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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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松韓紙匠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82-41[송강리 28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5년 6월 30일 - 청송 한지장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1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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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송 한지장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82-41[송강리 281-4]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보전되고 있는 전통 한지 제작 기술 및 기능 보유자.
[개설]
한지는 닥나무 등의 섬유를 원료로 하여 한국 전통적인 기법으로 만든 종이를 말한다.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2리 감곡마을은 삼국시대부터 종이가 특산품이었다고 한다. 1920년대까지 감곡마을에서는 20여 호가 제지업에 종사하였으나, 현재는 청송 한지장 기능 보유자인 이자성씨 한 가구만 송강리로 이주하여 한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청송 한지장은 1995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1호로 지정되었다.
[청송 한지의 특성과 종류]
청송 한지는 질기고 윤이 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송 한지를 창호지로 사용하면 유리보다 보온 효과가 높고, 통풍은 물론 습도 조절 역할까지 한다. 2018년 현재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에서는 송월지, 공산지, 국화지, 싸리지, 단풍지, 오동지 등 2합지에서 10합지와 함께 담배 쌈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청송 한지의 역사]
청송에서 전통적인 과정으로 종이를 생산했던 곳인 지소(紙所)는 안덕면 지소리와 파천면 신기리, 중평리 등 모두 세 곳이 있었다.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2리 감곡마을은 참닥나무가 많고 물이 맑아, 오래전부터 제지 마을로 알려져 왔다. 이 마을에서는 1920년대까지 20여 가구가 한지를 생산했으며, 제지를 생업으로 하지 않는 주민들도 부업으로 삼았다. 그러나 유리창의 보급으로 창호지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한지를 주로 사용하던 각종 의례도 현대화되는 등, 한지 소비가 급감하여 한지 공방은 크게 위축되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대 기능 보유자인 이상룡은 송강리로 이주하여 그의 5대조 원천(源川) 이석일(李錫一)로부터 시작된 가업을 이어오며, 1995년 6월 30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재는 그의 장남인 이자성이 가업을 이어받아 청송 한지장 기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기리 감곡마을에 있는 벽진이씨 재실인 삼체정(三棣亭)은 가업을 시작한 원천 이석일과 그의 아우인 감천(甘川) 이재일(李在一), 석천(石川) 이향일(李享一) 삼형제의 재실 겸 정자이다.
[청송 한지장 현황]
최근 화선지와 소지, 책지, 화가들이 쓰는 벽보지 등으로 전통한지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청송 한지장 기능 보유자인 이자성은 수입 닥나무를 쓰지 않고 닥나무 산지인 청송군 일대와 예천 용궁 등지에서 원료를 수집하여 사용한다. 이자성은 공방 근처에 6,000여㎡의 닥나무밭을 일구었을 뿐만 아니라, 청송한지체험관을 조성하여 청송 한지 보급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