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원천리 외내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간재 종택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宣祖)를 호종(護從)한 공로로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던 간재(艮齋) 이덕홍(李德弘, 1541~1596)의 종가이다. 이덕홍의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굉중(宏仲), 호는 간재이다. 습독(習讀) 이현우(李賢佑)의 손자이며,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인이다. 임진왜란...
-
조선 후기에 간행된 안동 출신 이덕홍의 시문집. 간재(艮齋) 이덕홍(李德弘, 1541~1596)은 습독(習讀) 이현우(李賢佑)의 손자이자 증참판 이충량(李忠樑)의 아들이다. 형은 이복홍(李福弘)으로, 안동 예안에서 살았다. 1660년(현종 7) 외증손 김만휴(金萬烋)가 간행한 뒤 1754년, 1766년에 중간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도서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저본은 1766년...
-
경상북도 안동시 남후면에 있는 법정리. 고일 아래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랫고일·하고곡·하고동이라고도 한다. 고일은 고상동(古上洞)과 고하동(古下洞)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골짜기가 ‘날 일자[日]’처럼 생겨서 붙여졌다. 자연마을인 갈골[葛谷]은 칡이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새터는 조선 선조 때 선비 권익상(權益相)이 피난 와서 새로 터를 잡고 마을을 이루었다 하여...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에 소장되어 있는 고서. 안동시 예안면의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에 소장되어 있는 전적이다. 현재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에는 조선왕조 전기 이래의 각종 전적 3,000여 점이 보관되어 있다. 이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13종 61책으로, 1990년 3월 2일 보물 제1019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28...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법정리. 천등산 자락에 넓고 평평한 바위가 많아 너븐들이라 하였다. 광평(廣坪)은 너븐들의 한자 표기이다. 자연마을인 추산(楸山)은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시대부터 마을 뒷산의 큰 소나무에 그네를 매고 동네 사람들이 추천(鞦韆)을 즐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가야마을은 조선 초기에 맹사성(孟思誠)이 이곳을 지나다가 천등산...
-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안동은 예로부터 교육을 중시하는 고장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많은 선비들과 관료들을 배출한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다. 근대에 들어서도 안동의 교육열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지방의 중소도시로는 많은 수의 학교가 있다. 안동의 교육을 주요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
조선 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진경(震卿), 호는 청암(靑巖). 횡성현감을 역임한 권계경(權啓經)의 현손이며 부호군 권곤(權琨)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성균생원 권사빈(權士彬), 아버지는 우찬성 충정공(忠定公) 권벌(權橃), 어머니는 화순최씨(和順崔氏)로 직장(直長) 최세연(崔世演)의 딸, 처는 밀양박씨(密陽朴氏) 박문완(朴文琬)의 딸이다. 후사...
-
조선 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정보(定甫), 호는 송소(松巢). 아버지는 인재(忍齋) 권대기(權大器), 어머니는 진성이씨(眞城李氏)로 훈도(訓導) 이제(李濟)의 딸이자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재종질이다. 권우는 안동부(安東府) 와룡면(臥龍面) 이계리(伊溪里, 현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이상리)에서 태어났다. 퇴계 이황과 월천(月川) 조목(趙穆...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금학당은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인 이립(李苙, 1571~1616)이 머물렀던 정자로, 당(堂)의 이름을 ‘금학(琴鶴)’이라 하였다. 이립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영천(永川)이며, 자는 형원(馨遠), 호는 금학당(琴鶴堂)이다. 역학(易學)과 산학(算學)에 정통했던 간재(艮齋) 이덕홍(李德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한강 정...
