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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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讀書纂要-冊板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보라 |
[정의]
1908년에 간행된 청송 출신의 학자 조독호의 저서와 책판.
[저자]
조독호(趙篤祜)[1843-1941]는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출신으로 청송의진에 참여하여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조독호는 국권 상실의 위기를 절감하고 무장투쟁을 통해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1896년 3월 심성지(沈誠之)가 경북 청송에서 100여 명의 병력을 모아 의병을 일으키자, 조독호는 참모로 활동하였다. 청송의진은 1896년 의병을 일으킨 후 조직을 갖추고, 5월 연합의진을 형성하여 감은리전투에서 관군 7~8명을 사살하는 등 청송 일대에서 일제에 대한 무장투쟁을 감행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1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독서찬요』는 조독호의 자서에 의하면 『주자대전(朱子大全)』, 『회재문집(晦齋文集)』, 『퇴계문집(退溪文集)』, 『대산문집(大山文集)』을 항상 애독하기에『주자대전』의 어록과 『대학』·『맹자』의 혹문(或問)과 『논어집주』·『맹자집주』·『중용장구』와 『회재문집』의 구경연의, 『대학혹문』·『퇴계문집』의 언행록, 『대산문집』의 실기에서 중요한 항목을 발췌해 14개 항목으로 분류해 편찬했다고 하였다. 조독호의 찬으로 1908년 조성현(趙性玹) 등이 편찬·간행하였다.
[형태/서지]
『독서찬요』는 14권 2책으로 목판본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10행 20자로, 크기는 가로 21㎝, 세로 32㎝이다. 『독서찬요』책판의 크기는 가로 47㎝, 세로 20㎝로 2017년 현재 75장이 남아 있다. 책판은 청송 함안조씨 방호공파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성/내용]
『독서찬요』는 14권 12책으로 권두에 조독호의 자서가 있고, 권말에 서석화(徐錫華)의 발이 있다. 권1은 도체(道體), 권2는 위학지요(爲學之要), 권3은 치지(致知), 권4는 존양(存養), 권5는 역행(力行), 권6은 제가(齊家), 권7은 출처(出處), 권8은 치도(治道), 권9는 치법(治法), 권10은 정사(政事), 권11은 교인(敎人), 권12는 계근(戒謹), 권13은 변이단(辨異端), 권14는 관성현(觀聖賢)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1의「도체」에는 태극·이기·사단칠정 등 85개 항목을 수록하고, 권2의「위학지요」에는 박학·심문·신사·명변·독행 등 94개 항목, 권3의「치지」에는 허심정려(虛心靜慮)·궁리(窮理) 등 84개 항목, 권4의「존양」에는 동정·삼성·주경·양심 등 58개 항목, 권5의「역행」에는 극기·천선·개과·성의 등 39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권6의「제가」에는 효자지도와 오륜행실 등 29개 항목, 권7의「출처」에는 행신·본분·염치·살신성인·사생취의 등 17개 항목, 권8의「치도」에는 군왕의 수덕에 대해 이언적의「진수소(進修疏)」중 일강십목소(一綱十目疏) 등 24개 항목, 권9의「치법」에는 과거법·설교법·작상징벌 등 16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 권10의「정사」에는 염치·근검·관대·시민여상 등 24개 항목, 권11의「교인」에는 『소학』의 의의와 오륜 등의 21개 항목, 권12의「계근」에는 군주의 원소인(遠小人)·진현인(進賢人)의 요도 등 20개 항목, 권13의「변이단」에는 불로양묵의 해독에 대한 논설 등 24개 항목, 권14의「관성현」에는 안자·증자·맹자·자사 등의 성인들과 그 밖의 현인들이 공자를 추모하는 사실 등 42개 항목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