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안동
-
이향안이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과 괴안동의 옛 지명을 시어로 활용하여 지은 시. 「송내동초(抄)」 궂은 맘일랑 ‘늦재’로 떠나 보내고 궂은 맘일랑 ‘망(亡)골’로 떠나 보내고 궂은 맘일랑 ‘돌내’의 맑은 물소리로 씻어내고 궂은 맘일랑 ‘솔산’의 솔소리로 씻어내고 평산갑씨(平山甲氏) 종문(宗門)이 정착한 ‘산골말’서도 전주이씨(全州李氏) 종문(宗門)이 정착한 ‘구지(九芝)말’서...
-
1994년 10월에 최은휴가 쓴 중편 소설. 부천 문학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백파 최은휴는 시인이면서도 많은 소설을 썼다. 『갈잎의 분노』(1979), 『굼벵이의 뒷걸음질』(1984), 『영군번의 병사』(1987), 『하얀 질경이』1·2(1997, 1998), 『여자가 담을 넘을 때』(1999) 등 주로 6·25전쟁을 소재로 한 6권의 소설집을 냈다. 『복사골 아리랑』은 최은휴가...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던 골짜기. 갓골이란 ‘갗의 골’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갓골이 나와 있지 않고 가곡현으로 가골고개으로 소개되고 있다. 갓골고개는 갓골과 고얀 마을 사이에 있는 산언덕 고개이다. ‘갗’은 가장자리를 뜻하는 말로 ‘연아봉의 맨 가장자리에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아름다운 골짜기를 뜻하는 가곡(佳谷)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연아봉...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고개. 조선지지자료에는 곳산면 괴안리에 속하는 가곡현으로 ‘가골고개’로 표기되어 있다. 갓골은 본래 ‘[邊]’의 ‘가(가장자리)’라는 뜻으로 ‘’이 ‘갓’으로 변한 것이다. 그리고 골은 골짜기이다. 따라서 갓골고개는 고얀 사람들이 새장터 대장간에서 농기구를 벼리거나 사기 위해 왕래하던 고개로 갓골 가에 있던 가파른 고개이다. 일부에서 갓(모자)으로...
-
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 지역의 행정구역. 1914년 4월 1일 부평군 지역의 석천면(石川面), 옥산면(玉山面), 수탄면(水呑面)을 통폐합하여 부천군 계남면으로 하였는데, 계남은 1914년에 처음 생긴 지명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미 조선시대인 1700년대부터 현재의 부천 지역에서 ‘계남’이란 이름을 써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구령(李龜齡)[1679~?]은 자신의 문집인 『계남...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의 옛 이름. 고얀은 한자로 괴안동(槐安洞)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도 옥산면에 속하는 괴안리(槐安里)로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말로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해마다 봄이면 음식을 차려 놓고 괴목(槐木, 느티나무)에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빌었기 때문에 괴안리라고 하였다. 한편, 고얀이라는 지명이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골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괴안공원에서 격년으로 9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 고얀리한마음축제는 괴안동의 옛 이름인 고얀리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옛날 고얀리 아랫마을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해마다 봄이면 느티나무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즉 느티나무[槐木]에 안녕을 빌었기 때문에 고얀리라고 불린 것으로 전해진다. 고얀리한마음축제는 지...
-
경기도 부천시에서 국가의 감독 아래 법령에 정해진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 공공 기관은 크게 국가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관과 지방 자치 단체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기관, 기타 공공 단체 등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국가 기관은 국가의 통치 작용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는 기관을 말한다. 지방 자치 단체 기관은 지방 자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하여 설립·운영되는 기관을 말하고...
-
2019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부천시의 행정구역 제도. 부천시는 1973년 부천군 소사읍을 중심으로 개설되었다. 1975년 김포군 오정면을 편입하였으며, 1988년 구(區)제를 실시하여 중구와 남구를 설치하였다. 1993년에는 중구를 원미구와 오정구로 분구하고 남구를 소사구로 개칭하였으며, 남구[소사구] 중동과 상동, 소사동, 역곡동을 원미구에 편입하였다. 이후 부천시는 2016...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근린 공원. 괴안공원은 부천시에서 2001년 10월 26일 괴안동 주민들의 건강 및 복지 시설 증진을 위해 건립하였다. 괴안공원의 면적은 18,899㎡이며, 편의 시설·운동 시설·녹지 공간·모형놀이 동산·등산로 등이 갖춰져 있다. 편의 시설로 분수대와 조합놀이대 등이 있으며, 운동 시설로는 족구장 외에 체스트업머신·체스트풀머신·워킹트레이너머신·서핑롤링머...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이자 법정동. 교통 요지인 역곡역 남부 지역에 있는 전형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괴안동 행정 복지 센터가 위치해 범박동과 역곡 3동의 복지와 행정 업무도 책임지고 있다. 괴안동은 괴안리 또는 고얀리로 불렸다. 원래 고얀리는 지금의 부천 동여자 중학교 동편 고갯길 너머에 있었는데 윗 고얀리와 가운데 고얀리, 아랫 고얀리로 나눈다. 윗 고얀리는 남원 양씨(南...