-
조선 전기 안동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예안(禮安). 자는 희옥(希玉), 호는 백암(栢巖). 증조부는 김만칭(金萬秤), 할아버지는 김우(金佑), 아버지는 진사 김사명(金士明)이다. 큰아버지 형조원외랑 김사문(金士文)에게 입양되었다. 김륵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76년(선조 9)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78년 검열, 전적을 거쳐서 예조원...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사순(士純), 호는 학봉(鶴峰). 할아버지는 김예범(金禮範)이고, 아버지는 김진(金璡), 어머니는 여흥민씨(驪興閔氏)로 민세경(閔世卿)의 딸이다. 동생은 김복일(金復一)이다. 김성일은 안동부 임하현 천전리(현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서 태어났다. 19세에 글을 읽다가 ‘선비가 세상에 태어나서 과거 공부만 하고 진리를...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학봉 김성일 종손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고문서. 학봉 김성일 종손가 소장 고문서는 조선 중기 선조 대의 명신이자 학자인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의 종손가(宗孫家)에 소장되어 있는 고문서이다. 고문서에는 학봉의 교지(敎旨)·교서(敎書)·유서(諭書)·소지(所志)·분재기(分財記) 등 10,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그 중에...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학봉 김성일 종손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중·후기 전적. 학봉 김성일 종손가 소장 전적은 조선 중기 선조 대의 명신이자 학자인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의 종손가(宗孫家)에 소장되어 있는 전적류이다. 그 가운데 56종 261책이 1987년 3월 7일 보물 제905호로 지정되었다. 56종 261책이다. 간본(刊本)은 계미자(癸未字...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도원(道源), 호는 운천(雲川). 증조할아버지는 김예범(金禮範)이고, 할아버지는 생원 김진(金璡)이다. 아버지는 찰방 김수일(金守一)이며, 어머니는 사과(司果)를 지낸 조효분(趙孝芬)의 딸이자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조카이다. 김용(金涌, 1557~1620)은 1590년(선조 23)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권지승문원정자...
-
경상북도 안동 출신의 문신 운천 김용이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종하며 쓴 일기. 김용(金涌, 1557~1620)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안동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적과 싸웠고, 곧이어 선조(宣祖)가 피난한 의주로 가서 왕을 호종하여 교리(校理)에 임명되었다. 『운천호종일기(雲川扈從日記)』는 당시 의주로 피난한 선조를 호종(扈從)하면서 김용이 직접 쓴 일기로,...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유생.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현언(顯彦), 호는 나재(懶齋). 아버지는 남응원(南應元)이다. 아들로 남급(南礏)과 남연(南碝)을 두었다. 남융달(南隆達, 1565~1652)은 여러 차례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과거 시험에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효행이 지극하여 선조가 관직과 포상을 내렸으나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1627년 예천의 용궁에서 우거하고 있...
-
서한을 시조로 하고 서해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시 세거 성씨. 안동의 대구서씨는 고려 때 조봉대부 군기소윤을 지낸 대구서씨의 시조 서한(徐閈)의 14세손 약봉(藥峯) 서성(徐渻) 이후 크게 번창한 가문이다. 모든 서씨(徐氏)의 시조는 신라 말 아간대부 서신일(徐神逸)이라 한다. 이후 고려 군기소윤을 지낸 서한(徐閈)을 시조로 하는 대구서씨와 고려 판도판서를 지내고 달성군에...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응현(應見), 호는 겸암(謙菴). 아버지는 류중영(柳仲郢)이고, 어머니는 안동김씨(安東金氏)로 진사 김광수(金光粹)의 딸이다. 류성룡(柳成龍)의 형이다. 아들 류기(柳䄎), 손자 류원리(柳元履), 증손자 류세철(柳世哲)과 류세명(柳世鳴, 1636~1690)을 두었다. 류운룡(柳雲龍, 1539~1601)은 어릴 때부...
-
조선 중기 안동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계유(季裕). 아버지는 류빈(柳贇)이다. 지금의 안동시 예안면에서 태어났다. 류종개(柳宗介, 1558~1592)는 1579년(선조 12)에 진사가 되었고, 훈도로서 1585년(선조 18)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어 교서관정자가 된 뒤 성균관전적 관직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고향에 돌아와 있을...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있는 진성이씨 동성마을. 마을의 형상이 중국의 망천(輞川)과 비슷하다고 하여 망천이라고 하였다가, 절벽의 바위에 쪼아 만든 부처가 있어 마애(麻厓)라고 불렀다. 진성이씨는 본동마을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청송군에서 살고 있던 진성이씨의 시조 이석(李碩)의 아들인 이자수(李子脩)가 터를 잡았으나, 만년에 와룡면 주촌으로 옮겨가 살았다. 그 후 고려...
-
만송정숲 은 마을의 북쪽, 부용대 앞으로 흐르는 꽃내 옆에 만들어진 푸른 솔숲이다. 이 만송정숲은 마을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홍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북쪽으로부터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막아내는 풍수지리적인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만송정숲은 조선 전기 선조 때 겸암 류운룡이 만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에 이른다고 전한다. 마을에는 만송...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서 도산서원 현판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4년 안동군에서 출간한 『내고향 전통가꾸기』와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출간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 때의 일이다. 조선 제14대 왕 선조(宣祖, 1552~1608)는 어느 날 한석봉(韓石峯, 1543~1605)을 불러 글씨를 쓰게 하였다. 선조는 당시 명필인 한석봉에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정자. 산수정은 조선 선조와 광해군 연간에 관직을 역임한 호봉(壺峰) 이돈(李燉, 1568~1624)이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마애마을로 돌아와 학문 정진과 후배 양성에 전념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처음에는 명칭을 ‘통승려’라고 하였다가 얼마 후 산수정으로 고쳤다. 동야(東埜) 김양근(金養根, 1734~1799)이 쓴 상량문으로 보아 건...
