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주왕암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개설]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에 있는 대전사의 산내 암자 주왕암(周王庵) 가학루(駕鶴樓)는 2층 누각으로 건립되어 있다. 주왕암은 대전사(大典寺)의 암자로 대전사와 비슷한 시기인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학루는 조선시대에 건립되었다.

[위치]

주왕암 가학루는 대전사에서 용추폭포로 가는 계곡을 따라가다, 기암교를 건너 계속 1㎞ 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의 자하교를 건너 조금 가파른 계곡 길을 300m 정도 올라가면 나타난다. 가학루는 주왕암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변천]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건립 경위와 변천 과정은 명확하지 않다.

[형태]

가학루는 2층의 누각으로 되어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형태의 주심포 양식 건물이다.

[현황]

단순한 누각의 기능으로 사용하였던 가학루는 현재 1층 가운데만 출입문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칸은 모두 방으로 만들어 2층에는 승려가 거주하는 승방(僧房), 1층은 신도들이 머무는 곳으로 개조되었다. 한편, 가학루 현판의 원판(原版)은 현재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성보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며, 지금의 가학루 현판은 모사본(模寫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