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활과 활촉을 만드는 기술 및 그 일에 종사하는 장인. 활은 예부터 전쟁과 수렵·운동 도구로 쓰여 왔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맥궁(貊弓)의 주산지였다. 활 제작은 장궁(長弓)인 흑각궁(黑角弓), 단궁(短弓)인 백각궁(白角弓)으로 나뉘는데, 궁시 작업은 모든 공정이 각기 시간차에 의해 꼼꼼하게 이루어진다. 재료를 다루는 기법을 제대로 터득하려면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있는 궁도 시설. 궁도는 국궁(國弓)과 양궁(洋弓)으로 나뉘는데, 예부터 한민족에게는 가장 대중화된 무예이자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편이었다. 현재 내려오고 있는 각궁은 옛날의 무기로 생산된 때와는 달리 취미 생활에 의존한 개인에 의하여 제작된다. 국궁은 주로 노인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양궁의 보급과 더불어 젊은 층에도 레저 스포츠로 보급되고 있다. 남...
“전통 방식으로 하다 보니 각궁 하나를 만드는 데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거의 일 년 동안 공을 들여야 합니다.” 일찍이 중국 사람들이 우리 민족을 일컬어 동이족(東夷族)이라 불렀다. ‘동쪽의 활 잘 쏘는 민족’이란 뜻이다. 이는 우리 민족이 선사시대부터 활쏘기를 즐겨 하고 궁시(弓矢)의 제작기술이나 다루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김박영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