-
삼태사와 차전놀이는 김선평(金宣平), 권행(權幸), 장정필(張貞弼) 등이 안동 병산전투에서 지렁이로 변한 견훤을 격퇴시킨 역사적 사건과 차전놀이와의 관계를 알려주고 있다. 삼태사가 고려 왕건을 도와 후백제의 견훤을 물리치고 난 후 군민과 등짐장수들을 모아 승리를 축하하면서 차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안동차전놀이는 1937년까지 연중행사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낮에 강변...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돌고지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조선 선조 때의 재상으로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이다.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인으로 대사헌·경상도관찰사 등을 거쳐 영의정을 지냈다. 도학·문장·덕행·서예로 이름을 떨쳤으며, 저서에 『서애집(西厓集)』·『징비록(懲毖錄)』·『신종록(愼終錄)』...
-
경상북도 안동시 광산김씨 설월당공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 전적 및 고문서. 설월당 종택 소장 전적 및 고문서는 광산김씨(光山金氏) 예안파(禮安派) 내 설월당공파(雪月堂公派)의 소장 전적 및 고문서이다. 설월당 김부륜은 퇴계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1555년(명종 10) 사마시에 합격하여 1572년(선조 5)에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집경전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
1600년 간행된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이 성학(聖學)의 개요를 그림으로 설명한 책. 1568년 12월 조정에 나가 있던 퇴계 이황이 당시 17세의 소년 임금 선조에게 차자와 함께 「태극도」 등 10개의 도해와 함께 유학의 주요 사상을 성학(聖學, 성인의 학문)이라는 주제로 모아 해설한 저작이다. 이것을 받아본 선조는 병풍으로 만들어 곁에 두고 보겠다고 했는데, 이황이 세상을 떠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조선 중기 서원. 안동 도산서원은 선비들이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과 월천(月川) 조목(趙穆, 1524~1606)을 함께 향사하면서 심신을 수양하고 학문을 연마하던 교육 시설이다. 이황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유학자로 우리나라 유학의 길을 정립하면서 백운동서원을 운영하고, 도산서당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전력하였다....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서원 내에 있는 조선 중기 강당. 도산서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처음 세웠다. 도산서원의 부속 건물인 전교당은 유생들의 자기 수양과 자제들의 교육을 하는 강당이다. 이황은 주자학을 집대성한 유학자로 우리나라 유학의 길을 정립하면서 백운동서원의 운영, 도산서당의 설립으로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에 있는 수령 70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 내외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중국에서는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는데, 잎이 오리발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북쪽에 있는 소나무 숲. 조선 선조 때 문경공 류운룡(柳雲龍)이 마을 맞은편 부용대의 기를 완화하기 위하여 1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1만 그루를 심었다 하여 ‘만송정(萬松亭)’이라 한다.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숲은 홍수 피해와 세찬 북서풍을 막는 방풍 기능 및 모래를 막아 주는 방사 기능과 더불어 마을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다. 안동...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 광산김씨 예안파 종택에 딸린 별당. 안동 후조당 종택은 김부필(金富弼, 1516~1577)의 별당이다. 김부필은 김연(金緣)의 아들이며 탁청정(濯淸亭) 김수(金綏, 1491~1555)의 조카로,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성리학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였으나, 정계에는 뜻이 없어 관직을 사양하...
-
권행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시 세거 성씨. 안동권씨는 권행(權幸)을 시조로 하여 천년 이상 안동에 세거해온 안동의 대표적인 성씨이다. 안동권씨의 시조 권행은 대대로 안동에 살던 토족으로 본래 성은 김씨(金氏)이다. 김선평(金宣平), 장길(張吉)과 함께 고려 태조를 도와 후백제군을 격퇴한 공로로 권씨(權氏) 성을 하사받고 삼한벽상공신삼중대광태사아보(三韓壁上功臣三重大匡太師亞父)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안동 수운정은 조선 선조(宣祖) 때의 학자 매헌(梅軒) 금보(琴輔, 1521~1585)가 60세에 지은 정자이다. 지금의 건물은 1933년 문중에서 금보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중수한 것이다. ‘수운정’이란 이름은 매헌(梅軒) 금보가 자연 속에서 물과 구름을 벗하며 사우(士友)들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하는 뜻으로...
