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공산
-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복을 받게 하거나 동네에 평안을 가져다주는 말. 부천의 양반 가문들은 부평향교 같은 곳에서 유학을 배웠지만 일반 주민들은 온종일 일해서 먹고 사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관직에 나아간다거나 하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기에 그런 것은 꿈속에서조차 바라지 않았다. 대신 집안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남편은 술 안...
-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에 있던 들. 대월들은 『조선지지자료』에 옥산면 항동에 속하는 대월평(對月坪)으로 표기되어 있다. ‘월(月)’은 산을, ‘대(對)’는 마주 대한다는 뜻으로, ‘산을 마주하고 있는 들’이라는 뜻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 들을 가리켜 냇가 아래에 있는 채들이라는 뜻으로 하채들이라고도 하였다. 용문내 냇가에 있는 들이라는 뜻이다. 대월들은 북쪽으로 건지산, 갈가메 줄기...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들. 범박마을 뒤에 있는 들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태봉 줄기에서 시작해서 양지마을 앞을 지나고 숙공산 남쪽 아래에 평쳐져 있는 들이다. 범박마을 앞으로는 암우들이라는 들이 있고, 뒤로는 뒷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 범박마을은 예전에 농사를 지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한강이 정비되기 전에는 이곳까지 물이 들어찼고, 지금도 농토가 있어 농사를 짓기...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이자 법정동. 행정동으로서 범박동은 법정동인 범박동, 계수동, 옥길동을 관할하고 있다. 범박동은 1957년 신앙촌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범박골로 알려진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범씨(範氏)와 죽산 박씨(竹山朴氏)가 정착하여 범박동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할미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치 호랑이 앞발자국과 모양이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범...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던 고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범박동 망현(望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망현’에서 망(望)은 ‘빌다’의 뜻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빌고개라는 땅이름을 망현이라는 한자로 바꾼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고개가 빌고개인 것이다. 범박에서 웃고얀으로 가는 길로, 웃고얀에서 양지마을을 거쳐 시흥 뱀내장을 보러 다닐 때 이용하던 고갯길이었다. 고갯길 중턱에...
-
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웃고얀 앞에 있는 골짜기. 삼자골에서 ‘골’은 골짜기를 가리키고, ‘자’는 산꼭대기라는 의미의 ‘잣’에서 ‘ㅅ’이 탈락해서 ‘자’가 되었다. 이것이 다시 재라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재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키는 재[峴]로 쓰였다가, 신라 경덕왕 이후 재가 들어간 땅이름은 성(城)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킨다. 삼자는 셋이라는 숫자를...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산. 조선지지자료에 옥산면 범박리에 속하는 숙곡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숙곡은 숫골이다. 숫골이란 소골이고, 소골은 소도골을 말한다. 소도는 족장이 살았던 마을에 신성한 지역을 골라 솟대를 세워 사람들의 범접을 금했던 곳으로, 오로지 족장만이 그곳에 갈 수 있었다. 이 솟대가 있던 골짜기가 바로 숫골이며, 공숫골이란 솟대가 없는 골짜기를 말한다. 따라서...
-
경기도 부천시 숙공산을 거치는 트래킹 코스. 경기도 부천시 범박 현대홈타운에서 시작해서 숙공산을 거친 뒤 경기화학 철도선까지 연결되는 둘레길. 숙공산 둘레길은 범박 현대홈타운아파트에서 숙공산, 경기화학철도선에 이르는 구간을 가지고 있고. 길이는 총 2km이며, 폭은 2~3m이다. 시민들이 부천 지역 외곽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범박 현대홈타운아파트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