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
경상남도 창원시에 살았던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가옥 관련 말. 창원 지역의 가옥 어휘를 방과 가구, 건물, 마당, 마을로 나누어, 같은 내용을 가리키지만 표준어와 형태가 다른 말이나 같은 형태이지만 내용이 다른 말을 중심으로 기술한다. ‘[ ]’ 왼쪽 표기는 창원 지역어를 한글 맞춤법 방식으로 적은 것이고, ‘[ ]’ 안의 표기는 실제 발음을 나타낸 것...
-
삼한 시기의 변한 지역에는 『삼국지』에 보이는 ‘국(國)’만 존재한 것은 아니었다. 변한 제국(諸國) 외에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다양한 정치 집단들이 나타나고 있다. 변한 지역에는 포상팔국(浦上八國)이 있었다. 포상팔국 중에서 위치 비정이 가능한 곳이 사물국(史勿國)[현 경상남도 사천], 칠포국(柒浦國)[현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골포국(骨浦國)이다. 이 중에서 삼한...
-
삼한시기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있었던 나라. 흔히들 한국의 고대사회를 고구려, 백제, 신라를 중심으로 하는 삼국시대로 이해하고 있지만, 서력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한강의 남쪽 지역에는 많은 나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삼국지(三國志)』에 의하면 지금의 경기도·충청도·전라남도 지역에는 마한이, 낙동강을 경계로 동쪽에는 진한이, 서남부 지역에는 변한이 있었다. 마한·진한·변한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산. 광려산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그리고 경상남도 함안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동쪽으로 무학산, 서쪽으로 봉화산이 이어진다. 산기슭에는 광산사(匡山寺)를 비롯하여 법륜사(法輪寺) 등의 사찰이 있고 광산, 매봉, 길마봉, 상투봉, 삿갓봉[투구봉], 중바위[흔들 바위] 등 빼어난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
고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설치된 신라의 행정구역. 굴자군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3 탑상편(塔像篇) 남백월이성노힐부득달달박박조(南白月二聖努肹夫得怛怛朴朴條)에 구사군(仇史郡)이라고 나오며, 『일본서기』 권17 계체기에는 구사모라(久斯牟羅) 또는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이라고도 나온다. 본래는 후기 가야의 한 나라인 탁순국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걸찬국(乞湌國)으로 보는...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동 지역에서 구전되는 전설. 『진해 문화』 제3집[진해 문화원, 1985]에 수록되어 있다. 창원시 진해구 웅동 청천 마을 뒷산 송림(松林)에 높이 약2m 주위 15m 가량 되는 큰 고분 하나가 있었다. 이 고분 앞에 있는 비석에는 ‘백제 정승 도미지 묘(百濟政丞都彌之墓) 배정렬 부인(配貞烈夫人)’이라 적혀 있었다. 현재는...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근곡리에 있는 삼국 시대 주거지 유적. 마산 근곡리 유적은 1999년부터 2004년에 걸쳐 지표 조사, 시굴 및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1999년 12월 마산시 진동 우회 도로 신설 공사 예정 구간에 대한 지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확인되었고, 2002년 8월 경남 문화재 연구원에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던 유적에 대하여 시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리와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에 걸쳐 있는 포덕산에 있는 테뫼식 석축 산성. 마산 용담리 포덕산성은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에 위치한다. 산성에 대한 고고학 조사는 경남 대학교에서 발간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마산시와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간한 『문화 유적 분포 지도』-함안군, 함안군 향토사 연구회에서 발간한 『안라국 고...
-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신성 공간. 사당(祠堂)이란 조상의 신주(神主)를 모셔놓은 장소이며 그곳에서 조상의 제사를 지낸다. 대개 일반 가정에 있는 사당은 가묘(家廟)라고 하며 왕실의 것은 종묘(宗廟) 혹은 예묘(禮廟)라고 한다. 조상을 신으로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것은 조상신을 숭배하는 많은 국가들이나 고대 부족들의 예를 보아 고대부터...
-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신촌리에는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아 ‘신비의 샘’으로 알려진 마금산 온천이 있다. 마금산 온천에 대한 문헌 기록은 조선 초엽부터 나타난다. 조선 초엽에 마금산계곡에서 솟아난 약수가 각종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었으나, 모여든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어 약수를 매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까...
-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용강리는 본래 신풍리였다. 신풍리의 ‘신(新)’은 동쪽을 나타내는 ‘~’의 변이형태 ‘새’를, ‘풍’은 마을을 뜻하는 ‘골’로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신’의 훈이 ‘새’이고 ‘풍’의 훈에 ‘걸다’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되었을 것이다. 한편, ‘풍’이 그와 같이 차자되었다는 사실은 “구...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웅산 산신제는 매년 4월과 10월에 웅천 마을을 지켜주는 웅산의 산신에게 마을 주민들이 행하는 집단 제의이다. 웅산 산신제의 연원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신라 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시대까...
