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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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지켜야할 규범들을 언어로 표기한 말. 우리의 삶 곳곳에 금기어는 존재한다. 금기란 사전적 풀이로 볼 때, ‘마음에 꺼려서 하지 않거나 피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기에 금기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에서 꺼려지고 싫어하는 대상을 가리키거나 그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말은 신성시 여겨야할 대상이나 존재를 깔아뭉개거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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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복을 받게 하거나 동네에 평안을 가져다주는 말. 부천의 양반 가문들은 부평향교 같은 곳에서 유학을 배웠지만 일반 주민들은 온종일 일해서 먹고 사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관직에 나아간다거나 하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기에 그런 것은 꿈속에서조차 바라지 않았다. 대신 집안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남편은 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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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골짜기. 부굴골은 구부골의 바뀐 이름으로 보인다. 골짜기가 구불구불하게 이루어졌다고 해서 붙여진 구부골의 앞뒤 말이 순서가 바뀌어 부굴골이 된 것이다. 할미산 오른쪽 소새로 펼쳐진 골짜기도 구부골인데 이름이 똑같다. 이 골짜기 상류에는 과수원이 펼쳐져 있고 아래쪽으로는 벼농사를 짓고 있다. 예전에는 골짜기까지 강물이 밀려들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범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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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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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산. 삼태봉은 범박파출소를 중심으로 뒷산과 옆산 그리고 빌고개가 있는 산을 합쳐 봉우리가 세 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태의 의미는 삼태기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할미산을 신성한 산으로 여기면서 그 주변에 있는 산도 하늘의 별자리처럼 신성한 의미로 보아 삼태성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보는데, 그것보다는 높은 봉우리 세 개를 지칭하여 삼태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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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앞에 있는 들. 암우들은 범박 안동네 앞이고, 배못탱이 앞에 있는 들을 가리킨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암우평(岩隅坪)으로 범박동에 속해 있는 것으로 적고 있다. 이는 바위 암(岩) 자가 바회로 배를 표기한 것으로 보이고, 모퉁이 우(隅) 자는 모퉁이를 한자로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위모퉁이들이다. 이는 배못탱이들과 그 뜻이 같다. 암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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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인물 한덕흠의 묘. 한덕흠(韓德欽)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백경(百敬), 호는 백졸재(百拙齋)이다. 할아버지는 한오규(韓五奎)이며, 아버지는 한숙(韓塾)이고 어머니는 은진송씨(恩津宋氏)이다. 부인은 공인(恭人) 무송윤씨(茂松尹氏)이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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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시대 인물 한명흠의 묘. 부천과 시흥과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명흠(韓明欽)의 묘는 부인 초계정씨와의 합장묘이다. 묘역에는 1995년에 새로 세운 묘비, 상석, 혼유석 등의 석물이 갖추어져 있다. 생몰 연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인물의 분묘이다. 묘와 석물이 모두 근래에 새롭게 개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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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한수경의 묘. 한수경(韓守慶)[1522~1600]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영백(榮伯)이다. 아버지는 가선대부 이조참판(嘉善大夫吏曹參判)을 지낸 한진(韓鎭)이다. 벼슬이 정3품의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까지 이르렀고 후에 영의정에 증직되었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함박산 남쪽면에 있는 청주한씨 묘역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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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한숙의 묘. 한숙(韓塾)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호는 송월당(松月堂)이다. 할아버지는 한혜(韓橞)이고, 아버지는 한오규(韓五奎)이다. 1673년(현종 14)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고, 1680년(숙종 6)에 휘능참봉(徽陵參奉)을 시작으로 1701년(숙종 27)에 용안현감(龍安縣監)으로 나아가 선정을 베풀어 용안 선비들이 흥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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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인물 한순의 묘. 한순(韓洵)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자윤(子允)이다. 아버지는 한덕흠(韓德欽)이고 부인은 진주유씨(晋州柳氏)이다. 통덕랑(通德郞)을 역임하였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순 묘는 부인 진주유씨와의 합장묘이다. 묘역에는 상석과 묘비가 갖추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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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한언의 묘. 한언(韓堰)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옥경(沃卿)이다. 아버지는 한명회(韓明澮)의 동생인 한명진(韓明溍)이고, 어머니는 권제(權踶)의 딸이다. 부인은 밀양박씨(密陽朴氏)이다. 음보(蔭補)로 입사(入仕)하여 1469년(예종 1) 부사과로서 진사시에 장원을 하였고, 1474년(성종 5)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대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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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한여직의 묘. 