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청송 출신의 의병장.

[개설]

김몽룡(金夢龍)[1556~?]은 임진왜란 때 김성달(金成達)과 정의번(鄭宜藩), 최인제(崔仁濟) 등과 함께 의병을 이끌고 경주와 양산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가계]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경상(景祥), 호는 두헌(斗軒). 도곡(道谷) 김한경(金漢卿)의 현손이며, 둔재(遯齋) 김응인(金應仁)의 아들로,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조할아버지는 도곡 김한경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지양(芝陽) 김심(金深)이다. 할아버지는 소격서 참봉(昭格署參奉) 탁와(拓窩) 김세현(金世賢)이며, 아버지는 둔재 김응인이고 어머니는 참봉 박홍(朴弘)의 딸인 숙부인(淑夫人) 함양박씨(咸陽朴氏)이다. 부인은 우은복(禹銀福)의 딸 숙인(淑人) 단양우씨(丹陽禹氏)이다.

[활동 사항]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의 명으로 영천의 정의번, 최인제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서 양산, 경주 등지에서 군공(軍功)을 세웠다. 이로 인해 원종공신(原從功臣)에 녹권(錄券)되었다. 김몽룡을 가리켜 사람들이 말하기를 충과 효를 모두 완비하였다고 했다. 『청기지(靑己誌)』에는 김몽룡이 1620년(광해군 12) 무과에 급제하여 부정(副正)을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묘소]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도리 뒤편 장등(長嶝)에 있다.

[상훈과 추모]

임진왜란 당시 군공으로 원종공신(原從功臣)에 녹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