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서 나문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펄과 나문재」는 흉년에 먹을 것이 없을 때 식량 대신 먹던 개펄에 나는 나문재에 대한 유래담이다. 나문재는 본래 바닷물이 드나드는 개펄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잎은 좁고 부드럽지는 않지만 물기가 많다. 그래서 뜯는다기 보다는 훑어서 삶아 고추장에 무쳐 먹어야 제격이다. 1996년 안산시 상록구 일동으로 현지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에서 고정부리와 지당대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과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는 것은 1997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주민 이복영[69]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이정태가 채록하였다가 후에 이현우가 재정리하였다. 경기도...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에서 공동묘지의 여우할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과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안산시사』에 수록되어 있는 것은 1997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부루지 주민 이정태[남, 76]가 구연한 것을 이한기·이현우가 안산문화원 사무실에서 채록하였다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에서 관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2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주민 김정애[여, 68]가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에 재수록하였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능안에 가면 소릉(昭陵)이 있는...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광덕산과 부채보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안산시청에서 김순봉[70]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0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이호성[74]이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다시...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유동문학·적층문학·표박문학·민속문학 등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말로 된 문학을 구비문학이라고 정의한다면, 구비전승은 문학적 가치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욕설 등을 포함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구석말 한예현 묘 동자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3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주민 조희찬[남, 75]이 구연한 것을 이현우가 채록하여 2005년 안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반월동향리지』에 수록하였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삼천리마을 구석말 한예현 묘에 있는 동자석은 그 크기가 다른 묘의 것들보다 작은데, 이와 관련하여...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의 아낙들이 도리섬에서 굴을 따면서 부르던 어업노동요. 풍도(豊島)는 섬이 험해 농사는 거의 없고 주요 소득원은 굴·바지락·소라·꽃게 등이다. 특히 굴은 맛과 향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으나 해안이 깊고 물살이 빨라 풍도에서 동쪽으로 19.7㎞나 떨어져 있는 도리섬[桃李島]에서 채취해 온다. 풍도의 아낙네들은 6개월 동안 집단으로 이주하여 도리섬에서 굴을...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논김이나 밭김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김매기 소리」는 거의 논매는 소리들이다. 이를 논맴 소리·밭매는 소리·지심 노래 등으로도 부른다. 안산 지역의 논김매는 소리로는 ①「논맴 양산도」, ②「실모 소리」, ③「둘레 소리」, ④「응호 소리」, ⑤「몸돌 소리」, ⑥「어럴럴럴 상사」, ⑦ 「방아 소리」, ⑧「얼카덩어리」 등이 있다. 밭김매는 소리는 따로 없다....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김양택 묘 회닺이 선소리꾼의 예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양택(金陽澤)[1712~1777]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광산, 자는 사서(士舒), 호는 건암(健庵)이다. 1743년 알성문과에 급제하여 사간원·홍문관대제학을 거쳐 1776년 영의정까지 올랐으며, 할아버지 김만기(金萬基)[1633~1687]와 아버지 김진규(金鎭圭)[1658...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서 까치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7년 대부도에서 김동렬[남, 69]이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수록하였다. 2001년 이현우가 다시 정리하여 2002년 안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대부도향리지』에 수록하였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대부도 고유지[동1리]에 있는 까치섬은 바다...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에서 꾀꼴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3년 7월 5일 안산시청 민원실에서 김순봉[남, 67]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6년 이정태가 다시 정리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수록하였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은 원래...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여럿이 논을 매며 부르던 농업노동요. 안산 지역의 「논매는 소리」는 「논맴 소리」·「논지심 노래」 등으로 불린다. 