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하
-
경상남도 창원시 성주동에서 성주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곰절」은 성주동 불모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성주사(聖住寺)의 옛 이름인 웅신사(熊神寺) 혹은 곰절의 유래를 담은 사찰연기담이다. 사찰을 중건하려고 쌓아둔 목재를 곰이 하룻밤에 옮긴 것을 신기하게 여겨 그 장소에 절을 지었기에 곰절이라 불렀다. 또 한편 큰 스님의 전생이 곰이었기에 곰절로...
-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창원 출신의 유생. 본관은 김해(金海). 초명은 김병린(金柄麟), 자는 겸응(謙膺), 호는 눌재(訥齋)·용계병수(龍溪病叟). 금산(琴山) 김귀(金龜)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염산(廉山) 김찬원(金璨元), 어머니는 이귀준(李龜峻)의 딸로서 벽진이씨(碧珍李氏)이다. 김종하(金宗河)가 아들이다. 김병린은 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화양리 화목마을에 살았...
-
김수로왕을 시조로 하고 각 소종별로 입향조를 달리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 성씨. 인구수가 가장 많고 우리나라 대표 성씨의 하나인 김해 김씨는 파 갈림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큰 파만 따지더라도 김녕군 휘 목경파(牧卿派), 목사공 휘 준파(樽派), 판도판서 문정공 휘 관파(管派) 등 12개나 되고, 또 각 파마다 다시 파 갈림이 되는 바, 이를테면 판도 판서 문정공 후 관...
-
문다성을 시조로 하고 문재룡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 성씨. 우리나라 문씨의 대종인 남평 문씨의 시조는 무성공(武成公) 문다성(文多省)이다. 그는 472년(신라 자비왕 15) 전라남도 나주군 남평현 동쪽에 장자지(長者池)라는 큰 바위 위의 석함(石函)에서 나왔다고 한다. 나이 5세에 문사(文思)에 저절로 통달하고 사물의 이치를 스스로 깨달아 ‘문(文)’을 성...
-
1960년에 간행된 경상남도 창원 출신의 학자 김병린의 문집. 『눌재집(訥齋集)』은 김병린(金柄璘)[1861~1940]의 아들 김종하와 제자들이 김병린의 시문을 모아 1960년에 간행하였다. 총 17권 9책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19㎝, 세로 27.5㎝이다. 전통적 고서의 실묶음을 하였다. 『눌재집』은 권1~2에 시(詩) 280여 수, 권3~7에 서(書),...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리에 있는 재실. 삼계리(三溪里) 입향조인 김해(金海) 김씨(金氏) 김귀생(金貴生)을 비롯한 선조들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대문의 이름은 ‘삼락문(三樂門)’으로,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것이 없는 것,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인 군자 삼락(君子三...
-
경상남도 창원시 명서동에 있는 조선시대 김해김씨 부자(父子)의 효성을 기려 세운 정려비. 조선 순조 때 경상남도 창원시 지귀동 사람인 김우진(金禹振)[1795~1835]은 어렸을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자 생전에 잘 모시지 못하였음을 자책하며 평생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집에서 기르던 개도 주인의 행실을 본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삼 년 동안...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월백리에서 백월산과 사자암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삼국유사(三國遺事)』 탑상편의 남백월 이성(二聖) 노힐부득 달달박박조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1962년 국제신보출판사에서 출간한 김종하의 『창원군지』와 1966년 창원향토사연구회에서 출간한 『창원의 숨결』, 1993년 한국문화원연합회 경상남도지회에서 출간한 『경남민속자료집』에...
-
조선 말기 창원 지역의 효부이자 열녀. 손씨 처 이씨의 이야기는 김종하의 『창원군지』에 처음 등장한다. 따라서 자세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899년(고종 36) 『창원읍지』 편찬 이후의 일이라 여겨진다. 손씨 처 이씨는 열일곱 살에 웅남면 정리[현 경상남도 창원시 웅남동] 손씨 집에 시집을 갔으나 불행하게도 남편이 일찍 죽었다. 이에 손씨 처 이씨는 정절을 지키고 시부모를 잘 봉...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된 여자. 대부분의 열녀들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하여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남편을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러한 열녀들의 행적은 멀리는 순장 제도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여성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인식하지 않고 남성의 예속물이나 종속물로 인식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즉 유교적 국가 이...
-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웅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웅산은 천자봉을 말한다. 웅산 즉, 곰메는 봉우리 바위의 형상이 마치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곰의 자태를 닮아 곰실바위라고도 불린다. 또 멀리서 보면 마치 두부의 긴 쪽을 세운 듯 사각형의 시루처럼 보이기 때문에 시루바위 혹은 시루봉이라고도 부른다. 웅산은 조선시대까지 해마다 산신제를 지냈던 신령한 산이...
-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일동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기초와 기본을 갖춘 실력 있는 어린이, 말과 행동을 함께 하는 바른 어린이, 의문을 갖고 탐구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44년 4월 1일 대산국민학교 일동분교로 개교하였다가 1946년 9월 1일 일동국민학교로 개교하였다. 2010년 3월 1일 제28대 권만옥 교장이 취임...
-
경상남도 창원시 정병산을 중심으로 창원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맥. 전단산(旃檀山)은 정병산, 혹은 단산(檀山)으로 불려 왔다. 전단산에 대한 기록은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 처음 등장한다. 전단산에 고산사(高山寺)가 있는데 선종(禪宗)에 속해 있다고 하였다. 그 후 전단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경상도...
-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풍광이나 정자·재실·사찰 등을 대상으로 읊은 시가. 제영(題詠)의 사전적 의미는 정해진 제목에 따라 시를 읊거나 또는 읊은 시가(詩歌)를 말한다. 그러나 지리지나 읍지 등에 실려 있는 제영(題詠)은 주로 경승지(景勝地)를 대상으로 읊은 자연에 대한 찬미의 내용이 대부분이며, 이외에도 재실이나 사찰·누각·정자 등을 대상으로 읊은 한시이다. 창원 지역은...
-
1962년 김종하가 펴낸 창원군의 연혁·산천·고적·인물 및 금석문을 기록한 향토지. 『창원군지』는 창원군의 연혁·산천·고적·인물 등 1962년 발간 당시까지의 창원군[현재의 마산시·진해시·부산시 강서구 일부 포함]의 자연·인문 현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상·하 2편으로 나누어서 서술하였는데, 상편에는 자연환경을 포함한 문화 현상을 기...
-
창원에는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있고 또한 그들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 중 유학자로서 최초의 인물은 신라의 최치원(崔致遠)이다. 최치원은 월영대와 관련된 설화로 회자되고 있으나 징험할 자료가 없다. 그 이후 고려시대에도 창원 지역을 거쳐 간 많은 인물들이 있으나 이들이 창원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 수 없다. 창원 지역에 유학이 제대로 진작된 것은 조...
-
경상남도 창원시 적현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창원황씨 재실. 김종하의 『창원군지』「추경각기(追敬閣記)」에 의하면 추경각이 지어지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창원황씨의 시조 시중공(侍中公)의 분묘는 창원의 적현(赤峴)에 있다. 옛날에 재실이 있었는데 영모재(永慕齋)이다. 창원황씨인 상서(尙書) 황기연(黃耆淵)이 매번 제사의 일을 주관하였으나 재실이 좁아서 다 수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