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이자 무속인. 조한춘의 본관은 한양(漢陽)으로, 아버지는 조백진이고 어머니 양백년이다. 할머니는 평산신씨(平山申氏)이다. 외가와 처가가 전문적으로 굿을 하는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재주가 있어 8세 때부터 도당굿에서 행하는 ‘돌이돌이’를 했다고 한다. 영종도의 큰무당인 외당숙 양백진으로부터 세습무를, 도당굿의 영좌(靈座)로 불리는 이덕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