여기에는 「논맴 양산도」·「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돌 소리」·「어럴럴럴 상사」·「방아 소리」·「얼카덩어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돌 소리」 등은 경기도 특수 지역의 소리이고, 「...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에서 여럿이 논을 매며 부르던 노래. 대부도(大阜島)는 안산시 대부동으로 편입되기 이전에는 옹진군 대부면에 속해 있던 큰 섬이다. 남양 쪽에서 대부도를 바라보면 섬 같지 않고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하여 대부도라고 불렀다. 안산 지역의 논맴 소리는 「응호 소리」·「논지심매기」·「지심매기」·「논매기」 등으로도 불린다. 대부동동의 논맴 소리에는 「논맴 양산도...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3동 능길마을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던 노래. 「논맴 양산도」는 전라남도 화순군 방면이 문화 중심인 논맴 소리로, 일반 민요 「양산도」나 한강 이북 경기 지방의 「논김 양산도」 등과는 구별된다. 「논맴 양산도」는 남쪽 지방의 소리가 안산시까지 전파된 것이다. 화순형 「논맴 양산도」류가 전라북도 남원군 아영면,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서도 수집된다. 경기도...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호롱통 감을 때 부르던 어업노동요. 「닻줄꼬기 호롱통 감을 때」는 세 사람씩 호롱통을 감으며 닻줄을 꼴 때 이따금 노인네가 소리를 주게 되는데, 그때 부르는 소리가 「닻줄꼬기 호롱통 감을 때」이다. 1996년 안산시 대부면 풍도[현재 단원구 풍도동]를 방문하여 주민 서인석[남, 57]으로부터 채록한 것으로,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안산시...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서 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부도의 학지」는 대부도와 선감도, 불도, 탄도, 화성군 화양진과 해저로 연결된 해저산맥을 학이 알려주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되었고[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2002년 안산문화원에서 발행한 『대부도향리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9년 안...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농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원군과 와리농악」은 와동의 옛지명 와리에서 대원군의 덕택으로 와리농악대(瓦里農樂隊)가 매우 유명하게 되었다는 유래담이다. 농악은 풍물이라고 하여 징·꽹과리·북·장구 등으로 이루어진다. 상쇠를 선두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풍물을 치기도 하고, 마을의 고사굿이나 김매기 두레를 할 때 동원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도감사 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6월 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조운학[남, 70]이 구연한 것을 최내옥·김용덕·신성원·안성진·박병제·조항심·김헌영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재수록하였다. 지금...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동산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산골과 일각정승」은 윤지완(尹趾完)[1635~1718]이 한겨울에 동상에 걸려 한쪽 다리를 자르게 됨에 따라 일각정승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효행담이다. 윤지완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1682년(숙종 7)에 일본에 사신으로 간 적이 있었다. 그때 일본에서는 조선의 사신 윤지완을 영접하기 위하여 정각을 지어 놓...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윤정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초지동의 둔배미마을에는 윤정승과 관련된 두 가지의 인물담이 전해진다. 하나는 「대전내시에게 혼난 윤정승과 안흥 관찰사」이고, 또 하나는 「다리 잘린 윤정승」이다. 둔배미는 현 초지동의 고려개발이 있던 자리에 위치했던 마을로서, 조선 시대에는 안산군 와리면 원당리였다. 이곳은 안산 제일의 포구이자 군사적 요새지...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논을 맬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둘레 소리」는 한강 남쪽 경기도 지역의 고유한 논맴 소리이며, 받음구에 ‘둘레’라는 어휘를 가지고 있다. 「논매는 소리」·「논맴 소리」·「논지심 소리」라고도 부른다. 안산 지역의 논맴 소리로는 「논맴 양산도」, 「실모 소리」, 「둘레 소리」, 「응호 소리」, 「몸돌 소리」, 「어럴럴럴 상사」, 「방아 소리」, 「얼카...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마귀할멈과 뒤웅박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7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최종설[남, 70]이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수록하였다.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마귀할멈이 살고 있는데, 마귀할멈은 나쁜 사람을 골탕 먹이기 위하여 뒤웅박에 구멍을 뚫고 깍두기...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서 갯고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귀할멈이 만든 갯고랑」은 안산시 대부도의 탄도와 불도 사이에 있던 갯고랑이 생기게 된 지형 유래담이다. 마귀할멈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을 짚고 일어날 때 손가락으로 긁은 자리가 갯고랑이 되었다고 한다.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탄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홍기선[남, 56]으로부터 이현우가 채록...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에서 마산뿌리의 백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4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에서 최정자[여, 57]가 구연한 것을 이현우가 채록하여 2005년 안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반월동향리지』에 수록하였다.