-
경기도 부천시를 거쳐 서울특별시 괴안동까지 연결되는 일반 국도. 국도46호선은 전국 24개 동서 노선 가운데 하나로 인천광역시에서 서울특별시를 거쳐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도로이다. 전체 길이 100m 이상의 장대교가 24개 소, 소교량 53개 소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1987년 완공한 마치터널, 강원도 춘천시에 1993년 완공한 추곡터널, 1989년의 하행선과 1994년의...
-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부천 지사. 경기도 부천 시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출산·사망 및 건강 증진에 대하여 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보장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63년 12월 16일 ‘의료보험법’이 제정되었고, 1977년 7월 1일부터 500인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법’을 적용하였다. 1979년 1월부터 공무원...
-
양을나를 시조로 하고 양주영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모든 양씨는 제주도의 신 양을나를 단일 시조로 하는 동계 혈족으로, 처음의 성씨는 양(良)이란 한자로 표기되었다. 그러다가 신라 태종무열왕[654~660] 때 제주의 왕족인 양탕이 신라에 들어가 광변사가 되면서 양성(梁姓)을 하사받음으로써 두 가지 표기가 생겨나게 되었다. 즉 제주도의 토박이 양씨인 제양(濟梁...
-
경기도 부천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 온 신앙.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는 당고사(堂告祀)·우물고사·느티나무고사·장승제·산고사(山告祀)를 주로 지내 왔다. 특히 중동 장말도당굿은 부천 고유한 전통 민간신앙으로 잘 보전되어 있다. 이는 부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개발이 늦게 시작되었던 것에 연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천 지역의 민간신앙을 성격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이자 법정동. 행정동으로서 범박동은 법정동인 범박동, 계수동, 옥길동을 관할하고 있다. 범박동은 1957년 신앙촌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범박골로 알려진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범씨(範氏)와 죽산 박씨(竹山朴氏)가 정착하여 범박동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할미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치 호랑이 앞발자국과 모양이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범...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괴안동, 범박동, 역곡 3동의 주민 생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 기관. 행정복지센터란 2개~5개의 동 주민 센터를 권역별로 묶고 그 중심이 되는 동[행정복지센터]에 인력과 기능을 확대하여 구청 업무와 복지, 일자리 상담, 건강관리, 청소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부천시는 2016년 7월 4일, 기존에 있던 3개의 일반 구, 즉...
-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질병의 예방과 재활(再活)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 부천시는 중동 신도시 형성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전국 대비 병상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전문 의료 인력 및 의료 장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의료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이런 이유로 불편을 무릅쓰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의료 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천...
-
경기도 서부에 있는 시. 부천시는 서울특별시의 위성 도시로서 동쪽과 북쪽은 서울특별시, 서쪽은 인천광역시, 남쪽은 경기도 시흥시와 각각 접한다. 2016년 9월 현재 인구는 33만 50가구 84만 9475명이며, 행정 구역은 36개 동, 688개 통, 4,943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천시청은 길주로 210[중동 1156]에 있다. 부천시의 자연 환경을 살펴보면, 기반암은 주...
