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는 조선 시대의 누각과 정자.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명칭으로 정루(亭樓)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누(樓)·정(亭)·당(堂)·대(臺)·각(閣)·헌(軒)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각은 누관(樓觀)이라고도 하며, 대개 높은 언덕이나 관청 안팎에 많이 지었다. 누각 내부는 온돌방보다 개방된 마루를 위주로...
이순유를 시조로 하고 이만득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시조는 신라 말의 명재상 이순유(李純由)이다. 이순유는 신라 문성왕 때 이부 상서를 지낸 명신으로 경주 이씨(慶州李氏) 시조 이알평(李謁平)의 32세손이다. 이순유는 뒤에 이극신(李克臣)으로 개명했는데, 신라에서 재상까지 올랐으나 신라가 망하자 고려에 벼슬하지 않고 절개를 지켰다. 이순유의 12세손이며 중흥...
조선 전기 창원도호부 관아가 합포성에 있을 때 동헌에 딸려 있던 누정. 연빈루는 1488년(성종 19) 이영분(李永蕡)이 창원부사로 재임할 때 지은 누정으로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단지 홍귀달(洪貴達)의 『허백정집(虛白亭集)』「연빈루기(燕賓樓記)」에 당시 창원도호부에서 선정을 베풀고 있는 부사를 치하하는 의미로, 새로 지은 누(樓)의 이름을 연빈루라고 지어 준다는 내용이...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고암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성주이씨 문열공파(文烈公派) 문중 재실. 용산재는 본관이 성주(星州)인 이영분(李永賁)을 배향하는 문중 추모당이다. 이영분의 자는 자려(子荔)이다. 1467년(세조 13) 북청판관이 되었고, 이어 함경도 수령을 거쳐 1479년(성종 10) 부호군에 이어 제포첨절제사가 되었으며, 1488년(성종 19년) 창원부사겸수...
조선 시대 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성주. 자는 자례. 아버지는 호조 참판 이사순이다. 이영분(李永蕡)[1448~1513]은 1467년(세조 13)에 종5품인 북청 부판관을 지내고, 1479년(성종 10) 부호군, 1485년 의주 목사가 되었다. 1488년 창원 도호부사 겸 경상수군 병마절도사에 임명되어 5년 동안 선정을 베풀었다. 창원 도호부에 예부터 ‘벽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