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 팔곡당산에 한 부잣집이 있었다. 그 부잣집에는 머슴이 하나 있었는데, 인물도 잘생기고 키도 큰 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막걸리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7월 4일 김한욱[남, 80]이 구연한 것을 최내옥·김용덕·유태용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재수록하였다.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막걸리 나오던 구멍이 있었...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매실골과 노비 아들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김순봉[남, 73]이 구연한 것을 최내옥·김용덕·강경희·이정임·송현정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이후 1988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과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최정걸 장군 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 11월 9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최현목[남, 60]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7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다시 최현목[남, 75]이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모를 심으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모심기」는 지역에 따라 「모심는 소리」 또는 「이앙가(移秧歌)」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요이다. 안산 지역에서는 첫째, 잦은 열소리형, 둘째, 남부 경기도의 멕받형식인 ‘저기도 하나’형의 영향이 섞여 있는 형, 셋째, 나열형 등이 수집된다. 안산시의 「모심는 소리」를 녹음한 곳은 상록구의 본오동[이경매...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모를 심으면서 부르던 소리. 「모심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모심기 소리」 또는 「이앙가(移秧歌)」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모내기를 할 때 부르는 농요이다. 안산 지역에서는 첫째, 잦은 열소리형, 둘째, 남부 경기도의 멕받형식인 ‘저기도 하나’형의 영향이 섞여 있는 형, 셋째, 나열형 등이 수집된다. 안산시의 「모심는 소리」를 녹음한 곳은 상록구의 본오동[이경매...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논매는 작업을 할 때에 부르던 농업노동요. 「몸돌 소리」는 논매는 작업을 끝낼 즈음에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에염싸는 소리」라고도 한다. 논을 매는 것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며, 여러 사람이 나란히 늘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며 일을 한다. 그런데 논매기의 마무리는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서 있거나 속도를 늦추고, 양끝에 서 있는 사람들은 보다 서둘러 나아가...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흥미 본위로 꾸며낸 옛날이야기. 민담은 신화·전설과 함께 설화를 구성하는 하위 갈래의 하나이다. 전설은 구체적인 지명이나 인명이 제시되어 지역성이 두드러지고, 신화는 보다 넓은 지역을 단위로 하여 전해 내려오고 있다. 민담은 “옛날에 어떤 사람이……”로 시작되며, 흥미나 교훈을 위주로 하는 이야기란 특징이 있다. 즉 민담은 증거물이 없으며, 내용...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에서 민대감과 소년 한명회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명회(韓明澮)[1415~1487]는 조선 세조(世祖)[1417~1468] 때의 문신으로 자는 자준(子濬), 호는 압구정(狎鷗亭)·사우당(四友堂)이다. 수양대군[세조]을 도와 김종서(金宗瑞)[1390~1453] 등을 제거한 후 군기녹사(軍器錄事)가 되었고, 세조가 즉위하자 좌부승지·도승지·이조...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민중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예로부터 민중들 사이에 자연 발생적으로 오랫동안 불려오던 소박한 노래로서,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불리는 통속민요와 각 지방에 따라 불리던 소박하고 향토적인 토속민요로 구분된다. 민요는 민중들의 사상·생활·감정 등을 담고 있으며, 작사자·작곡자가 따로 없고 민중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 오는 노래이다...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그물 속의 고기를 담을 때 부르던 어업노동요. 「바디질 소리」는 그물 속의 고기를 배 안으로 퍼 담을 때에 부르는 소리이다. 이를 「고기 퍼담는 소리」·「고기 퍼실는 소리」 라고도 한다. 고기를 퍼 담는 도구를 ‘바디’라고 하는데, 인천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을 때 고기를 퍼 담는 도구인 바디로 짠 그물주머니를 붙이는 데서 유래한 듯하다. 고기를 퍼 담는 같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풍도에서 어린이들이 반딧불이를 잡으며 부르던 소리. 「반디 노래」는 반딧불이를 잡으려고 반딧불이를 유혹하는 동요이다. 일반적으로 반디[개똥벌레] 노래는 잡으러 가면서 부르는 노래와 잡고 나서 가지고 놀며 부르는 노래로 대별된다. 풍도의 「반디 노래」는 전자에 속한다. 전자는 여기 물이 맑으니 이리로 오라고 유혹함과 같이 맑은 물을 소재로 하고 있고, 후...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에서 논맬 때 부르던 소리.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의 「방아 소리」는 일반적으로 받음구에 ‘방아’라는 어휘를 가지나, 이른바 「방아 타령」의 유형과는 구별된다. 「방아 소리」·「방아 타령」에 대한 현장에서의 용어들을 살펴보면 제멋대로이고 혼란스럽다. 따라서 현 경기도 지역에서 필자가 채보한 169곡을 중심으로 분류하면, ①「방게 소리」, ②「방아 소리」,...