-
757년부터 1282년까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설치된 행정구역. 의안군은 신라 경덕왕 때 양주(良州)[현 양산시]에 속한 군의 하나로서, 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와 마산시 지역이다. 창원과 마산 지역은 가야 후기 13국 중 탁순국이 자리잡은 곳이었다. 탁순국은 6세기 전반에 신라에 멸망됨으로써 신라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탁순국은 가야시대에 마산만(馬山灣)을 끼고 있었으...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에 있는 수령 약 410년의 노거수. 중리 회화나무는 높이가 약 25m이다. 회화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남해안에서 함경북도에 이르기까지 각지에 분포한다. 『삼국사기』에 의해면 신라 시대 경주 계림에 회화나무가 있었다고 한다. 이 나무는 귀한 나무로 여겨져 왔는데, 중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산신당. 산신당은 마을 공동제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마을 공동제는 자연 마을 단위로 사람 모두가 추렴하여 공동의 금기를 지키면서 마을 구성원의 평안과 행복을 비는 제의이다. 달리 말하면 신명(神明)님의 위력에 의하여 그 해에 재화를 가져오는 귀신의 침입을 막는데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묘사(廟社) 조에는 진해 지역의 사묘로 웅산 신...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청안동 청천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수군 별장진터. 『웅천현 읍지(熊川縣邑誌)』에 의하면, 청천진(晴川陣)은 웅천현[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의 옛 고을 이름] 동쪽 20리 지점에 있으며, 별장(別將)이 거느리는 전선[판옥선] 1척, 병선 1척, 사후선(伺候船) 2척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청천진의 ‘진’은 『승정원일기』,...
-
구성길을 시조로 하는 경상남도 창원시 세거 성씨. 구씨(具氏)는 원래 구씨(仇氏)로서 중국 송나라의 대부인 구목(仇牧)을 상조(上祖)로 한다. 구씨가 우리나라에 귀화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창원 구씨의 시조는 구성길(仇成吉)이다. 구성길은 고려 혜종(惠宗) 때 찬성사(贊成事)를 지냈으며 945년(혜종 2) 서경에서 권신 왕규의 전횡을 토벌한 공으로 의창...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남산 공원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는 한가위 민속 축제. 창원 남산 상봉제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창원의 전통 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창원 시민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 주고자 추진되었다. 추석 직후 토요일, 일요일에 걸쳐 유서 깊은 만남의 장소였...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북부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빙고 터. 빙고는 겨울철에 하천의 얼음을 채집하여 보관하여 두었다가 여름철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창고이다. 기능상 외기를 차단하여 얼음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일반 시설물과는 다른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석빙고는 온도 변화가 가장 적은 분지를 이용하되 통기성, 배수 처리, 저장과 반출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
경상남도 창원시 토월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축 산성. 조선시대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진례성은 김해부 읍치(邑治)의 서쪽 35리에 있으며, 통일신라의 김인광이 진례성제군사(進禮城諸軍事)였던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 때에 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편찬될 무렵에는 이미 폐성이 되어 옛터만 남아 있었다. 면적은 80만 6,234㎡...
-
신숭겸을 시조로 하고 신여종을 입향조로 하는 창원시 세거 성씨. 평산 신씨의 시조는 고려의 개국 공신 신숭겸(申崇謙)이다. 전라도 곡성(谷城) 출생으로 본래 궁예(弓裔)의 막료였는데, 배현경(裵玄景)·복지겸(卜智謙)·홍유(洪儒) 등의 장군과 함께 왕건을 왕으로 추대하여 개국 공신이 되었다. 927년(태조 10) 공산(公山) 싸움에서 태조의 위급을 구출하고 대신...
-
고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과 인근 지역에 있던 여덟 나라. 삼한 시기의 변한 지역에는 『삼국지』 「위서」동이전에 보이는 변진 12국 외에도 다양한 정치 집단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보이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정치 집단이 포상팔국(浦上八國)이다. 8국 중에서 기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나라는 골포국(骨浦國)·칠포국(漆浦國)·고사...
-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의안군 소속의 지명으로 현재 마산 지역. 한자로 합포(合浦)가 합포(蛤浦)라고도 쓰였던 점을 고려하여 ‘합개’에서 유래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는 포를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이라는 의미의 ‘개’로 보고, 조개 등 해산물을 상징하는 의미인 ‘합개’이지 않을까 하는 데서 근거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 이름이 신라 경덕왕 대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