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1리에서 마을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1리에서는 당신(堂神)을 섬기는 당집에서 당제(堂祭)를 지낸다. 당제는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보아 선정된 마을의 원로가 주관하며, 부정이 들지 않도록 목욕재계하고 근신하며, 제일(祭日)이 되면 정성껏 제를 지낸다.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가덕1리에는 가야포구...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베푸는 종교적 의례. 가정신앙은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집안의 운수를 관장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신(家神)이 있다고 믿고, 정기적으로 또는 특별한 상황에서 가신에게 신앙의례를 베풀던 의례이다. 현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특히 1960년대에 활발했던 종교 의례이다.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는 1960년대까지 다양한...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1리에서 음력 정월에 길일을 택해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1리 안지므레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대보름 이전에 일진이 좋은 날을 택해 산제사와 중앙제, 거리제의 순서로 마을공동체 제사를 모신다. 산제사는 마을의 뒷산인 북덕산[117.5m] 중턱에 있는 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 농사의 풍년을...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2리에서 산신을 모시는 마을공동체 신앙.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갈산2리 여술[如思里]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 뒷산의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뒤이어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거리제를 지낸다. 과거에는 마을 중앙의 큰 샘에서 샘제도 지냈으나, 지금은 중단되었다. 60여 호가 거주하던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으나, 선문대학교...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한가위 명절을 기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감사하기 위해 놀던 추석 명절 놀이. 거북이놀리기는 마을의 청소년들이 용왕님의 상징이자 신성한 동물로 숭배된 거북을 만들어 앞세우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하며 악귀를 쫓고 복을 부르기 위해 행하였던 놀이이다. 거북이놀리기 놀이는 거북이, 길열이[거북몰이꾼 또는 앞잡이], 놀이꾼...
-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마을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에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당집에서 마을 제사를 지낸다. 걸매리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서 가장 신성한 곳인 당집에서 당제를 지내며 마을공동체 의식으로 혼연일체가 된다. 한 해 동안 한 마을에서 함께 생활한 마을 사람들은 공동으로 마을 제사를 지내며 더...
-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에서 마을 사람들이 지내는 공동 제의. 충청남도 아산시 권곡동 건구랭이마을 북쪽의 팽나무 옆에 당집이 있는데 그 당집에 당신도(堂神圖)가 모셔져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대보름 전후부터 음력 2월 전까지 날을 잡아 당고사를 지냈다. 그런데 새마을운동으로 마을 사람들은 당집을 훼손하고 당신도를 파손하였고, 당고사를 중단하였다. 그 후...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기산동 마을 사람들이 정월 열나흗날 장승 앞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기산동에서는 매년 정월 열나흗날에 장승 앞에서 정성스럽게 노신제를 지낸다. 온양5동 기산동에서 지내는 노신제는 장승 앞에서 지내고 마을 사람들이 장승을 수호신으로 받들기 때문에 장승제라고 할 수 있다. 온양5동 기산동 마을 사람들은 석장승에게...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두 마을이 정초에 농기로 싸우는 놀이 중 예의를 표하며 세배를 올리던 행위. 기세배(旗歲拜)는 농기(農旗)싸움 놀이의 일부로, 전체 놀이는 길놀이, 기세배, 기돌림, 기싸움, 뒤풀이 순으로 진행된다. 기세배의 명칭이 확인되는 최초의 자료는 일제강점기 간행물 『신동아(新東亞)』「함열의 기쟁」 부분에 "함열(咸悅)의 정월 상원 풍...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정기적인 장날 외에 임시로 열렸던 장.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의 난장(亂場) 시초는 정확한 시기를 확인할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성행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장이 형성되면 비정기적 시장 외에 갖가지 민속 경기와 오락행위 등이 이루어졌는데 아산 지역에서는 이를 ‘난쟁이’라고 하였다. 난장은 본래 ‘정한 장날 외에 특별히 며칠간 터놓은...