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바느질을 하면서 부른 여성 노동요. 「바느질 노래」와 같이 부천 지역 일원에서 구전되고 있는 민요는 노동요 중에서도 여성 노동요가 중심이 되고 있다. 다른 노동요나 비기능요가 거의 없는 이유는 서울, 인천과 같은 도시와 인접해 있어 일찍 소멸되거나 미처 채록하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 「바느질 노래」는 여성 노동요 중에서도 작업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
경기도 부천시 내동에서 부녀자들이 고달픈 시집살이를 노래한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전문적인 소리꾼이 아닌, 여성이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보편적 민요로 시집간 여자의 입장에서 불리는 내방요이다. 노래 내용을 살펴보면 생활고로부터 시작하여 먼 길에서 돌아온 남편을 이야기하고, 남편과 시집식구의 구박으로 이어져 끝내는 친정부모의 위세로 마무리되고 있다. 시집살이의 현실상이 그대로...
경기도 부천시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비전승이라는 말 대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뜻에서 구비문학(口碑文學)이라...
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요 가운데 여성들의 생활과 한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래. 조선시대 여성들은 봉건 제도와 가부장제적인 가족 제도라는 이중의 굴레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 안에서 부당한 대접과 구속을 받으며 생활했는데, 이러한 여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설움과 한탄을 노래로 담아낸 것이 부녀요이다. 여성들이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를 부녀요에 포함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