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병부리와 지경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사일산은 높이 644.2m이며, 산의 남쪽에 동남쪽으로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동남쪽 사면 일부에 사일산터널이 개통되어 있다.

[명칭 유래]

산에 솟아 있는 두 개의 봉우리가 새의 날개처럼 보인다고 하여 ‘새알산’이라고도 불리며, 사일산이란 명칭은 새알산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사일산의 남사면 전면에는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과 청송군 파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585.5m의 무명고지와 사일산이 이루는 골짜기를 따라 용계천이 서류하고 있다. 용계천은 노래산(老萊山)[794.1m]의 북서쪽에 자리한 파천면 신흥리 일대의 아홉사리재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일대에서 반변천으로 합류한다.

사일산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 각섬암질암, 결정질석회암과 이를 관입한 중생대 백악기의 청송화강암이다. 화강암질 편마암의 대표 암상은 화강암질 편마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혼성암질암이며, 각섬암질암의 대표 암상은 각섬암질암과 부분적으로 섬록암질 편마암과 각섬암질 편마암이 나타난다. 결정질석회암의 대표 암상은 결정질석회암과 괴상 석화암, 판상 석회암, 변질 석회암 등이 나타난다. 사일산 일대에는 소나무·굴참나무·신갈나무·리기다소나무·잣나무 등의 군락이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노루·멧돼지·산토끼·청설모 등과 멸종위기 포유류인 삵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산의 사면을 따라 나타나는 골짜기는 대체로 개간되어 농경지 및 농업용수 공급용의 저수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의 동남쪽 사면 일부에 길이 2,562m의 사일산터널이 개통되어 있다. 주 등산로는 사일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 와룡산[488m]으로 이어지는 약 10㎞의 코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