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서 이익의 고조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방울대감」은 부곡동 진주유씨 집성촌인 개멸마을에서 전승되는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의 고조할아버지가 방울을 자기 반성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일종의 수신담(修身談)이다. 1988년 6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부곡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유해엽[남, 78]으로부터 최내옥·김용덕·이진...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에서 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배기고개는 팔곡2동의 담원마을에서 본오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배기고개 이야기」는 시도 때도 없이 자꾸 넘어지는 손자를 고쳐 주려는 할아버지의 염원을 담은 지명유래담이다. 2004년 8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최정자[여, 57]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20...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도 사람의 애환이 담긴 노래. 「배올로네」는 풍도 주민의 애환이 설음조로 표현된 향토성 짙은 노래이다. 「배올로네」는 석 달, 넉 달 만에 배가 돌아오는 것이 보여 오랜만에 만날 기대를 하고 바라보고 있는데 때마침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아 풍도에는 배 댈 곳이 없어 앞섬인 난지도로 피난을 가서 눈앞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아픔을 노래...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부르던 만선의 풍어 노래. 고기잡이 조업이 끝나면 어부들은 만선(滿船)을 표시하기 위해 배에다 봉기를 달고 배 위에서 풍물을 치며 흥겹게 노래를 하고 춤을 추었는데 이를 ‘배치기’라고 한다. 「배치기 소리」는 「풍어 노래」·「봉죽 노래」 등으로 불리며, 황해도 연안과 경기만 쪽이 그 본고장으로 보인다. 흥겹기 때문에 목포, 진도군의 조도, 소흑산도까지 전파되어...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별망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별망산과 어부의 아내」는 바다가 고잔동·성포동·월피동까지였던 옛날의 이야기로서 별망산의 지명유래담이다. 초지동 둔배미는 안산의 큰 포구로 봄부터 성시를 이루어 멀리는 충청남도 당진·태안·안흥 등지에서도 배가 드나들었다. 출어를 하는 배는 둔배미에서 떠나게 되어 있고, 초지동 별망뿌리를 거쳐야 뱃길이 열렸다....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별초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별망성과 별초무」는 대부별초군(大阜別抄軍)이 별망에서 전투 연습으로 추던 별초무(別抄舞)에 대한 유래담이다. 단원구 초지동 끝자락의 바닷가에는 별망산이 있고, 별망산에는 별망성(別望城)이 있다. 그 별망성이 있는 곳이 별망이라는 동네이다. 별망성은 조선 초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안으로 침입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서 묻치배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사동 묻치배미」는 상록구 사사동 산78번지에 있는 이흥상(李興商)[?~1465]의 묘와 연관된 지명유래담이다. 배미는 논배미를 지칭하므로 묻치배미는 ‘묘비를 묻은 논배미’를 의미한다. 2004년 10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배호순[남, 66]으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사세충렬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세충렬문 이야기」는 병자호란 때 4대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이 피난을 갔으나 오랑캐에게 욕을 당할 수 없다 하여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한 열녀투신담이다. 와동에는 사세충렬문이라는 정문(旌門)[충신·효자·열녀 등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집 앞이나 마을 앞에 세운 붉은 문]을 모신 건물이 있다. 1989년 경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삼천리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삼천리마을 지경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삼천리마을 지경 소리」와 같이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조희...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석호마을 서낭님과 호랑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11월 25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서 이덕봉[남]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7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김완태[남, 70]가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서 사공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감도 나룻배 사공」은 일제강점기에 선감도 나룻배 사공 박신태[곰보사공]와 관련된 민담이다. 즉 창씨개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갈등을 김완수·윤기은·박신태 등의 의견을 중심으로 서사 형태로 진행하는 애국담이다. 1997년 이현우가 선감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동열[남, 69]로부터 채록하였는데, 이는 20...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선녀들이 놀다 간 선부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6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김순봉[남, 70]이 구연한 것을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내고장안산』에 수록하였다. 