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
봉정사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82년(신문왕 2) 의상(義湘)이 화엄강당을 지어 신림(神琳)을 비롯한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한 이후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쳐 불교 문화재의 시대적 원형이 잘 보존된 귀중한 사찰로 고건축, 불교 회화, 사찰의 형태, 자생 풍수지리사상, 한국 화엄사상...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천등산 자락에 넓고 평평한 바위가 많아 너븐들이라 하였다. 광평(廣坪)은 너븐들의 한자 표기이다. 자연마을인 추산(楸山)은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부터 마을 뒷산의 큰 소나무에 그네를 매고 동네 사람들이 추천(鞦韆)을 즐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가야마을은 조선 초기에 맹사성(孟思誠)이 이곳을 지나다가 천등산...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고려시대에 이 지역에 향교가 있었다고 하여 향교골 또는 행겟골이라 하였다. 고려 말 예의판서(禮儀判書)를 역임했던 권인(權靷)이 이곳의 지명을 소야(所夜, 일명 솟밤)에서 송파(松坡)로 바꾸어 불렀다고 하는데, 고려의 도읍지인 송도를 잊지 말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자연마을인 시묘골은 1545(인종 1) 참봉을 지냈으며, 효자로 이름 난...
-
조선 말기 안동 출신의 의병.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종오(宗五)이다. 1859년(철종 10)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출생하였다. 안동 향리 출신인 권대일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소식이 안동에 전해지자 양아버지의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나라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차마 원수의 적과 함께 살 수 없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지금 연로하시지만 다행히도 두 형님이 계시니...
-
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유생.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윤재(潤哉), 호는 포헌(逋軒). 순릉참봉(順陵參奉)에 제수된 매호(梅湖) 권행가(權行可)의 현손이며 권중정(權中正)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권명시(權命時), 아버지는 권진원(權震元), 어머니는 예안김씨(禮安金氏)로 통덕랑 김종발(金宗渤)의 딸이다. 권덕수의 집안은 권덕수의 5대조인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 이래...
-
조선 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계주(季周), 호는 학림(鶴林). 아버지는 권도(權濤), 어머니는 의인(宜人) 예안김씨(禮安金氏)로 김원열(金元烈)의 딸이다. 권방[1740~1808]은 12세 무렵에 「토서설(土鼠說)」, 「제익수인문(祭溺水人文)」을 지어 총명함과 글재주를 뽐내어 주위의 사랑과 기대를 받았다.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문하에서...
-
조선 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정보(定甫), 호는 송소(松巢). 아버지는 인재(忍齋) 권대기(權大器), 어머니는 진성이씨(眞城李氏)로 훈도(訓導) 이제(李濟)의 딸이자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재종질이다. 권우는 안동부(安東府) 와룡면(臥龍面) 이계리(伊溪里, 현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에서 태어났다. 퇴계 이황과 월천(月川) 조목(趙穆...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이 언제부터 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영가지(永嘉誌)』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속명은 금음지 또는 금계라 한다. 부의 서쪽 20리에 있다. 옛날에 칭하기를 천 년 동안 패하지 않는 땅이라고 했다. 사복정 배상지(裴尙志)가 여기에 살았는데 백죽당(栢竹堂)이 있다. 용재(慵齋) 이종준(李宗準), 판서 권예(權輗)도 또한 여기에서...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신라시대 때 큰 사찰인 도솔사가 있어서 한도솔, 한두실이라 하였다가 대도솔, 대두실이 되었고, 고려 공민왕 때 개목산성을 쌓고 이곳에 소를 두었다고 하여 대두소라 하였는데 후에 음이 변하여 대두서가 되었다. 대두서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중 오동정은 마을 뒷산에 있는 오동나무에 여러 해 동안 기이한 새가 찾아와 아름다운 소리로 울어 가음곡이라고도...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상산(上山)에서 위용이 대단한 용마(龍馬)가 태어났는데 이개리(耳開里)에서 귀를 열고 이곳에서 와서 울었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말우리라 하였다. 명리는 말우리의 한자 표기이다. 상산은 일명 상산(商山)이라고도 하는데 서후면의 중심이 되는 산이다. 자연마을인 수능골[水陵谷, 일명 쑤능골]은 진골 동쪽 산 너머에 있는 마을로 아무리 가물어도 9,...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모찌기를 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모찌는 소리」는 모내기에 앞서 모판에서 모를 뽑는 모찌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안동에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를 논에 심기 전에 파종해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뽑아야 하는데 이것을 모 찐다고 한다. 안동 지역에서 「모찌는 소리」는 귀한 노래이다. 조차기와 같이 탁월한 소리꾼을 만나지 못하면 듣기 어렵다...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물을 퍼 올리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물푸는 소리」는 용두레를 사용하여 논에 물을 퍼 넣으면서 하는 노동요이다. 논농사는 물이 밥줄이자 생명이다. 하늘만 보고 농사짓던 시절에 비가 오지 않으면 마른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한다. 