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를 비롯하여 기산2통, 점량동, 방축동[희안마을], 강정1리 등 여러 마을 사람들이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지켜 주는 길의 수호신에게 드리는 제사. 노신(路神), 즉 길의 신을 섬기는 노신제는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송악면 종곡리를 비롯하여 강장1리와 강장2리, 거산2리 그리고 온양의 기산동, 점량동, 방축동[희안마을] 등 아산시의 많은 마을이...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족 고유의 전통 음악이자, 공동체 의식과 농촌 사회의 여흥 활동에서 유래한 대중적인 공연 예술.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농악도 다른 충청 지역, 경기 지역과 유사하게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버꾸], 태평소, 나발 등 타악기와 관악기가 중심이 되고, 그 외에 양반, 무동, 가장녀(假裝女), 농구, 집사, 포수, 창부...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다양한 의례와 놀이를 하며 지냈던 명절.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단오는 양기가 가득 찬 길일(吉日)이자 농경사회에서 파종을 마치고 모내기를 한 후 휴식기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다양한 의례와 놀이가 벌어졌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다음...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토지와 마을을 지켜 주는 마을신에게 행하던 제의. 당제사(堂祭祀)는 마을신[당신(堂神)]을 섬기던 제의다. 마을신은 마을의 공동체 경험 및 신앙의 산물이다. 마을마다 독특한 숭배의 대상이 마을신으로 추앙된 경우가 많았고, 일반적으로 정해진 신당(神堂)에 모셨다. 아산 지역의 마을신에는 장승, 신혼부부, 장수, 전사한 장병, 다리, 돌, 거북이, 구...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동산1리 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우물에서 지내는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동산1리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아랫말 구루미에 있는 아주 오래된 샘에서 정제사(井祭祀)를 지낸다. ‘구루미’는 마을의 형태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배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이 배처럼 생겼으므로 우물을 여러 군데에 파는 것을 금...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동토가 났을 때 베푸는 주술 종교 의례. 동토(動土)는 수금목화토(水金木火土)라는 오행(五行)에 의해 삼라만상이 만들어진다는 동양사상에 의거한다. 동토는 집 안이나 집 바깥의 물건을 특정한 방위로 옮겼을 때 발생하는 탈로, 집안의 물건 중에 돌·나무·쇠·흙으로 된 물건을 옮기거나 다루었을 때 발생한다. 특정 방위에서 오행의 물건을 다루면 동...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서로 다른 두레패가 길 위에서 마주칠 때 상대방의 두레기를 빼앗는 민속놀이.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두레패는 마을의 공동 노동 조직으로 규율이 강했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활동했고, 농사 기술을 비롯해 민요와 농악 등을 가르쳤으며, 자체적으로 상벌제를 운영하였다. 대개 모심기를 마치면 마을에서 두레를 조직하는데, 김매기 등의 공동 작업을 위해...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지내는 마을 제사. 노신제(路神祭)[노승제]는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마곡1리에서 당고사 또는 서낭제라고도 하는 마을 제사이다. 노신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액, 질병, 재해 등을 막아 주는 신앙의 대상이다. 노신제는 세 군데에서 한 번씩 모두 세 번을 지내는데, 양지뜸 정자나무에서 제일 먼저 지낸다. 그리고 건너편 음지뜸에...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한 마을이 단위가 되어 행하던 신앙의 형태. 마을신앙은 마을의 평화와 안녕,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제의이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산과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에 기반해 다양한 마을신앙이 있었다. 마을 단위의 동제 시행에 있어 산신제의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서낭제[성황제]의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기타 노신(路神)을 섬...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마을 사람들이 신격화된 나무를 수호신으로 모시고 지내는 마을 제사. 목신제(木神祭)는 마을 사람들이 신격화한 당산나무 앞에서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이다. 마을에 있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신령스럽게 여기며, 자신과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는 수목 신앙이다. 아직도 충청남도 아산시 여러 마을에서 일명 나무제사...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무속인이 베푸는 종교적 의식. 