이후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윤용현[남, 72]이 구연한 것을 이정태가 채록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옛날이야기로서 구비문학·민속문학의 범주에 속하며 전설과 신화, 민담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신화는 보다 넓은 지역을 단위로 하여 전해 내려오며, 민담은 지역성보다 흥미나 교훈을 위주로 하는 일반담이 중심이 된다. 현재 안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들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서 잿머리 성황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성곡동 잿머리 성황제」는 단원구 성곡동의 잿머리에서 매년 행해지고 있는 성황제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유래담이다. 경순왕에게 소박맞고 죽은 홍씨 부인과 안씨 부인의 혼령을 위로한 서희에게 무사히 송나라에 다녀올 수 있도록 했다는 보은담이기도 하다. 1988년 5월 25일 안산시 선부동으로 현...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서 지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성포동의 지네당터」는 성포동의 노적봉 성황당과 관련된 동물설화로 두꺼비가 자신을 돌봐준 주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네를 퇴치한다는 보은담이다. 1988년 경기도 안산시 성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노희성[남, 54]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고장 안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 “세상 세상”으로 시작하는 아이 어르는 소리. 「세상 세상」은 노래의 주체가 성인이나 그 객체가 어린이인 동요이다. 이를 「아기 어르는 소리」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시작하는 말이 세상세상, 달강달강, 들깡달깡, 들꿍들꿍, 알강달강 등 매우 다양하다. 1988년 6월 28일 안산시 본오동을 방문하여 주민 이인표[남, 63]로부터 채록하였는데, 이...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소금장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소금등거리 소금장수」는 날씨를 예견하는 능력을 지닌 소금장수가 호랑이에게 은혜를 베풀고, 그 보은의 대가로 천자의 병을 고쳐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보은담이다. 1989년 5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박영태[남, 89]로부터 최내옥·김용덕 등이 채록하였는데, 이는 1989년 한양대학...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고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골매 우는 고목」은 수암동의 안산 관아 터[동헌 터] 고목에 얽힌 송골매의 울음소리로 인하여 범인을 잡았다는 신이담(神異談)이자 남편의 살인을 고발하는 악행담이다. 1989년 5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당시 시흥군 수암면 수암리]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한욱[남, 80]으로부터 최내옥·김용...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조기나루와 청룡두, 청룡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서 최내옥, 김용덕, 강경화, 이정임, 송현정이 채록하여 1989년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한강[남, 당시 55세]이었다. 이후 1999년 이정태가 재정리하여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에 전재하였다...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수암봉 장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7월 4일 경기도 안산시 수암동[당시 경기도 시흥군 수암면 수암리]에서 이봉철[남, 72]이 구연한 것을 최내옥·김용덕·유태용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이후 이정태가 다시 정리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산시사』 중...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논을 매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실모 소리」는 호미로 논맬 때에 부르던 노래로서 이를 「수암동 논맴 소리」라고도 한다. 안산 지역의 논맴 소리로는 「논맴 양산도」, 「실모 소리」, 「둘레 소리」, 「응호 소리」, 「몸돌 소리」, 「어럴럴럴 상사」, 「방아 소리」, 「얼카덩어리」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실모 소리」·「둘레 소리」·「응호 소리」·「몸...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안골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안골 지경닺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이창문 창과 같은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를 부르고,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1989년 7...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약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약바위」는 와동 약바위골에 전승되어 오는 지명유래담이다. 또한 30세가 넘은 가난한 농부의 지극한 백일기도에 감동한 산신령이 80세난 모친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신비한 약수를 주었다는 효행담이기도 하다. 1983년 경기도 안산시 와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봉[남, 67]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과 장하동에서 호미로 논맬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얼카덩어리」는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논맴 소리」로서, 받음구에 ‘얼카덩어리’류의 어휘를 보유하고 있다. 얼카덩어리 류는 충청남도 서부 지역인 서산·홍성·당진·예산 방면이 그 문화중심이다. 중심처에서는 호미로 논을 매면서 단순 잦은소리와 함께 느린 소리도 많이 불렀으나, 타군으로 전파되면서는 주로 군말이...