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에 전승되는 전설.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에 수록되어 있다. 수정 사람인 홍씨의 딸이 혼인 전에 죽었는데 처녀가 죽으면 길에 묻는다는 풍습에 따라 고갯길에 묻었다고 한다. 그 후 처녀 귀신이 나타나 지나가는 행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고 처녀 시신의 옷을 훔쳐간 사람의 집에 찾아가 옷을 돌려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