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고두마리는 1800년대 초부터 1910년대까지 옛 부평군 석천면, 현재의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과 상동 및 중동 일대에서 이어온 민속놀이다. 지명을 따서 석천농기고두마리라고도 한다. 논농사의 세벌매기를 마치고 7월 백중날에 행한 풍물이 어우러진 놀이로서 특히 조선 철종 때 성행했던 것으로 전한다. 이 지역 촌로들에 따르면, 초창기의 농기고두마리는 인근 마을 중에서 농기를 먼저 만...
부천이라는 지명은 1914년 일제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유일하게 부천임씨가 있을 뿐이다. 다만 현재 부천과 가까운 곳인 부평엔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 데 일등공신이 된 이희목의 부평이씨가 있고, 희귀성인 부평 사씨(舍氏)가 있다. 조선시대까지 부천이 부평으로 불렸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에 부평이씨와 부평 사씨(舍氏)를 포함시킬 수 있을...
김숙승을 시조로 하고 김준수·김현수·김경수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안동김씨는 김숙승을 시조로 하는 구안동김씨와 김선평을 시조로 하는 신안동김씨로 구분된다. 세도정치로 잘 알려진 가문은 신안동김씨이나, 부천의 안동김씨는 구안동김씨이다. 구안동김씨의 시조는 고려 초에 공부시랑을 지낸 김숙승으로,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대안군 김은열의 둘째 아들이다. 경순왕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근대 개항기 이제황의 묘. 이제황[1846~1922]의 본관은 정선(旌善)이고, 자는 문옥(文玉)이다.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안의임씨(安義林氏)이다. 정선이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족보에 의하면 이제황 묘는 본래 재령군 장수면 천마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묘비는 현 위치에서 발견되었다. 인근에 아들 이성근 묘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재령군에서 이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