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개구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와리와 개구리」는 와동의 명칭은 개구리에서 유래되었고, 와동의 와자가 원래는 개구리 와(蛙)자였다고 주장하는 지명유래담이다. 농부는 개구리를 살려 주는 은혜를 베풀고 그에 대한 보은으로 화수분 쌀바가지를 얻었다는 동물보은담이기도 하다. 1983년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서 이한기가 채록하여 1990년 내고장안산편...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왕주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왕주물」은 대부북동의 종현마을에서 가장 큰 우물에 얽힌 유래담이다. 현재 우물의 모습은 흔적도 없으며, 그 귀신 이야기만이 전승되고 있다. 1996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종현마을에서 이정태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실려 있다. 안산시 단원구...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복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왜병에 복수한 왜독마을 어머니」는 자기 딸을 욕보인 왜병에게 복수한 처녀 어머니의 복수담과, ‘왜독’이란 지명이 ‘왜두들기’로 바뀌게 된 지명유래담이다. 1989년 5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봉[남, 73]으로부터 최내옥·김용덕·강경화·이정임·송현정 등이 채록하였는데, 이는...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용담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담불과 산신제」는 용 모양 같은 연못을 용담불이라 하고, 용의 혀를 닮았다고 해서 용마갈이라 칭한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또한 용과 자라가 자갈을 주워가면 사람에게 벌을 내리는 측면에서 보면 일종의 암석재앙담이기도 하다. 1988년 6월 27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유진한[남, 51]으...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던 농업노동요. 「용두레질 소리」는 긴 용두레로 논에 물을 퍼 올려 대면서 하던 노래이다. 이를 「물품는 소리」라고도 한다. 물을 푸는 농구(農具)에는 용두레·맞두레·무자위 등이 있다. 맞두레는 두레박 양쪽에 줄을 달아 두 사람이 가지런히 작업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무자위나 용두레는 혼자 작업이 가능하다. 1989년 7월 29...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앞바다에서 궁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우음도의 궁살」은 고기를 잡아 임금님께 진상하던 궁살의 내력담이다. 궁살이란 사동 앞바다에 쳐 놓은 그물[독살]을 일컫는다. 1988년 11월 14일 안산시 원곡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제덕[남, 51]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고장 안산』에...
-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유복자의 재산 찾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8년 경기도청에서 발간한 『경기도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에 재수록하였다. “원참, 별일도 다 있네. 어린 새댁이 상제(喪制)가 된 신랑한테 잠자리를 같이했다는 증서를 써 달라 하니.” 이것은 신랑 부친의 장사 마당에서 뭇사람끼리 웃고 쑥덕거리...
-
경기도 시흥 지역[조선시대 안산군]에서 유부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부자」의 전승 지역이 시흥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해지는 지역이 불분명한 설화이다. 다만 호랑이에 대한 내용은 상록구 사동 지역에 전승되는 「소금등거리 소금장수」 설화와 흡사하다. 1988년 경기도청에서 발간한 『경기도 전설지』에서 발췌하여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 중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에서 은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우물」은 날이 가물어 농사짓기가 힘들 때에 고사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는 우물영험담이다. 1988년 경기도 안산시 장상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강희갑[남, 60]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88년 시흥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시흥군지』에 실려 있다.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서 장유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은혜 갚은 장유신」은 부모가 없어 방랑하는 불쌍한 고아를 데려다가 길러준 장재상의 은혜를 갚고자 숙민의 아들[장재상의 손자]이 역적의 아들로 낙인 찍혀 죽을 고비에 이르자 자신의 아들과 바꿔치기 하여 장재상의 대를 이어 주었다는 유신 부부의 보은담이다. 1989년 6월 3일 경기도 안산시 이동으로 현지조사를...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서 마을 풍속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동의 독특한 풍속」은 이동에 있는 각 자연부락의 지역별 독특한 금기의 풍속을 소재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즉 이동에 소속된 자연부락인 도관·움트기·양지편·조구나리·고잔마을 등에서 지역별 특성에 따라서 하면 안 되는 일을 알려주는 금기담이다. 1989년 6월 1일 경기도 안산시 이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인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 임금과 대부도 처녀」는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피하여 피난 온 인조 임금에 대한 대부도 처녀의 절의담이자 인조 임금의 보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되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종현마을...