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전해지는 설화, 민요, 무가.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 구전 문학(口傳文學)이라고도 하는데 구비와 구전은 대체로 같은 뜻으로서 구전은 '입에서 입으로 전함'을 뜻하나 구비는 '비석에 새긴 것처럼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구비 문학은 말로 존재하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대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전달이 가능하다. 말로...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부녀자들이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모든 일. 길쌈은 주로 가정에서 삼이나 누에·목화 등을 이용하여 삼베·무명·명주 등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옛날 창원 지역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자급자족 형태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옷감 또한 그러하였다. 이 때문에 농가의 부녀자들은 바쁜 농사일 틈틈이 삼이나 목화, 누에를...
경상남도 창원 지역의 민중들 사이에서 가창되던 노래. 창원 지역의 민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학계에 보고된 바가 거의 없다. 일제 강점기에 창원 지역의 민요가 김소운의 『구전 민요선』에 일부 보고된 바 있고, 임동권의 『한국 민요집』 1-3에 구전 민요선의 자료를 포함하여 190 수 정도가 실려 있다. 그런데 각 대학의 구비 문학 조사에도 창...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길쌈노동요. 「베틀 노래」는 지역을 막론하고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베 짜는 노래」라고도 한다. 길쌈이란 일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일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부르게 된 노래이다. 사설을 보면 베틀을 설치하고, 베를 짜는 행위 및 베틀 기구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전승되는 민요. 베틀 노래는 베를 짜면서 혼자서 부르는 음영 민요이다. 「베틀 노래 진주 낭군」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전승된 베틀 노래이다. 「베틀 노래 진주 낭군」은 1997년에 옛 마산시에서 간행한 『마산의 문화유산』에 수록되어 있다. 당시의 가창자 박경님에 대한 정보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섯에 부모 잃고 열여섯에 시집...
민요는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구전되어 오는 노래이다. 오늘날 봉산마을에서도 여전히 민요는 전승되고 있다. 봉산마을에 전해 오는 민요 중 여성들의 고된 삶을 표현한 「시집살이 노래」와 베를 짜면서 부르는 「베틀 노래」, 음식을 장만하면서 불렀다고 전해지는 「참 노래」와 「점심 노래」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 짜는 아가씨」 「베틀 노래」라고도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