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한 환자들도 많이 찾아와서 치료했어요. 약방 노하우가 있었거든요.” “저희 시아버님(고 노병일 씨, 1915년생)께서 한 삼십년 일하시다가 제가 넘겨받았죠.”(김송자, 자유시장 경인약국, 61세) 일제시기부터 자유시장 골목의 터줏대감이었던 경인약국, 지금은 약국이지만 그때만 해도 약방으로 불렸다. 그리고 1972년, 약사였던 며느리 김송자[61세] 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