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어천리에 있는 근현대의 효열각.

[개설]

어천리 효열각(魚川里孝烈閣)은 효열부 능주구씨(綾州具氏)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문중에서 20세기 이후에 건립한 효열각이다. 능주구씨는 퇴우정(退憂亭) 박승종(朴承宗)[1562~ 1623]의 10세손 밀양인(密陽人) 박병렬(朴炳烈)의 처이다. 능주구씨는 15세에 결혼하였는데, 시집이 가난하여 방아품과 길쌈품으로 홀로 계신 시어머니를 정성껏 봉양하고, 남편을 공경했다고 한다.

[위치]

파천면사무소에서 국도31호선을 타고 진보면 방향으로 3.2㎞ 가량 가면, 송강교 앞에 사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좌측 도로로 1.3㎞ 떨어진 도로변에 어천리 효열각이 있다.

[형태]

비신의 크기는 세로 130㎝, 가로 44㎝, 두께 21㎝이며, 비의 전면에는 ‘효열부능주구씨지비(孝烈婦綾州具氏之碑)’라 새겨져 있다. 비는 이수를 가지고 있다. 비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단칸으로 삼량가(三樑架)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현황]

어천리 효열각은 방형의 낮은 토석담장에 둘러싸여 있으며, 전면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선조들의 효행 정신을 기리고 본받을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