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와 은행나무」는 인조(仁祖)가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피해 풍도에 피난 온 기념으로 후망산 정상 부근에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는 식물유래담이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7년 경기도 안산시 풍도동으로 현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돌부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작산 돌부처」는 현 강서고등학교 뒷산인 봉지산에 있는 중방모퉁이에 얽힌 돌부처[중의 모습을 닮은 바위]의 생성유래담이다. 폐사된 절 때문에 세속의 욕망에 빠진 스님을 신비한 여인이 등장하여 깨우쳐 주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86년 4월 9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봉[남, 67...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적금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적금마을」은 고잔동의 자연부락인 적금마을의 지명유래담이다. 반재월 노파의 지극 정성에 대한 보답으로 서낭신은 금덩이를 주었고, 그 결과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노파가 죽자 금을 탐낸 동생이 형을 살해하고 자신도 형을 죽인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고 죽는 천벌을 받았다는 ‘권선징악’ 내용이다. 1986년 8월...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는 특정한 인물·장소에 대한 이야기. 전설은 실제로 특정한 장소·인물과 전적으로 결부되는데, 이는 이야기의 증거가 된다. 민속문학의 범주에서는 설화를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에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설화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안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들은 실재했던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한 것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들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불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절골마을의 불사」는 문중의 대가 끊긴다는 말에 사찰을 짓고 백일기도를 드려서 자손 단절의 위기를 벗어났다는 노승의 예언담이자 일종의 사찰연기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설화이다. 1986년 4월 9일 경기도 안산시 와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봉[남, 70]으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0년 내...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정수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수암 창건 이야기」는 스님이 잠을 자고 있는데 우물에서 용 다섯 마리가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현몽하여 사찰을 지으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깨닫고 정수암(精水庵)을 지었다는 사찰연기담이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실려 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9년 안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주교리·독선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교리의 유래와 독선당」은 주교리의 지명유래담이자 독선당 현판의 유래담이다. 독선당 최혼(崔渾)은 통덕랑으로 학문과 덕행, 특히 예법에 명성이 높았다. 연산군 때 사화를 피해 감자골로 입향하여 벼슬을 하지 않고 독선당에서 자적자수(自適自修)한 인물이다. 1982년 11월 4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으로 현...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노동요. 「지경 소리」는 집을 새로 지을 때 주춧돌 놓을 자리 등 집터를 다지면서 여럿이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집터다짐 소리」·「터다짐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도에서는 천병희 창과 같은 지경류를 부르지만 경상도에서는 차류 또는 망깨류, 전라도에서는 상사류, 충청북도에서는 지점류를 부른다. 1989년 7월 29일 안산시 수암동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구라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명을 먹여 살릴 구라」는 고잔신도시 개발 전에 있었던 사리포구에서 전승되던 지명유래담이다. 1989년 6월 5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박순배[남, 68]로부터 이한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고장 안산』에 실려 있다. 그 후 1997년 사동 주민...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서 석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칠보사의 석불」은 사사동 칠보산에서 석조삼존불(石造三尊佛)을 발견하여 칠보사를 지었다는 석불유래담이자 사찰연기설화이다. 특히 이 설화의 후반부는 도리보살의 영험으로 소원성취한다는 기복담이다. 2004년 11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배호순[남, 66]으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서 가즌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즌바위’란 사사동 칠보산 정상에 있는 바위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바위를 의미한다. 「칠보산 가즌바위」는 분수 넘치는 욕심을 낸 석공이 가즌바위를 훼손했다가 죽게 되고, 팔보산에서 황금수탉이 사라져 칠보산으로 되었다는 과욕담이다. 2004년 11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서 황금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칠보산 황금닭」은 우연히 황금닭을 얻은 장서방을 도적떼가 죽이고 황금닭을 빼앗자 황금닭마저 죽어 팔보산이 칠보산으로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또한 황금닭이 신의 노여움을 타서 없어졌기에 이를 위무하고자 지금도 매년 음력 시월 초순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 칠보산 산신제의 유래담이기도 하다. 2004년 11월...