안동에서는 물을 퍼 올리는 도구인 용두레를 파래라고 하는데, 파래를 이용하여 규칙적으로 논에 물을 푸면서 일정한 곡조를 넣어 물...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부녀자들이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 「밭매는 소리」는 부녀자들이 콩·팥·조·목화 따위를 심어놓은 밭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농업노동요이다. 밭을 매는 일은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농촌의 밭농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한 번에 큰 힘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종일토록 넓은 밭을 매는 일은 인내력을...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보리를 베어 타작하며 부르는 농업노동요. 「보리타작 소리」는 여럿이 모여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며 부르는 민요이다. 보리타작을 할 때면 보리의 껄끄러운 껍데기가 옷 속으로 파고들어 몹시 쓰리고 아프다. 신명을 내서 도리깨질을 하지 않으면 껄끄러워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 신명을 돋우려면 흥겨운 가락과 재미있는 노랫말의 「보리타작 소리」가 필요하다. 19...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크고 작은 산이 마치 성을 이룬 듯한 모습이라 하여 성곡(城谷)이라 불렀다. 자연마을 중 독실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촌간인 박환소(朴還素)·박해립(朴海立) 형제가 피난지를 찾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의 지형이 독같이 생겨 몸을 숨기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이름을 독실이라 짓고 마을을 개척하였...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성주를 올리며 부르는 의식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5년 9월 안동시 서후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조차기(남, 7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성주 올리는 소리」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이 성주를 모시면서 부르는 의식요이고, 혼자서 부르는 독창이다. 성주는 한 집안에서 섬기는 여러...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상산(商山)의 용소(龍沼)에서 용마(龍馬)가 나와 이곳에 와서 귀가 열렸다 하여 귀여리(일명 궤리)라 하고, 한자로는 이개리(耳開里)로 표기하였다. 자연마을인 웃귀여리(일명 웃마·상이개(上耳開))는 이개리 위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와우실[臥牛谷]은 지형이 큰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보현(普峴, 일명 보연(普淵))은...
-
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 한산(韓山). 자는 경문(景文), 호는 대산(大山). 고조부는 수은(睡隱) 이홍조(李弘祚), 증조부는 이효제(李孝濟), 할아버지는 이석관(李碩觀), 아버지는 이태화(李泰和), 어머니는 재령이씨(載寧李氏)로 밀암(密庵) 이재(李栽)의 딸이다. 고조부 이홍조가 광해군 때 외조부인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이 있는 안동으로 피신해 오면서 그 후손들이...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두 개 있어 두시내·두서천이라 하다가 이송천으로 변하였다. 자연마을인 까치개(일명 작포(鵲浦))는 나무숲에 기쁜 소식을 전해 주는 까치 떼들이 많이 모여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양지골(일명 양지곡)은 바람이 없고 남향이어서 볕이 잘 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우물골(일명 웅골)은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항상 일정한 양의...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조선시대 말에 학림공(鶴林公)이란 사람이 16세 때 과거에 급제하여 정6품 벼슬에 제수된 뒤 덕망과 인품이 널리 알려지자, 재곡의 품(品)을 받은 선비가 사는 마을이라 하여 재품(才品)이라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인재가 많이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재(才)’자를 ‘자(者)’자로 바꾸어 자품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마을인 백현은 북쪽...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한양조씨 후손들이 살면서 마을 주변에 모시를 심어 온 동네 사람들에게 보급하였으므로 모시밭·저전동(苧田洞)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양지마는 지형이 삼태기 모양으로 되어 있고 정면이 정남향이어서 일 년 내내 온화하고 아늑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음지마는 조광조(趙光祖)의 난을 피하여 한양조씨가 처음 정착한 마을로, 남쪽에 높은 산이 있어서 일...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1357년(공민왕 6) 궁중에서 태를 묻었다 하여 태무지라 하였고 한자로 태장리라 표기하였다. 자연마을인 중태장(中台庄, 일명 중마)은 태장리의 중앙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화원은 1361년(공민왕 10) 경발(慶發)이라는 효자가 화원지(花原池)에 고기를 길러서 부모를 봉양했다 하여 화원·방원(芳原)이라 하였다. 한편 어느 따뜻한 봄날 능인...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서사민요.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5년 1월 안동시 서후면으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조차기(남, 78)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훗사나 타령」은 남편이 있는 여자가 외간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 유희요로서 노래의 내용이 이야기처럼 전개되는 까닭에 서사민요라고도 한다. 외간 남자인 훗사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