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쇠리
-
경기도 부천시 심곡1동에 있던 들. 벌막은 『조선지지자료』에 옥천면 심곡리에 속하는 만석평(萬石坪)으로 기록된 곳으로 만석이들이라고 했다. 만석이들에서 ‘만(萬)’은 말[馬]에서 ‘ㄹ’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돌을 뜻하는 ‘석(石)’은 ‘돌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또한 산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실제 홍천이 휘감고 내려가는 곳에 벌막이 있었던 것을 보면 ‘돌다’의 의미가 있는 것으...
-
1914년부터 1973년까지 경기도 부천을 관할한 지방 행정구역. 조선총독부는 구한국시기 부·군·면의 행정구역을 정리하는 과정으로서 1914년 3월 1일 부·군을 폐합하고, 4월 1일에는 면의 폐합을 단행하였다.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기준으로 부(府)는 조계지를 포함하여 시세시행(市勢施行) 지역과 동일하게 하였다. 군은 면적 약 40방리(方里)에 인구 1만 명 정도, 면은 면적 약...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던 산. 삼태기산은 옛날부터 아녀자들이 아이를 낳게 해달라고 빌었던 산으로, 범바위산 줄기로 뻗어 내려오다 시루뫼 너머에서 멈춘다. 삼태기란 재를 퍼낼 때 쓰던 농기구로, 이 삼태기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이는 인간의 탄생과 생명의 연장을 주도한다고 여겨지는 삼태성의 다른 말로, 삼태기산이라 명명한 것으로 보아 삼태성을 삼태 또는 삼태...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던 산. 일설에는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 산이라는 데서 시루뫼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루뫼는 『조선지지자료』에 한자로 병산(甁山)으로 표기해 놓고 시루뫼라고 하였다. 산이 떡을 찌는 시루를 의미하려면 증산(甑山)이어야 하는 데 병산(甁山)으로 되어 있다. 시루의 옛말은 시르인데, 어휘의 변천에서 시르가 시루로 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시루뫼...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있던 둑. 앞보둑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펴낸 『조선지지자료』에는 원종리보(遠宗里洑)로 기록되어 있다. 멧마루에는 앞보둑과 함께 뒷보둑도 있었다. 앞보둑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론할 뿐이다. 앞보둑은 원종동 219-1, 6, 28번지 일대 한아름아파트 주변 지역으로, 현재는 매립되어 생활 하수가 흐...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원종동은 춘의동 당 아래에서 내려다볼 때 ‘멀리 둥그렇게 산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멧마루라고도 부르는데, 멧은 산을 뜻하는 메와 같은 말이다. 마루는 신라 때 높은 곳에서 나라를 다스렸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으뜸, 높은, 또는 등성이를 뜻한다. 그러므로 멧마루는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조선 시대에는 하오정면...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원종동은 춘의동 당 아래에서 내려다볼 때 ‘멀리 둥그렇게 산마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멧마루라고도 부르는데, 멧은 산을 뜻하는 메와 같은 말이다. 마루는 신라 때 높은 곳에서 나라를 다스렸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으뜸, 높은, 또는 등성이를 뜻한다. 그러므로 멧마루는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조선 시대에는 하오정면...
-
신성한 까치가 날아든 마을 마을 사람들은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작동을 까치울이라고 불러왔다. 흔히 까치가 많아서 까치울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작동은 까치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온다. 신라의 화랑들이 활쏘기 경연을 벌이던 중 김유신이 쏜 화살을 날아가던 까치가 덥석 물고 이곳까지 날아왔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작동은 지역 면적으로는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예로부터 왕족의...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논에 있는 둑. 중보둑은 조선 지지자료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제 시대 때 건설된 것으로 여겨진다. 원종2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베르네천 복개천일대이다. 베르네천이 복개되기 전에는 둑이 있었다. 베르네천 여월지역은 상류인 상보둑이고, 오정동 지역은 하류인 하보둑으로 여겨진다. 베르네천 둑 중간에 있다해서 중보둑이라고 한 것이다. 중보둑은 원종2동...
-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오정초등학교에서 서울특별시 강서구 오쇠동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 고개를 헐떡거리면서 오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그 원형은 활터고개이다. 오정초등학교 근방에서 활을 쏘았다는 이야기도 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활터고개의 어원은 솔터고개인데, 이는 까치울 활터고개처럼 이곳에 솟대가 세워져 있었음을 말해 준다. 솟대는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을 달아 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