충청남도 아산시는 충청남도 북부에 있지만 경기도 남부와 인접해 두 지역의 무속 유형과 전통이 공존한다. 아산시에는 법사(法師)와 신자(信者)[만신, 보살]가 모두 있었는데, 경문(經文)을 외우며 앉은굿을 하는 법사는 충청남도의 무속인이며, 신내림[강신]으로 점복과 굿거리를 하는 신자는 경기도 남부의 무속인이다....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마을 사람들이 지역 환경에 적응해 만들어 낸 생활과 결부된 민간신앙, 평생의례, 민속놀이 등의 관행과 습속. 충청남도 아산시 서쪽은 지대가 낮아 아산만이 내륙 깊숙이까지 내만(內灣)하고, 시의 중앙은 삽교천·동강천·곡교천 등의 하천이 발달되어 넓은 퇴적지가 조성되어 있고, 시의 남부로는 차령산맥이 지나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화강암 침...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정초에 박쥐를 잡아 날려 보내거나, 종이로 박쥐를 만들어 액을 막고 복을 비는 풍속. 박쥐날리기 풍속은 다른 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풍속이다. 주로 사대부집에서 박쥐날리기를 했다고 전한다. 정월 열나흗날에 민가에서는 일반 연을 날렸고, 양반들은 산 박쥐를 잡거나 종이로 만든 박쥐...
-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에서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루에 샘 앞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 마을에서는 음력 이월 초하루에 대동샘[흑석정]에서 샘제사를 지낸다. 대동샘은 방축동 마을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생명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축동 마을 사람들은 예전부터 대동샘을 신성하게 여기며 일 년에 한 번씩 꼭 샘제사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샘제사...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경문을 배워 안택굿과 병굿 등을 행하던 무속인.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법사는 10여 명 정도이다. 예전에는 면 단위마다 법사가 여럿이었는데, 1960년대 이후로 안택이나 병굿 등을 시행하지 않아 그 수가 많이 줄었다. 특히 보살들이 점을 친 다음에 굿 시행 여부를 정하게 되므로 남자 법사와 기주(祈主)가 직접 만나기 어려워 법...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가정에서 식구가 아플 때 무속인을 불러 행하던 종교적 질병 치료 의례. 충청남도 아산시 마을 사람들은 질병을 귀신의 장난으로 여겼다. 집안에 질병이 생기면 무속인을 불러 굿을 베풀었다. 병굿은 집안의 우환이므로 집안의 가신을 안정시키는 안택과 함께 시행한다. 부정풀이-주왕[조왕]-터주-성주·조상의 순서로 가신을 위한 뒤 신장을 잡아...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전통적인 무속신앙의 전승자로 강신을 통해 몸주신과 내림신을 굿당에 모시고 점복을 하고, 굿을 주관하는 신앙 행위자.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보살은 점복(占卜)으로 주민들의 종교적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무속 종사자를 과거에는 믿음 행위를 하는 자라는 뜻에서 신자(信者)라 불렀지만, 불교 수행자인 ‘보살(菩薩)’이라는 용어를 차용해 부른다....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토지와 마을을 지켜주는 불당의 신에게 행하던 제의. 불당제(佛堂祭)의 개념과 어원에 대한 정의는 분명하지 않다. 지역에 따라 ‘불에 타지 않는 신당’에서 행하는 제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부처를 모신 신당’에서 행하는 제사라는 의미로 활용되기도 한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불당제가 시행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미...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신위를 영원히 모시는 것이 허락된 조상에게 후손들이 지내는 제사.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에는 48위의 불천위(不遷位)가 있다. 불천위는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아 나라에서 신주를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허락한 사람의 신위를 말한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는 나라에서 인정한 국불천위(國不遷位)로 문정공(文貞公)...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 산신제(山神祭)는 산제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전국의 모든 지역은 주·읍의 북쪽에 진산(鎭山)을 정하고, 산신당을 지어 수호신을 모시고 봄, 가을과 정초에 제사하는 풍속이 있었다. 제례는 밤에 마을 대표들이 모여 제물을 올리고 절하고 축문을 읽거나 비손을 한 뒤 소지(燒紙)를 올리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사가...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식구들의 운명에 끼인 불길한 기운인 살을 제거하기 위해 베푸는 무속 의례.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는 가족 구성원 중 운에 살(煞)이 끼었다면 살을 풀기 위해 의례를 베푼다. ‘살’을 푸는 의례라고 하여 살풀이라고 한다. 살[殺·煞]은 민간신앙에서 불운한 기운으로 관념하는 것 중 하나로,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 원인으로...