-
부천이라는 지명은 1914년 일제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유일하게 부천임씨가 있을 뿐이다. 다만 현재 부천과 가까운 곳인 부평엔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 데 일등공신이 된 이희목의 부평이씨가 있고, 희귀성인 부평 사씨(舍氏)가 있다. 조선시대까지 부천이 부평으로 불렸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에 부평이씨와 부평 사씨(舍氏)를 포함시킬 수 있을...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고개. 『조선지지자료』에는 불당현(彿堂峴)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여기서 ‘당(堂)’이란 부처를 모신 불당(佛堂)이 아니다. 불당의 ‘불’은 남자의 사타구니를 말하고 ‘안’은 안쪽이다. 현은 고개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남자의 사타구니 안쪽 고개라는 뜻이다. 남자의 사타구니처럼 다산의 상징이기도 하고, 생김새가 사타구니 안처럼 빽빽한 숲이 우거져 사람의 발길...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던 고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범박동 망현(望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망현’에서 망(望)은 ‘빌다’의 뜻으로 쓰인다. 이 때문에 빌고개라는 땅이름을 망현이라는 한자로 바꾼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고개가 빌고개인 것이다. 범박에서 웃고얀으로 가는 길로, 웃고얀에서 양지마을을 거쳐 시흥 뱀내장을 보러 다닐 때 이용하던 고갯길이었다. 고갯길 중턱에...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웃고얀 앞에 있는 골짜기. 삼자골에서 ‘골’은 골짜기를 가리키고, ‘자’는 산꼭대기라는 의미의 ‘잣’에서 ‘ㅅ’이 탈락해서 ‘자’가 되었다. 이것이 다시 재라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재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키는 재[峴]로 쓰였다가, 신라 경덕왕 이후 재가 들어간 땅이름은 성(城)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킨다. 삼자는 셋이라는 숫자를...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에 있는 산. 삼태봉은 범박파출소를 중심으로 뒷산과 옆산 그리고 빌고개가 있는 산을 합쳐 봉우리가 세 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태의 의미는 삼태기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할미산을 신성한 산으로 여기면서 그 주변에 있는 산도 하늘의 별자리처럼 신성한 의미로 보아 삼태성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보는데, 그것보다는 높은 봉우리 세 개를 지칭하여 삼태성이라고...
-
경기도 부천시에서 선거권을 가진 지역민이 공직에 임용될 사람을 직접 투표를 통해 뽑는 행위. 선거 제도는 민주 정치 과정의 중심에 위치하는 것으로 의회의 성격, 정당의 특성, 이익 집단의 형태, 정부의 안정성과 한나라의 통합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 5월 10일 국회 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198명의 국회 의원으로 제헌 국회가 구성된 이래 변화를 거듭하여...
-
1996년 경기도 부천시의 성주산을 지키기 위해 전개된 시민운동. 경인우회도로는 경인고속국도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6차선 고속화도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입안되었다. 진입로는 고가형 입체 교차로로 송내동, 소사본3동, 괴안동, 범박동 등 모두 4곳에 세워질 계획이었으나 토질이 토사 지층인지라 터널시공이 불가능하였다. 따라서 산을 깎아 내려야 했고 실행에 옮겨질 경우 약 20만㎡의...
-
경기도 부천에서 집이 이사한 날 향나무로 만든 소코뚜레를 문 앞에 걸어놓거나 안방에 걸어놓은 풍습. 예전 부천은 주로 농사를 지어온 농촌이었기에 소는 농사일을 하는데 무엇보다 소중했다. 소가 없으면 사람의 힘으로 일을 해야 했는데 일이 더디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소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이 자식 키우는 일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 소를 잘 길들여서 쟁기질을 하거나 마차를 끌게...
-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 있는 소사구의 행정 및 민원을 관할하는 행정 기관. 중동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급증으로 단행된 1993년 2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역곡1동·역곡2동과 상동·중동 지역을 제외한 기존의 남구 지역, 즉 경인전철의 남부 일대를 관할 구역으로 하여 소사구를 신설하고 청사를 마련하였다. 소사구청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소사, 사랑이 꽃피는 소사’라는 구정 목...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소사동은 1899년(고종 36) 경인선 소사역이 개통된 뒤 역 이름을 따서 동 이름으로 만든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부천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의 물결을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소사’는 부천 토박이말로 ‘소새’ 또는 ‘소쇠’로 읽는다. 1943년 발간된 이태준의 단편집 『돌다리』 중 ‘무록(無綠) 소새’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를 알...
-
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이하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안동권씨의 시조 권행(權幸)은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본래 성은 김이다. 성주 김선평[신 안동김씨 시조]·장정필[안동장씨 시조]과 의논하여, 병사를 모아 왕건을 도와 고창군 병산[지금의 안동군 와룡면 서지리]에서 견훤의 8천 대병을 함몰시켰다. 고려 태조가 "정세를 밝게 판단하고 권도를 잘 취했다(能炳機達權)"라...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이웃 장정과 노비를 이끌고 둔대산[원미산]에서 왜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고 주력 부대를 40리까지 퇴각시켰다고 한다. 이때부터 역곡동은 적을 맞이하여 물리쳤기 때문에 '칠 벌(伐)’ 자와 ‘응대할 응(應)’ 자를 써서 벌응절리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이곳을 절골이나 벌골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그것은 옛날에...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역곡2동은 부평군 때에 옥산면 벌응절리(伐應節里) 지역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이웃 장정과 노비를 이끌고 둔대산[원미산]에서 왜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고 주력 부대를 40리까지 퇴각시켰다고 한다. 이때부터 역곡동은 적을 맞이하여 물리쳤기 때문에 ‘칠 벌(伐)’ 자와 ‘응대할 응(應)’ 자를 써서 벌응절리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 있다. 역...
