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대교
-
창원시 대산면에 속한 모산마을은 낙동강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강 너머로는 밀양시 하남읍과 마주하고 있다. 마을을 감싸 흐르는 낙동강 위로는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수산대교가 세워져 있고, 밀양·김해 방면의 국도 25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수산대교에서 대산면을 바라보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강둑이 직선으로 뻗어 있고 그 둑 너머로 대산평야가 아스라이 펼쳐진다...
-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에 있던 자연마을. 모산리 남동쪽에 있던 작은 마을로, 옛날 이 마을 주민이 옹기 그릇을 팔아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본래 김해군 대산면 지역으로, 1906년에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10년 마산부제 실시에 따라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갈전리 일부를 병합해 모산리라고 하여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모산리의 낙동강 가에 있던 나루터. 모산나루는 모산리 북모산마을에서 하남읍 수산리의 뱃길을 이어주던 낙동강에 있는 나루터이다. 수산리는 본래 수산현이 있었던 곳이고, 수산리 남동쪽의 대평마을에서 대산면 모산리로 가는 나루가 있었다. 모산리 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50여 년 전만 해도 나룻배를 이용해 수산장에 가서 농사에 필요한 물품...
-
예나 지금이나 1,300리 낙동강은 쉼 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굽이굽이 수만 수천 년을 그렇게 흐르는 동안 낙동강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으나 사람들은 낙동강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렸다. 세상의 모든 자연환경이 오직 사람만을 위한 것인 양 편리 위주로 무분별하게 파헤치고 건설하여 어느 것 하나 온전한 것이 없을 지경인 오늘날이다. 낙동강 역시...
-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낙동강 가에 형성된 마을인 모산리의 ‘모(牟)’는 서를 뜻하는 ‘~’의 변이형태인 ‘보리’를, ‘산(山)’은 들을 뜻하는 ‘뫼’를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모(牟)’의 훈 중에 ‘보리’가 있고, ‘산’의 훈이 ‘뫼’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산리는 ‘서쪽 들에 형성...
-
수산대교에서 유등 방면으로 지방도 60호선을 타고 곧장 100m를 가면 마을을 관통하는 신작로가 나온다. 이 신작로를 따라가면 북모산마을과 남모산마을이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삼거리를 ‘공굴다리’라 부른다. 공굴다리라 불리는 삼거리에 다다르면 길 양쪽 변에 이승복 동상과 호랑이 동상이 서 있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다. 대산면...
-
낙동강 제방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모산마을은 장마철이 되면 강물이 범람하여 몇 차례 물난리를 겪었다. 마을 최대의 물난리는 1934년 7월로, 마을 사람들은 그때를 ‘갑술년 물난리’라 부른다. 엄청난 양의 장맛비가 쏟아져 강물이 마을을 덮쳤고, 마을 사람들은 만당[일명 만등]에 올라가 간신히 몸만 피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1963년과 1965년, 1969년 폭우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