-
충청남도 아산시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점지하고 양육한다고 믿는 신령. 아산 지역 마을 사람들은 삼신(三神)을 ‘삼신할머니’라고 하며, 아이를 점지하고 잘 크도록 돌보는 신령이라고 한다. 갓 태어난 아이의 엉덩이에 있는 멍은 삼신할머니가 ‘어머니 속 썩이지 말고 빨리 뱃속에서 나가라’고 막대기로 때린 표시라 한다. 아이의 임신 여부, 성별 등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날씨·동물·나무 등을 보고 그해의 길흉화복이나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풍속.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가리키는 날이다. 다른 말로 삼질·삼새날·삼중날(三重日)·상사일(上巳日)·원사일(元巳日)이라고 한다. 양의 수가 겹치는 삼짇날은 풀이 돋고 꽃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하다.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는 음력 3월 초사흗날인 삼짇날에 처음...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속으로 음력 10월에 집안 가신에게 지내는 제사. 상달고사는 음력 10월 길일을 정하여 대청의 성주, 부엌의 조왕, 안방의 삼신과 같은 가신(家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로 무당을 불러 굿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유교식 제사를 지낸다. 10월 상달고사의 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지위서동이전(三國志魏書東...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사람이 사망한 후 매장에서 탈상할 때까지 치르는 의식. 사람이 사망하면 그 시신을 의식에 따라 처리하고 그 영혼도 함께 위무(慰撫)한다. 죽음이 임박하면 안방으로 모시고, 죽음을 확인하고, 시신이 굳기 이전에 반듯하게 수시(收屍)를 하고, 망자를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를 위해 사자상(使者喪)을 마련하고, 떠나가는 영혼이 머물기를 바라며 고복(顧復)...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토지와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에게 행하던 제의. 서낭제는 ‘성황제(城隍祭)’라고도 하며, 서낭이라는 나무에 머무르고 있는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숭배하는 제의이다. 서낭제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대체로 고려시대에 단오 세시풍속으로 서낭제가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서낭신을 모시는 서낭 아래 제단을 쌓거나 돌로 무더기를...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석정2리에서 음력 정월대보름에 용왕에게 올리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석정2리에서 2012년 2월 13일[음력 1월 22일] 용왕제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마을 용왕제 계승발전위원회’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주최했는데, 인근 마을 사람들까지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용왕신에게 자신의 소원과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
충청남도 아산시 각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 성주(城主)는 집과 가장의 수호신으로 집을 지으면 대들보를 상량할 때에 가신(家神)으로 봉안된다. 대들보가 가옥의 주축이듯이 집안의 축이 되는 가장을 위한 신령이다. 새집은 성조운(成造運)이 닿는 해에만 지을 수 있으며, 대주(大主)의 운을 보아 성조운이 닿는 해에 집을 짓는다. 새집을 짓고 입주 후나 이사...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있는 민속 마을. 아산 외암마을은 이사종이 부친의 묘소를 송악산에 정한 후 온양에 정착하였고 그 후손들에 의해 형성되었다. 2000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으며, 마을 사람들은 외암민속마을보존회를 만들어 전통 보존과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
-