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이동에서 이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큰우물의 이무기」는 팔곡이동의 샛골에 있었던 큰 우물에 얽힌 설화이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우물은 보통 풍수지리적으로 ‘비룡상천형(飛龍上天形)’을 띠고 있다. 「큰우물의 이무기」는 이무기가 우물 속에서 승천하려다가 임신한 며느리가 쳐다보자 용이 되지 못했다는 동물민담이자 풍수설화이다. 2004년 10월...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서 삼형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탄도의 삼형제바위」는 법정동은 선감동, 행정동은 대부동의 탄도에서 전승되는 이야기로서, 부모를 기다리던 삼형제가 망부석처럼 바위로 변하였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암석유래담이다.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탄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장일수[남, 56]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태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태봉의 비석」은 고잔동 태봉의 비석과 관련이 있는 풍수담이다. 고잔동 태봉은 고려시대 문종 임금의 태함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신도시 건설로 지금은 주공 8단지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태함은 안산문화원 야외에 전시되고 있다. 1989년 5월 18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최내옥·김용덕·강경화·이정임·송현정 등이...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독갑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풍도의 왕신 독갑이」는 법정동은 풍도동, 행정동은 대부동에 속하는 대부도 부속 유인도 풍도에 전해지는 왕신 독갑이에 대한 토착신담(土着神談)이다.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고상호[남, 60]로부터 이현우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한학자로 알려진 한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9년 5월 18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최내옥, 김경화, 이정임, 송현정이 채록하여 1989년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학논집』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김순봉[남, 당시 73세]이었다. 이후 1990년 내고장안산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내 고장 안산』에 수록되었고, 1999...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서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던 상례의식요. 「행상 소리」는 장례일에 빈소로부터 장지까지 운구하며 상두꾼들이 발을 맞추기 위해 불렀던 소리이다. 이를 「운상 소리」·「상여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 지역의 「행상 소리」에는 한마디 소리와 반마디 소리, 짝패 소리, 어거리넘차 류, 비(非)넘차류 긴소리, 잦은 두마디 행상, 방아타령-A형[받음구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에서 효자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홍정희 선생의 효자문」은 안산시 향토유적 제19호로 지정된 흘곶동의 홍정희(洪貞羲) 효자문(孝子門)에 대한 이야기로 설화이기 보다는 실제 이야기인 효성담이다. 실제로 그의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고종이 효자정문을 하사했다고 한다. 1985년 옹진군에서 옹진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후손 홍범의로부터 이야...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신기한 바가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화수분 바가지」는 화수분처럼 쓰고 또 써도 줄지 않는 바가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흔히 세간에서는 쓰고 또 써도 줄지 않는 것을 화수분이라고 하는데, 그 단어의 유래는 이러하다.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때의 일이다. 회를 개려면 굉장히 많은 물을 써야 하는데, 일일이 길어다 쓸 수가 없었으므로 높은...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2동에서 활 쏠 때 부르는 회청소리. 「활쏘기」는 활터에서 활을 쏠 때 사원(射員)이 관중을 하면 축하해 주는 관례로 지화자를 불러주는 노래이다. 이를 「회청」·「호청」·「활쏘기 노래」·「과녁명중 축하 노래」라고도 한다. 임원진으로는 사두(射頭)·부사두·총무·감사가 있다. 편장이나 사두를 지낸 사람에게만 ‘의관’이란 명칭을 붙여 주고, 그 밖의 사람은 이름...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서 나무귀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금산의 나무귀신」은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하는 황금산의 향나무는 가지를 꺾는 것 조차도 금기시 하는데, 아내는 오히려 나무를 완전히 베어서 화를 자초했다는 향나무귀신의 신령스런 식물신이담이다. 즉 마을 주민에게 교훈으로 삼고자 신성한 나무를 베는 것을 자기 자식의 목숨과 바꾸는 것으로 징벌하고 있다. 19...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서 불리는 장례의식요. 「회방아 소리」는 시신을 땅에 묻은 뒤 관을 덮은 흙을 단단히 다지며 부르는 노래이다. 이를 「달구질 소리」·「회다짐 소리」·「회다지는 소리」라고도 한다. 경기 지방의 「회방아 소리」는 종류가 다양함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긴달고 소리」와 「잦은달고 소리」 이외에도 「우야훨훨」·「회방아 타령」·「헤이리」·「상사 소리」 등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