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간신앙 행사. 산신제 등의 민간신앙은 우리의 전통 풍습이지만, 발해(渤海)의 역사만큼이나 생경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과 몸에 여전히 무르녹아 있는 것은, 오래 세월 내려온 민족의 유전적 풍습이기 때문이다. 각각의 전설이나 현재 남아 있는 지명을 보더라도 우리 일반 백성들이 하늘에 얼마나 치성(致誠)을 드렸는지 잘 알 수...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소사본3동과 시흥시 대야동 사이에 있는 산. 모양이 노파와 같아 붙여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할미산은 ‘한메’, 즉 ‘큰 산’을 뜻한다. 큰 내가 ‘한내’, 큰 밭이 ‘한밭’이 되듯이 큰 뫼는 ‘한메’가 된다. 이것이 ‘할 매’·‘할미’로 발음되어 ‘할미산’이 되었다. 즉 한메에서 한미산·할미산, 그리고 노고산으로 바뀐 것이다. 부천은 남동부가 높고 북서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