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이 일 년을 단위로 절기, 명절 등 특별하게 기념하는 날에 반복적으로 베푸는 행사. 전통적으로 시간과 때를 파악하는 역법(曆法) 체계는 태양태음력(太陽太陰曆)으로, 태양의 변화를 15일 간격으로 하여 절기(節氣)를 설정하여 계절의 변화를 기준으로 생업인 농업의 절기로 삼는다. 태음력은 달의 형태 변화로 한 달을 단위로 하는 생활문화의 기준이 된다....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마당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 솔개 쫓기는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로,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마을 안에서 행하였으나 후에 재앙을 방지하는 의례로 변하였다. 솔개 쫓기에 관한 기록을 보면,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창명축조(唱名逐鳥)’라 하여 관동의 산간 지방에서 여러 아이가 일제히 온갖 새의 이름을 부...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에서 매년 마을의 수호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에서는 매년 음력 1월 다섯째 되는 날에 마을 사람들이 제관을 선출하여 금병산에 올라가서 산제사[산신제]를 지낸다. 금병산은 높이가 132m로 그리 높지는 않다. 오랜 세월 동안 송곡리 마을 사람들은 금병산에 마을을 지켜주는 산신이 있다고 믿으며 신...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서 풍년과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시행된 노동의례. 송악두레논매기는 농부의 수고로움을 위로하기 위해 시행되던 의례이자 민속놀이였다. 농부들이 모내기를 마치고 마지막 만물[끝물] 논매기를 할 때 시행하였으며,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를 시작으로 모내기, 두레논매기, 지게가마 두레싸움놀이 등의 행사를 벌였다. 송악두레논...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회갑을 맞이한 이를 축하하여 후손들이 베푸는 큰 잔치이자 의식. 인간의 나이를 세는 전통적인 방법은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地)이다. 간지를 결합하면 60개가 되므로 사람에게 주어진 나이를 60세로 여겼다. 61세 생일이 되면 간지가 새로 시작되므로 자신이 태어난 간지가 되돌아왔다 하여 회갑(回甲) 혹은 영화로운 생일이라 하여 화갑(華甲)이라...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시루골마을에서 매년 정초에 산신과 당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실옥동 시루골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에 좋은 날을 잡아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우선, 동제 날짜가 잡히면 실옥동 마을 사람들은 미리 산제당(山祭堂)이 있는 남산에 올라가 청소를 한다. 온양 남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온양이 한눈에 보이는 풍광...
-
충청남도 아산시 배미마을 인근에서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결속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행하였던 세시풍속. 충청남도 아산 배미동 노적가리놀이는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공동 우물 주변에 세워 놓았던 노적가리를 2월 초하루 머슴날[머슴 생일날]에 쓰러뜨려 한 해 농사를 점쳐 보며 풍농을 기원했던 주민들의 잔치였다. 노적가리는 아산 등 충청도 지역에서는 ‘...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정월대보름부터 2~3일간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행하던 민속놀이. 아산 줄다리기는 주민의 단결과 협동심을 배양하고 마을의 무사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는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대표적 민속놀이로 예로부터 자리매김해 왔다. 아산 줄다리기는 암줄과 수줄의 연결이 특이하고, 경기 도중에 관람객들을 웃기려는 해학적 요소가...
-
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이 일 년 단위로 정월과 시월에 가정의 평안을 위해 무속에게 의뢰해 베푸는 재수굿의 일종으로, 집안의 여러 가신을 정성껏 위해 집안의 평온이 유지되기를 기원하는 굿. 아산시의 일부 가정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이나 시월에 길일(吉日)을 택해 무속인을 불러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택(安宅)을 베푼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가신(家神)의 신체(神體...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집을 지키거나 집안의 가세를 관장하는 존재로 두꺼비, 뱀, 족제비 등의 동물을 비롯해 며느리, 업둥이 등의 특별한 사람들.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는 집지킴이로 특별한 동물이나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 두꺼비·뱀·구렁이·족제비 등이 집을 지키는 동물로 여겨지며, 이를 ‘지킴’, 혹은 ‘집주인’이라 칭한다. 이들 집주인 동물은...
