다.”라고 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현동면 거성리 은등곡(銀嶝谷)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