한여직(韓汝溭)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중안(仲安), 호는 십주(十洲)이다. 아버지는 정익공 한준(韓準)이고, 어머니는 중추부도사(中樞府都事) 최정수(崔貞秀)의 딸이다. 부인은 정경부인 능성구씨(綾城具氏)이다. 1604년(선조 37)에 생원시에 급제하고 유릉참봉(裕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610년(광해군 2)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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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인물 한오규의 묘. 한오규(韓五奎)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문서(文瑞)이다. 아버지는 한혜(韓橞)이고, 어머니는 밀양변씨(密陽卞氏)이며, 부인은 한양조씨(漢陽趙氏)이다. 후에 승정원좌승지(承政院左承旨)에 추증되었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묘는 부인 한양조씨와의 합장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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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 인목왕후(仁穆王后)의 외증조부 한용의 묘. 한용(韓鏞)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한홍윤(韓弘潤)의 양자이다. 생부는 한홍연(韓弘演)이다. 부사직(副司直)을 지냈고 부인은 원주변씨와 파평윤씨이다. 인목왕후의 외증조부가 된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묘는 원주변씨 및 파평윤씨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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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인물 한종식의 묘. 한종식(韓宗植)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형왕(亨王)이다. 부인은 전주이씨(全州李氏)이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종식 묘는 부인 전주이씨와의 합장묘이다. 묘역에는 묘비, 상석, 혼유석, 향로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갖추어져 있는데, 문인석을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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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한준의 묘. 한준(韓準)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공칙(公則)이며, 호는 남강(南岡)이다. 아버지는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 한수경(韓守慶)이고, 어머니는 진주유씨(晉州柳氏)이며,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완산최씨(完山崔氏)이다. 1566년(명종 21)에 별시문과(別試文科)에 병과(丙科)로 합격하여 예문관에 등용되었다. 예조좌랑(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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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한준(韓準)의 신도비. 한준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공칙(公則)이며, 호는 남강(南岡)이다. 아버지는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 한수경(韓守慶)이고, 어머니는 문화유씨(文化柳氏)이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준 신도비의 형태는 팔작지붕의 옥개석(屋蓋石)과 오석(烏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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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 문신 한진의 묘. 한진(韓鎭)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탁이(卓爾)이다. 아버지는 선전관(宣傳官)을 지낸 한홍주(韓弘澍)이다. 적순부위(迪順副尉)를 역임하였고 가선대부이조참판(嘉善大夫吏曹參判)을 증직받았다. 부인은 완산이씨(完山李氏)이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진 묘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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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 인물 한혜의 묘. 한혜(韓橞)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시백(始伯)이다. 아버지는 한여직(韓汝溭)이고, 부인은 밀양변씨(密陽卞氏)이다. 후에 사복정(司僕正)을 증직받았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혜 묘는 부인 밀양변씨와의 합장묘로, 묘역은 1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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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인물 한홍윤의 묘. 한홍윤(韓弘潤)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화윤(華允)이다. 아버지는 청평군 한언(韓堰)이고 어머니는 정부인 밀양박씨(密陽朴氏)이다.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원주변씨(原州邊氏)이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한홍윤 묘는 부인 원주변씨와의 쌍분으로, 1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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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 인물 한홍주의 묘. 한홍주(韓弘澍)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아버지는 한언, 어머니는 밀양박씨(密陽朴氏)이며, 부인은 숙부인(淑夫人) 문화유씨(文化柳氏)이다. 선전관을 지냈고 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와 경연참찬관(經筵參贊官)을 증직받았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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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인물 한희태의 묘. 한희태(韓熙泰)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경노(敬老)이다. 아버지는 한종식(韓宗植)이고 3남을 두었다. 부천과 시흥의 경계 지점인 할미산의 지산들 중 함박산 남쪽면 청주한씨 묘역에 위치한다. 묘역에 조성된 석물은 1995년 새로 세워진 것으로 묘비, 상석, 혼유석, 향로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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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계수동에 있는 산. 함박산은 ‘크고 밝게 빛나는 산’이라는 신성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뫼가 바로 함박산의 어원으로 ‘한’은 ‘크다’라는 뜻이다. ‘’은 ‘밝은, 빛나는’의 뜻으로 삼한시대 이전 태양신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이던 말이다. 뫼는 산을 지칭하는 말이므로 족장들이 살고 있던 신성한 마을의 뒷산을 가리켜 함박산이라고 명명했다. 한자로 함박산(咸朴山)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