-
충청남도 아산시의 일부 가정에서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처녀와 총각의 혼령을 단지에 모셔 위하는 일. 왕신(王神)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가신(家神) 중 하나로, 집안 조상신의 일종이다. 집안 조상 중에 혼인하지 못하고 사망한 처녀나 총각의 죽은 영혼이 악귀가 되어 집안에 해악을 끼치기도 하므로 이를 위로하고 달래어 집안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서 음력 정월대보름에 마을 입구의 장승에서 베푸는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는 예안이씨 동족촌으로, 전통적인 한식 마을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결성되어 있다. 본래는 마을 동쪽 설화산(雪華山) 기슭의 돌탑에서 서낭제[성황제]를 지냈으나, 1980년대 초반에 서낭이 소실되어 장승제와 목신제로 대체했...
-
충청남도 아산 지역의 많은 마을에서 우물의 용왕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의 여러 마을에서는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인 용왕을 모시는 용왕제를 지내고 있으며, 이를 샘고사, 우물고사라고도 부른다. 물이 좋은 온천수가 나와 도고온천으로 유명한 도고면에서는 특히 우물제를 지내는 곳이 많은데 시전2리, 시전4리, 금산2리, 기곡2리, 봉농리 등이다....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2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다함께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2리에서는 동짓달에 산신제와 서낭제를 지냈다. 산신제는 산지장골에 있는 산제당에서 지낸다. 산제당은 마을을 감싸는 인근 산에서 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만든다. 송악면 유곡2리도 산에서 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산제당이 있을 때는 산신제가 끝나...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베푸는 의례. 충청남도 아산시 주민들은 아이를 낳은 후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아이의 미래가 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육아에 힘쓴다. 아이를 낳으면 일정 기간 아이를 외부와 단절시켜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대문 앞에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접촉을 막아 병원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한다....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음력 이월 초하루에 행하던 세시풍속. 이월 초하루는 음력 이월 첫째 날을 가리키는 말이며, 중화절(中和節), 머슴날, 노비일, 아드렛날, 하리아드렛날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날은 임금이 중화척(中和尺)이라는 자를 신하에게 내려주어 농사를 장려하였다. 민간에서도 이월 초하루를 하나의 중요한 날로 인식하여 다양한 세시풍속을 행하였다. 이월은 경칩...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 충청 지역 마을신앙의 신은 상당신(上堂神)과 하당신(下堂神)으로 나뉜다. 마을 뒷산의 조용한 곳에서 모시는 산신을 상당신이라 하며, 마을 입구에 모시는 장승, 탑, 둥구나무[크고 오래된 정자나무] 등 거리신을 하당신이라 한다. 아산시에는 마을 사람들이 하당신인 장승을 깎아 세우고 마을 제사를...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수호신에게 드리는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점량동에서는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마을에 액운이 들어오지 말라고 당나무[느티나무] 앞에서 노신제와 용왕제를 지낸다. 올해의 제주(祭主)를 미리 뽑아 몸과 마을을 정갈하게 하도록 하고, 마을 사람들도 언행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한다. 마을 제사가...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과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먹기, 더위팔기, 볏가릿대 세우기, 다리 밟기, 달맞이, 동제, 망우리 돌리기 등을 한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조상에게 올리는 차례로 사대부 집안에서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24절기마다 제사를 지냈다. 차례상은...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집안에 액을 막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행하였던 여러 의례. 정월 열나흗날에는 한 해 동안 겪을 일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토정비결 보기, 오행점, 윷점, 허수아비 점치기 등을 하였고 액을 막기 위해 여러 주술 행위를 하였다. 정월 열나흗날 액막이는 1970년대 이후로 아산시 지역에서 보기 힘든 의례가 되었다. 『토정비결(土亭祕訣)』...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돌아가신 부모나 윗대 조상에게 지내는 제사 의례. 