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덕은 한국사 개설서에도 이름이 나올 만큼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세종 때 압록강 상류에 침입한 오랑캐의 추장인 이만주를 토벌하고 성을 쌓아 자성군을 두어 4군 설치의 기초를 만든 인물 정도로만 짧게 설명되고 있다. 최근 지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윤덕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반인들은 최윤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
창원은 조선시대에 들어 그 읍격이 승격하였다. 창원부로 시작하여 1415년(태종 15)에 창원도호부로 개칭하였다가 임진왜란을 겪은 후인 1601년(선조 34)에 창원대도호부로 승격하였다. 이는 조선 후기에 창원이 행정·군사의 중심 지역이자 경상남도 일대의 수도로 그 위상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문묘의 전패(殿牌)가 분실된 사건을 계기로 9년 남짓 창원현으로 격하된 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