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감마을에 사람이 살았다는 가장 오래된 흔적은 마을 앞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3기와 가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2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 마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이 누구이고, 언제 어디서 왔는지 하는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시골 마을로서 비교적 큰 마을에 속하는 외감은 처음 마을을 일군 뒤에 여러 성씨들이 차례로 입향하여 큰 마을로 발전하였으리라 믿어...
외감마을 709번지 달천 변에는 노신사 한 분이 살아가고 있다. 2008년 현재 74세로, 이 마을 원주원씨 입향조의 11세손인 원갑성 옹이다. 원갑성 옹은 지금의 북면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근 도시에 있는 진해중학교를 다니다 4학년 때 학제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누어지면서 마산상고에 입학하였다. 그리고 모 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하였다. 옹의 나이가 말해 주듯...
외감마을은 창원의 주산인 천주산 북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창원에서 북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굴현을 지나 첫 번째에 위치한다. 조선시대에는 바로 이 앞으로 창원에서 서울로 가는 영남대로의 우로(右路)가 통과하였다고 한다. 외감마을은 농촌 지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불과 몇 ㎞ 밖에 안 떨어진 창원시내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지형적인 이유도 있겠으나,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