-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있는 인천교구 소속의 성당. 1988년 역곡동에는 괴안동 소재의 역곡성당 하나뿐이었는데, 계속 신도가 증가하자 역곡성당에서 분리하여 신앙 공동체를 설립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설립되었다. 1988년 10월 14일 역곡2동성당 설립 인가를 받았고, 태의선[로마노] 초대 주임신부가 부임하였다. 1988년 10월 21일 본당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1990년...
-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이웃 장정과 노비를 이끌고 둔대산[현 원미산]에서 왜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고 주력 부대를 40리까지 퇴각시켰다고 한다. 이때부터 역곡동은 적을 맞이하여 물리쳤기 때문에 ‘칠 벌(伐)’ 자와 ‘응대할 응(應)’ 자를 써서 벌응절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절골·벌골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옛날...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인천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수도권 인구가 부천으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소사성당에서 분리하여 신앙 공동체를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설립되었다. 1981년 2월 14일 소사성당에서 역곡동, 괴안동, 범박동, 옥길동 일부 관할 구역을 분리하여 설립되었다. 초대 주임신부로 정윤화[베드로] 신부가 부임하였다. 분할 당...
-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경기도 부천시의 역사. 부천시는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에 인접해 있다. 동쪽과 북쪽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와 닿고, 남쪽은 경기도 시흥시·광명시와 경계하며, 서남쪽은 인천광역시 계양구·부평구 및 남동구와 접한다. 한강 하류에 인접하여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 이후 지금...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산봉우리. 연아봉은 연화봉(蓮花峰)이라 해서 연꽃이 연이어 피어 있는 모습이라고 하나 이는 연아봉의 잘못된 표기이다. 한자로는 연아봉(延阿峰)이라 하는데 이는 언덕이 이어져 있는 봉우리를 가리킨다. 연아란 ‘연이어 있다’라는 말이다. 할미산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신라 경덕왕 이후에 한자로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연아봉 골짜기 중...
-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둔대골 산수약수터에서 발원하여 괴안동과 광명시를 거쳐 안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 벌응천이라고도 하나, 이는 벌응절리에서 따온 것이므로 원래 이름인 용문내로 불러야 한다. 용문내의 용은 수신을 의미하는 용을 가리키고, 문은 물을 가리킨다. 오정의 사문, 사래이의 물문개라는 땅 이름에서 문이 공통적으로 쓰였는데 바로 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신이 사는 하천이...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산. 원산은 일명 멀미라고도 한다. ‘멀’은 ‘머리’로 보아 ‘크다·신성하다·둥글다’의 의미로 해석하고, ‘미’는 ‘산’의 의미이므로 ‘크고 신성한 산’으로 볼 수 있다. 고얀의 앞마을에는 말무덤이 있었다. 보통 임진왜란 때 죽은 말을 묻은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삼한시대 이전의 족장의 무덤을 가리킨다. 족장의 무덤이 고랠에 있고 그 윗산인 멀미에서...
-
이한을 시조로 하고 효령대군파의 이옥·이성의, 임영대군파의 이경, 밀성군파의 이양·이병덕, 덕흥대원군파의 이명인·이종응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전주이씨는 신라 문성왕[839~856] 때에 사공을 지낸 이한(李翰)을 시조로 한다.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이한의 21세손이다. 그러나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 이안사(李安社) 이전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는다. 이안...
-
경기도 부천시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현대 정치사는 대체로 대의제적 민주주의가 시작된 광복 이후부터를 의미하는데, 이 시기 이후에야 비로소 부천도 독자적인 행정 구역으로 편성되고 선거구를 갖춘 정치 체제로 성장해 왔다. 복잡한 차원이 중첩된 부천의 정치를 다루기 위해서는 외생적 차원과 내생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접근해 볼 수 있는...