-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리에서 겸암선생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겸암선생이라 불리는 류운룡(柳雲龍, 1539~1601)과 서애대감이라 불리는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형제로서, 류운룡이 류성룡의 형이다. 류운룡은 조선 선조(宣祖, 1552~1608) 때의 목사로 자는 응견(應見), 호는 겸암(謙庵)이다. 1572년(선조 5)에 전함사별좌를 지냈다. 류성룡의...
-
조선시대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황의 성리학설과 학통을 계승한 영남의 학파.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으로 채택된 성리학은 16세기 후반에 접어들자 사림 세력의 정계 장악과 함께 정치적으로는 동서 분당(東西分黨), 학문적으로는 영남학파(嶺南學派)와 기호학파(畿湖學派)로 분열되었다. 영남학파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퇴계(退溪) 이황(李滉)·남명(南冥) 조식(曺植)에 의해 형성된 학...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유물 전시관. 영모각은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류성룡은 조선 선조 때의 재상으로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인으로, 대사헌·경상도 관찰사 등을 거쳐 영의정을 지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純信, 1554~1611)과 권율(權慄, 1...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당과 그에 딸린 강당. 오미동 도림강당은 조선 선조 때의 학자 유연당(悠然堂) 김대현(金大賢)과 그의 자제 8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추원사와 그에 딸린 강당을 말한다. 도림강당은 1805년(순조 5)에, 추원사는 1806년에 세웠다. 추원사는 강당의 후면 우측에 높은 단을 조성하여 동향으로 앉히고 낮은 토석 담장으로 둘러쌓았다....
-
여느 집성촌락이 그러하듯 오미리에도 고색창연한 와가(瓦家)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 중에서도 허백당(虛白堂) 종택을 비롯하여 참봉댁과 영감댁은 오미리의 위상을 드높이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8호로 지정된 허백당 종택의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선조 대인 1576년에 김대현(金大賢)이 부친인 김농(金農)의 명을 받들어 지금의 영감댁 자리에서...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왜적을 물리치는 노래 「쾌지나 칭칭나네」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겸암선생이라 불리는 류운룡(柳雲龍, 1539~1601)과 서애대감이라 불리는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형제로서, 류운룡이 류성룡의 형이다. 류운룡은 조선 선조(宣祖, 1552~1608) 때의 목사로 자는 응견(應見), 호는 겸암(謙庵)이다. 1572년(선조 5)...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법정리. 약계(藥溪) 권순기(權舜紀)가 마을 뒷산을 보고, 용이 누운 형상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 안동군 임남면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대전동·하국동 일부를 통합하여 용계리라 하고 안동군 길안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안동시와 안동군이 통합됨에 따라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가 되었다. 원래 한밭·원용계·도랫...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 용수사는 1181년(명종 11) 최선이 건립하였다. 개창기에 따르면 용수사 개창 이전 이미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에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수차례 화재로 옛 터만 남게 되었다. 경상북도 봉화의 각화사(覺華寺) 주지인 성원이 1146년(의종 원년)에 용수사 옛 터의 남쪽에 암자 몇 칸을 지은 뒤 입...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리에 있는 조선 말기 비석. 운천 신도비는 조선의 문신인 운천(雲川) 김용(金涌, 1557~1620)의 신도비(神道碑)이다. 김용은 선조 때 사람으로 34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승문원부정자(承文院副正字), 예문관검열 등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는 안동수성장(安東守城將)으로서 안동을 지키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선조실록(宣祖實錄)』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전...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리에 있는 조선 중기 재사. 운천재사는 조선 중기 문신인 운천(雲川) 김용(金涌, 1557~1620)과 부인 이씨의 묘소를 지키기 위하여 1639년(인조 17)에 장재산을 조산(祖山)으로 하여 전면의 반변천(半邊川)을 바라보면서 건립되었다. 지동재사(枝洞齋舍)라고도 한다. 김용은 조선 선조 때 사람으로 자는 도원(道源), 호는 운천, 본관은 의성이다. 34...
-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법정동. 운흥동은 자연마을인 운흥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운흥사(雲興寺)가 있어 운흥이라 하였다. 조선 후기 안동부 동부 지역에 속한 운흥리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부동(東部洞)에 편입되었다. 1931년 안동읍제 실시에 따라 일본식 지명인 8굉정1정목(八紘町1丁目)이 되었고,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운흥동이 되었다. 1963년 안동...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에 있는 법정리. 1914년 원당리·어리·길명리·오천동·구천리를 통합하면서 원당리와 오천동에서 ‘원’자와 ‘천’자를 따 원천리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새터는 광복 후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다. 구억마(일명 꿩마)는 옛날 구억만이라는 부자가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광복 후에는 뒷산에 꿩이 많이 서식한다 하여 꿩마라고도 하였다. 원당(일명 원당이·당거리)...
