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
-
930년(태조 13) 고려 태조 왕건은 고창(지금의 안동 지역)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겨루어 승리함으로써 그 여세를 몰아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태조는 고창군(古昌郡)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시키고, 전쟁에 적극 협력한 안동의 호족 3인에게 태사의 벼슬을 내렸다. 1281년(충렬왕 7) 고려군과 몽골군이 연합하여 일본을 정벌할 때 충렬왕은 안동에 머물면서 전황을 파악하였다. 충렬왕이...
-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풍산(豐山). 자는 사달(士達), 호는 노봉(蘆峯). 고조할아버지는 유연당 김대현(金大賢)이고, 증조할아버지는 학문과 문장으로 사림의 중망을 받았던 학사 김응조(金應祖)이며, 할아버지는 이조참의에 증직된 김시행(金時行)이다. 아버지는 부사용(副司勇)을 지낸 김휘봉(金輝鳳, 1643~1683)이고, 어머니는 봉화금씨로 성성재 금난수(琴蘭秀)의 증...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현동은 1876년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의성(義城)으로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후손이다. 1927년 사망하였으며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23-1번지 국립대전현충원의 애국지사 묘역에 있다. 김현동은 1907년 이강년(李康秊) 의진에 참가하여 김용환(金龍煥)과 함께 적정(敵情) 탐지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19...
-
1792년 안동을 비롯한 영남 유생들이 사도세자의 신원을 요구한 상소 운동. 1749년(영조 25)부터 15세의 나이로 대리청정을 하던 사도세자는 1762년(영조 38) 나경언의 고변(告變)으로 뒤주에서 아사하는 참변을 당하였다. 사도세자가 죽고 난 후 영조는 세자의 위호를 회복하고 직접 시호를 사도(思悼)라고 지었으며, 세손(世孫)에게는 이 문제를 다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
근대 개항기 안동 예안 지역에서 결성된 항일 의병 부대.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인해 1895년(고종 32)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이때 안동 예안 지역에서도 의병이 일어났는데, 선성의진은 1895년 12월 초에 시작되었다. 예안의병은 1895년 12월 30일(음 11월 15일)에 내려진 단발령이 계기가 되어 촉발되었으며,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국권을 회복하고...
-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여러 대(代)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조선시대 지방의 지배 세력을 일컬어 재지사족(在地士族)이라고 한다. 재지사족이란 ‘재경(在京)’에 대칭되는 지역적인 범위로서의 ‘재지(在地)’와 ‘이족(吏族)’에 대칭되는 신분으로서의 ‘사족(士族)’을 지칭한다. 이들은 대체로 고려의 향리 가문 후예지만, 향리와는 엄연히 다른 존재이다. 이들은 여말선초에 이르러...
-
안자미를 시조로 하고 안선손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시 세거 성씨. 안동의 순흥안씨는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의 8대손 안선손(安善孫, 1422~1497)이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사위가 되어 15세기 중엽 안동에 정착한 후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형성된 가문이다. 순흥안씨는 시조 안자미(安子美)가 고려시대 신호위상호군(神虎衛上護軍)에 추봉되었고, 후손들이 순흥현에 세거하면서...
-
조선시대 안동 지역에 설치된 교통 및 통신 기관. 역(驛)은 신라 487년(소지왕 9)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며, 고려 성종 때 더욱 구체화되었는데, 이때 전국 22도(道)에 525개소의 역이 구성되었다. 고려 1390년(공양왕 20) 중앙의 외방지역 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관을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역승제(驛丞制)를 조준(趙浚) 등 개국공신들의 건의에 따라 시행하...
-
고려와 조선시대 안동 지역에 설치된 지방 통치 행정 기관. 경상도의 도역(道域)은 산천을 경계로 한 합리적인 도제 확립의 필요에 따라 1413년(태종 13) 상주목(尙州牧) 소속 옥천·황간·영동·청산·보은을 충청도에 귀속시킴으로써 죽령을 북계(北界)로 하고 지리산을 서계(西界)로 하여 설정되었다. 감영은 개국초 경주에 있었으나 1407년(태종 7)경 상주로 옮겼다. 또한 이 때...