사람이 사망하면 후손들이 조상을 기리기 위해 망자의 기일(忌日)을 비롯해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名節)에 집안이나 묘소에서 제사를 지낸다. 조상을 위해 베푸는 제사는 각 가정과 문중이 단위가 된다.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절식으로 마련해 차례(茶禮)를 지낸다. 다른 제사와 달리 차례에는...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의 부엌에 모신 신령. 부엌은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며, 모든 종교적 의례에 올릴 제물을 준비하는 곳이다. 가족의 안녕과 집안의 평안을 위해 가정주부가 부엌에 모신 신령이 조왕(竈王)이다. 아산시 지역에서는 부엌에 임재한 가신을 ‘주왕[조왕]’이라 칭한다. 부뚜막은 조왕이 임재한 신성한 공간이기에 부정(不淨)한 물건은 올리지 않으며,...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에서 산신을 모시고 드리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의 윗말 배나무골 산신제는 음력 정초에 날이 잡히면 지낸다. 예로부터 종곡리 마을 사람들은 산신을 마을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최고의 신으로 추앙했다. 그래서 마을의 여느 제사보다 매우 엄격한 절차로 제사를 지낸다. 종곡리 마을의 산신제는 주로 정월 초사흗날 지낸...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에서 매년 정월 열나흘날에 마을의 장승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정월대보름 전날,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마을 바깥에서 들어오는 재액을 막아 달라고 정성을 다해 제사를 지낸다. 장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오랜 세월 마을 입구나 길 위에 세워졌는데, 마을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온갖 불운과...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집을 지을 때 하는 의례와 놀이. 지경(地硬)다지기는 집을 지을 때 장부꾼과 줄꾼이 가래질로 집터를 닦은 후에 단단하게 다지며 하는 민속놀이인데, 건물의 기둥이 놓이는 초석[주춧돌]을 중심으로 한다. 이를 지경놀이, 집터다지기라고 한다. 이때 사용하는 도구가 달구인데, 지경꾼들이 줄을 잡을 수 있도록 넓적한 큰 돌이나 통나무에 네 개에서...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정초에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들이 집집마다 돌면서 지신(地神)을 달래고 복을 빌어 주던 세시풍속이자 의례. 예로부터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낮에 풍물을 울리며, 집집마다 돌면서 지신밟기를 했다. 지신밟기는 ‘걸립’ 혹은 ‘집돌이’라고도 불렸다. 지신밟기는 마당, 부엌, 장광 등 집안 곳곳의 장소에서 풍물을 치고 땅을 밟으면서...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사래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5동 초사동 사래마을에서는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황산 중턱에 있는 제당에 올라가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황산은 온양의 중심 산으로 "온양의 더운물[온천]이 황산의 줄기를 타고 내려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도 맑고, 산세도 좋은 명소이다. 초사동 마...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여자아이나 젊은 처녀들이 비운의 상징인 ‘춘향 각시’를 불러 자신들에게 빙의시키며 놀던 놀이. 춘향이놀리기는 마을 아이들이 방에 모여 앉아 신을 부르고 신내림을 시도하는 일종의 주술적 놀이로 다른 지역의 ‘꼬대각시 놀리기’와 유사하며, 아산 지역에서는 ‘춘양이 놀이’로 불리기도 하였다. 춘향이놀리기는 주로 방 안에서 이루어졌으...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에서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베푸는 아들 빌기 의례를 비롯해 임신, 아이의 출산까지의 기간에 베푸는 의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1960년대 이전까지는 집에서 주로 출산하였다가 산부인과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병원 출산이 보편화되었다. 집에서 출산하던 시절에는 산실에 삼신밥 놓고, 탯줄을 자르고, 자른 태를 처리하고, 난산(難産)이면 특별한 의례...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과 음력 7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칠월 칠석(七夕)은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성과 직녀성 두 별이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는 직녀와 견우가 오랜만에 만나 오작교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 이 때문에 칠석에는 비가 온다는 속설이 있다. 백중(百中)은 음력 7월 15일이며, 여러 번의 김매기가 끝난 첫 휴식기...
