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여우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비와 여우고개」는 부천시 남쪽에서 시흥시로 넘어가는 곳에 자리한 ‘여우고개’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여우고개는 부천의 옛지명인 소사와 시흥, 그리고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으로 왕래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여러 유래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1996년 부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부천문화의 재발견』과 199...
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문으로 쓴 영국 기행 일기. 『서사록(西槎錄)』이란 서양에 배를 타고 갔다 온 기록이란 뜻이다.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68쪽으로 매면은 12행이며, 1행은 21자...
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글로 쓴 가사체 영국 기행 일기.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416행 60쪽으로 매면은 8언 절구로 된 8행이다. 이종응이 한국외교사절단으로서 1902년 6월 26일에...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있는 산. 부엉이가 산꼭대기 바위에 자주 앉아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봉배의 다른 말이 부엉이로, 곧 수리부엉이 바위산이라는 뜻이다. 여우고개로 갈라지기 전에는 봉배산과 같은 산으로 보아서 봉배의 다른 이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봉배산과 이웃한 산인데 이름이 부엉산과 봉배산으로 나뉜 것이다. 소새에서 시흥으로 가려면 여우고개...
“마을이 성주산을 중심으로 해서 형성되다 보니까 험준한 산과 고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편이에요.” 고향하면 떠오르는 풍경의 한가운데에 마을 숲이 있다. 마을 들머리나 앞들, 갯가, 뒷동산의 솔밭이나 느티나무 고목 아래에서는 마을 제례와 축제가 벌어지곤 했다. 부천 심곡본동에는 이런 원초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고향 경관이자 오랫동안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느티나무가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집이 이사한 날 향나무로 만든 소코뚜레를 문 앞에 걸어놓거나 안방에 걸어놓은 풍습. 예전 부천은 주로 농사를 지어온 농촌이었기에 소는 농사일을 하는데 무엇보다 소중했다. 소가 없으면 사람의 힘으로 일을 해야 했는데 일이 더디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소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이 자식 키우는 일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 소를 잘 길들여서 쟁기질을 하거나 마차를 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