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씨
-
조선 중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언휘(彦暉), 호는 성재(誠齋). 진사를 지낸 민만(閔晩)과 이천서씨(利川徐氏) 사이의 다섯째 아들이다. 부인 한산이씨(韓山李氏) 사이에 민윤창(閔允昌)·민경창(閔景昌)·민회창(閔會昌) 등 3남 1녀를 두었다. 민이승은 어려서부터 서책을 가까이하고 문장에 뛰어난 재질을 보여, 커서는 당대의 석학들과 학문에 관한 토론을...
-
부천이라는 지명은 1914년 일제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는 유일하게 부천임씨가 있을 뿐이다. 다만 현재 부천과 가까운 곳인 부평엔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우는 데 일등공신이 된 이희목의 부평이씨가 있고, 희귀성인 부평 사씨(舍氏)가 있다. 조선시대까지 부천이 부평으로 불렸기 때문에 부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에 부평이씨와 부평 사씨(舍氏)를 포함시킬 수 있을...
-
경기도 부천시 송내1동에 있는 자연 마을. 조선시대 부평도호부 때는 이 지역을 마분리(馬芬里)라고 했는데, 이는 마분리(馬憤里)의 잘못된 표기이다. 마분리는 말[馬]이 묻힌 무덤이 아니라, 족장의 무덤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말이 글자 앞에 위치하면 신성한 족장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서촌말은 이천서씨가 살고 있어서 서촌말이라고도 하고, 부천에서 볼 때 서쪽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
-
서신일을 시조로 하고 서계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서신일(徐神逸)을 시조로 하는 이천서씨는 서씨의 대종으로, 현존하는 20여 개 서씨는 모두 이천서씨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서신일은 이천서씨의 시조이자 모든 서씨의 도시조가 된다. 서신일은 신라 효공왕[897~912] 때 아간대부를 지내다가 국운이 다함을 개탄하여 이천에 은거하였고, 이후 후손...
-
경기도 부천시에 입향한 성씨. 입향성씨(入鄕姓氏)는 특정 인물이나 특정 가문이 일정한 지역에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입향성씨에는 입향조가 있게 마련인데, 입향조는 실존한 인물로서 추적이 가능한 경우도 많지만, 역사가 오래되어 막연히 성씨만 구전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촌락사회, 특히 집성촌에서는 입향조를 정점으로 혈연공동...
-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장말과 넘말을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풍물놀이. 중리 풍물놀이는 새마을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인 1970년대 초까지 옛 중동 지역에서 행해졌던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경인 철도와 나란히 이어졌던 쇠방죽(수로, 뚝) 안쪽으로 넓은 벌판이 이어져 농업으로 풍요로운 삶을 구가해 온 중리 사람들의 여흥이 배인 풍물가락이다. 장말은 덕수장씨가 많이 살았기 때문에...
-
경기도 부천시에 세거하는 동성동본의 집성촌. 집성촌(集姓村)은 동성동본의 성씨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 시기는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지만, 조선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7세기 이후 집성촌 형성이 일반화되는 객관적 배경으로는 상속제도의 변화, 주자가례(朱子家禮)의...
-
경기도 부천시에 세거해 온 토박이 성씨. 부천 지역에 마을이 형성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집성촌의 경우는 고강동에 밀양변씨가 입향(入鄕)한 조선 초기로 추정할 수 있다. 부천 지역에 있는 움집터나 고인돌의 존재로 미루어 보아 상고시대에도 자연부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자연부락의 거주민들이 현재의 부천 토박이들의 조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삼국시대와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