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교마을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는 형제횟집은 송영내(74세) 할머니의 큰아들 이진길(49세) 씨와 둘째 아들 이진규(44세) 씨가 인근 도시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 마을로 돌아온 뒤 힘을 합쳐 집을 짓고 모친과 함께 연 횟집이다. 그것이 2002년이었다. 마침 이 해 가을에 태풍 매미가 덮쳐 집 1층이 아예 날아가 버리는 피해를 입어 부득이 2003년 다시 지어 횟집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