-
1896년 일본군이 안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병을 진압하기 위해 안동부에 불을 지른 사건.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인해 1895년(고종 32) 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1895년 12월 초 안동에서도 의병 활동이 시작되었다. 안동의진은 1896년 인근의 6개 의진과 연합 의진을 결성한 뒤 상주 함창의 태봉에 있는 일본군 병참부대를 공격하였다. 그런데 연합 의진의 공격은...
-
조선 말기 안동에서 일제의 침략에 저항했던 의병부대.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인해 1895년 말부터 전국 도처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이 때 안동에서도 의병이 일어났는데 안동의진은 1895년 12월 초에 시작되었다. 안동의진의 촉발제는 1895년 12월 30일에 내려진 단발령이었다.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국권을 회복할 목적으로 의병을 조직하였다. 단발령이 안동부에 문서로 도착한...
-
조선 전기 안동 지역의 군사 조직. 조선 전기 안동이 속한 경상도의 군사 조직 체계는 관찰사가 지휘권을 장악한 가운데 진관 체제를 근간으로 육군과 수군이 대체로 낙동강을 경계로 하여 각기 좌·우로 구분되어 조직화되었다. 육군은 좌병사 예하에 경주·안동·대구진관을, 우병사 예하에 상주·진주·김해진관을 각각 설치해 이들 진관으로 군소의 진들을 관할하도록 하였다. 조선 후기에도 진관 체...
-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동. 안막동은 자연마을인 안막골(일명 안막곡)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후기 안동부 서부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7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며질리를 통합하여 안막동이 되었다. 1931년 안동읍제 실시에 따라 안막동을 일본식 지명인 안막정(安幕町)·명륜1정목(明倫1丁目)·명륜2정목으로 분리하였고,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안막정이 안막동으로...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성노(聖老)이다. 1893년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서 태어났다. 한문을 수학하며 쓰러져 가는 나라를 항상 걱정하며 청년 시절을 보내던 안병극은 1910년 나라가 무너지고, 1919년 고종 황제의 죽음으로 전국적으로 3·1운동이 일어나자 이를 통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찾으려고 하였다. 안동 지역의 3·1...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운동가.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한유(漢有), 아호는 차강(次康)이다. 1892년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안승국이며, 안상훈(安相勳)의 형이다. 안상길이 독립운동에 나선 것은 1915년이다. 그는 대구에서 곡물상을 운영하며 군자금을 모금하여 대한광복회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발을 들여놓았...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운동가.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응방(應放), 호는 회산(晦山)이다. 아버지는 광복회에 군자금을 지원했던 안승국(安承國)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던 안상길(安相吉, 1892~1958)이 형이다. 1898년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중가구리에서 태어났다. 안상훈은 어릴 때 사숙에서 한문을 수학하였으며, 1923년경부터 풍...
-
조선시대 안동 지역에 설치된 교통 및 통신 기관. 역(驛)은 신라 소지왕 9년(487)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하며, 고려 성종 때 더욱 구체화되었는데, 이때 전국 22도(道)에 525개소의 역이 구성되었다. 고려 공양왕 20년(1390) 중앙의 외방지역 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관을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역승제(驛丞制)를 조준(趙浚) 등 개국공신들의 건의에 따라 시행하...
-
옹천리는 5일장이 열리는 마을이란 특성과 함께 국도가 지나가는 길가 마을이란 특성이 잘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를 반증하는 여러 사례 중에 간식거리로서 각광받고 있는 찐빵을 들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길가 음식으로 들 수 있는 것이 호두과자와 찐빵으로, 천안의 호두과자와 안흥 등지의 찐빵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길가 음식 붐이 조성되면서 옹천리에서도 찐빵이...
-
조선 말기 안동 주변의 7읍 연합 의진(義陣)이 상주시 태봉에서 벌인 전투.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인해 1895년 말부터 전국 도처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이 때 안동에서도 의병이 일어났는데 안동의진은 1895년 12월 초에 시작되었다. 안동의진의 촉발제는 1895년 12월 30일에 내려진 단발령이었다.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국권을 회복할 목적으로 의병을 조직하였다.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