-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땅을 다스리는 신령(神靈)을 달래고 만액(萬厄)을 누르는 밟기 행사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전에는 현재 중동·춘의동·원미동·고강동·원종동·괴안동 등 마을 단위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해졌다. 대장동(大壯洞)에서는 보름 안에 「고사반」이라 하여 1년에 한 번 지신밟기를 하였다. 「고사반」은 풍물패들이 풍물만 했으...
-
경기도 부천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서울 남서부에 자리 잡은 부천시는 총 면적이 53.44㎢로 북쪽과 동쪽은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와 접하고, 남쪽은 경기도 광명시, 서남쪽은 인천시 계양구·부평구·남동구와 각각 접한다. 부천 지역의 지형은 대체로 지각 운동이나 화산 활동 등의 지구 내적인 힘에 의하여 만들어진 지표면이 유수(流水)·빙하·바람·파도 등의 외적인...
-
경기도 부천시에 세거하는 동성동본의 집성촌. 집성촌(集姓村)은 동성동본의 성씨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 시기는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지만, 조선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7세기 이후 집성촌 형성이 일반화되는 객관적 배경으로는 상속제도의 변화, 주자가례(朱子家禮)의...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일대에 있던 들. 『조선지지자료』에는 옥산면 괴안리에 속하는 청등평(靑登坪)으로 되어 있다. 청등들은 보리와 벼 등 곡식들이 자라는 푸른 들판이라는 뜻이다. 계곡 위쪽으로는 밭농사를 짓고 아래로는 미나리꽝이 있는 등 푸른색이 짙어 유래된 이름이다. 현대빌라가 있는 97-24번지에 큰 당산나무인 느티나무가 있어 청등들에서 일하던 웃고얀 사람들의 쉼 터로 사랑을...
-
경기도 부천시에 세거해 온 토박이 성씨. 부천 지역에 마을이 형성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집성촌의 경우는 고강동에 밀양변씨가 입향(入鄕)한 조선 초기로 추정할 수 있다. 부천 지역에 있는 움집터나 고인돌의 존재로 미루어 보아 상고시대에도 자연부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자연부락의 거주민들이 현재의 부천 토박이들의 조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삼국시대와 고려...
-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하천은 산에서 시작된 자연 하천이 주를 이루지만 현재 도시 개발로 인해 없어진 내를 다시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하(河)는 큰 강, 천(川)은 작은 강을 뜻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표면에 내린...
-
부천을 상징하는 꽃은 복숭아나무의 꽃, 즉 복사꽃이다. 부천은 복사꽃이 많이 피는 고을이라 하여 복사골이라고도 불린다. 1902년 부천 지역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복숭아 재배가 시작된 이래 부천의 복숭아는 소사 복숭아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25년부터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소사 복숭아는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소사 복숭아는 수원의 딸기, 안양의 포도와...
-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소사본3동과 시흥시 대야동 사이에 있는 산. 모양이 노파와 같아 붙여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할미산은 ‘한메’, 즉 ‘큰 산’을 뜻한다. 큰 내가 ‘한내’, 큰 밭이 ‘한밭’이 되듯이 큰 뫼는 ‘한메’가 된다. 이것이 ‘할 매’·‘할미’로 발음되어 ‘할미산’이 되었다. 즉 한메에서 한미산·할미산, 그리고 노고산으로 바뀐 것이다. 부천은 남동부가 높고 북서부가...
-
경기도 부천시에서 단위 행정 기관의 권한이 미치는 일정한 범위의 구역. 2016년 6월 현재 부천시의 등록 내국인은 32만 8761가구 84만 8512명이다. 이는 가구당 2.58명에 해당하며, 인구 밀도는 ㎢당 1만 6270명이다. 전체 면적은 53.4㎢로 경기도의 0.5%를 차지한다. 이 중에서 전체의 31.2%인 16.68㎢가 개발 제한 구역이다. 행정 구역은 36동 688통...
-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미국과 소련의 분할 점령으로 인한 분단, 6·25 전쟁, 자본주의의 발전, 민주화 운동 등을 경험하는 역사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부천 지역 또한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과 함께 현대적 요소를 두루 갖추...
-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교회. 혜광교회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예배,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성도, 행복해지는 삶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0년 5월 4일 강영을 목사를 중심으로 몇몇이 부천시 역곡동 336번지에 교회를 창립하였다. 1981년 8월 12일 부천시 소사본2동 63-12번지에 교회를 건축하였다. 1985년 1월 1일 교회 이름을 평강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