-
충청남도 아산시의 각 가정에서 터를 관장하고 수호한다고 믿는 신령.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모든 가정의 장광[장독대]에 터주가 있다고 믿는다. 집안에서 고사를 지내거나 굿을 할 때도 터주를 정성껏 위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다. 산신제를 모시는 가정에서는 산신을 집 안으로 맞아들이기 위해 마짐시루[마중시루]를 마련해 터주에 올리고 비손한다. 터주의...
-
충청남도 아산시 지역 주민들이 삶의 고비가 되는 임신, 출산, 혼인, 회갑, 죽음 등의 순간에 베푸는 전통적인 의례. 사람이 태어나서 일생을 마칠 때까지 평생을 거쳐 삶의 중요한 고비가 되는 순간에 베푸는 의례를 평생의례라 한다. 평생의례는 혼인한 부부가 자손이 잉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베푸는 아들 빌기로부터 출산 및 육아에 관한 출산의례(出産儀禮), 어린이가 사회적으...
-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음력 3월 여자아이들이 각시풀 등 푸른 풀을 이용해 각시 인형을 만들어 노는 놀이. 풀각시 놀이는 연원이 아주 오래되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유아 놀이의 형태로 목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사(高麗史)』「오행지(五行志)」에 어린 아들이 패를 나누어 풀로 인형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오주연문장전산고(...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6동 풍기동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6동 풍기동의 일명 밤줄마을에는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를 모시는 당집이 있다. 당집 안에는 혼례식 예복을 갖춰 입은 당할아버지와 당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풍기동 마을 사람들이 섬기는 당신(堂神)이며 마을의 무사안일과 마을 사람들이 사는 가가...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농악을 연주하며 풍년을 기원하며 춘 춤. 일제강점기에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이 정리한 『조선의 향토오락』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노적가리[볏가릿대]를 세우고, 이월 초하룻날 이를 내리는 ‘노적가리놀이’ 혹은 놀이 도중 군중이 벌이는 춤을 ‘풍년춤’이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는 두레 논매기 중에 풍물과 함께 어우러져 장단에 맞추어 풍년과 무...
-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남자아이들이 들과 산에서 버드나무 껍질을 벗겨 피리를 만들어서 불며 노는 놀이. 호드기는 버드나무 껍질로 만든 피리의 일종이다. 음력 3월 무렵인 봄철에는 모든 나무나 풀의 성장이 왕성해져 땅속에 있는 수분을 빨아올리는 힘이 세지므로 줄기와 껍질 사이 수분 통로가 윤택해진다. 호드기 불기는 물오른 버드나무[실버들]나 미루나무, 산오리나무 가지로 피...
-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에서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거행되는 마을 제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는 미륵제라는 이름으로 마을 제의를 지낸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아산시 탕정면 호산1리와 음봉면 의식리에서는 미륵제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의식리에서는 정월대보름에 마을 어귀에 서로 마주 보고 있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비석에 미륵제를 지냈는데, 마을 사...
-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혼인 적령기의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혼례는 성인 남녀의 성적 결합이며, 두 집안의 결합이다. 혼례는 두 사람과 두 집단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순차적 의례이다. 혼인을 논의하는 의혼(議婚), 신랑이 신붓집으로 혼례식을 하러 가는 초행(醮行), 신붓집에서 치르는 혼례식 이후 신랑과 신부는 첫날밤을 보낸다. 첫날밤을 보낸 후 신랑과 신...
-
충청남도 아산시 각 가정에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베푸는 액막이 의례. 음력 정월 초순에 가정주부는 식구들의 신수(身數)를 본다. 무당이나 보살, 동네 어른을 찾아 식구들의 그해 신수를 묻는다. 만약 운이 나쁘다면 그 사람을 위해 액막이를 해 준다. 특히 차 사고나 관재(官災)를 당할 홍수[橫數]가 닿았다면, 일 년 동안 매사가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