-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 유교는 공자를 시조(始祖)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 사상으로 공교(孔敎) 또는 공자교(孔子敎)라고도 한다. 삼강오륜을 덕목으로 하며 사서삼경을 경전으로 한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자 정치학이며 수천 년 동안...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조선 중기 문신 류성룡 관련 유물과 고문서.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퇴계 이황의 문인이며, 1566년(명종 21) 문과에 급제하여 공조좌랑, 이조좌랑 등의 벼슬을 거쳐 삼정승을 모두 지냈다. 왜적이 쳐들어올 것을 알고 권율과 이순신을 중용하도록 추천하였다. 또한, 화포 등 각종 무기를 제조하였으며, 성곽을 세울 것을...
-
1894년에서 1909년 사이 안동 지역에서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기 위해 나섰던 자위군. 한국 독립운동은 1894년부터 1945년까지 약 51년 동안 전개되었다. 이 가운데 첫 장을 장식하는 활동이 바로 의병 항쟁이다. 의병 항쟁은 1894년부터 3·1운동 직전인 1909년 말까지 펼쳐졌는데 연구자들은 그 특성에 따라 3시기, 4시기, 5시기로 구분하고 있다. 또 전기의병(18...
-
김석을 시조로 하고 김거두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시 세거 성씨. 문소김씨(聞韶金氏) 또는 내앞김씨로도 일컬어지는 의성김씨는 안동 입향조 김거두(金居斗)의 현손 김만근(金萬謹)이 14세기 말 임하면 천전리(내앞)에 정착한 후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사족으로 발전한 가문이다. 의성김씨 시조 김석(金錫)은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로 의성군(義城君)에 봉해졌고 후손들이 의성을 본관으...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유생.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대용(大用), 호는 매암(梅巖). 할아버지는 인제현감을 지낸 이흠(李欽), 아버지는 좌찬성을 지낸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어머니는 안동권씨(安東權氏)로 권효성(權孝誠)의 딸이다. 이숙량은 경상도 안동부(安東府) 예안현(禮安縣) 분천리(汾川里, 현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분천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퇴계(退溪) 이황(...
-
하회마을은 고려 후기 이후 지금까지 풍산류씨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하회가 전국 각지에 양반마을로 알려지면서 나아가 명문세가의 마을로, 또는 유교문화의 전형적 마을로 주목을 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겸암과 서애로부터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겸암과 서애에 얽힌 전설도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데, 전설 속에서 겸암은 한결같이 이인(異人)으로 묘사되어 서애보다 탁월한 인물...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이황은 안동에서 태어나 학문 활동을 하였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다. 주자(朱子)의 이기(理氣) 철학 및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천명도(天命圖)」 및 『심경(心經)』을 바탕으로 한 경(敬)의 철학을 수립하여 조선 중기 이후 한국의 유학사에 큰 영향을 남겼다. 본관은 진성(眞城). 고조부는 군기시정을 지낸 이운후(李云侯), 증조부는 선산도호부사...
-
이황(李滉)은 조선 중기, 성리학 문화를 완성하고, 성리학을 학문화한 사람이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이 만년에 머물러 공부하고 제자를 길러 냈던 도산서당을 기반으로 하여 퇴계 이황이 타계한 후 서원으로 확장 발전한 곳이다. 역사 속에서 이황의 역할은 무수한 제자들을 양성함으로써 시대를 바꾸어 내는 전위대를 등장시킨 데 있다. 도산서당은 교육자 이황이 있게 하였던 바탕이고, 도산서원...
-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16세기 말 조선에서 동인과 서인의 붕당 정치가 전개되는 동안, 일본에서는 1587년(선조 20)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전국시대를 통일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제후들의 강력한 무력을 해외로 방출시켜 국내의 통일과 안정을 도모하고, 신흥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조선과 동맹을 맺고 명나라를 치고자 하였고, 15...
-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은 효자이자 이인(異人)으로 회자되는 인물이다. 겸암은 퇴계가 향리 도산에 서당을 열었을 때 제일 먼저 찾아가 배움을 청하였다고 하는데, 퇴계 또한 그의 학문적 자질과 성실함에 감복하여 총애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한다. 부용대 남쪽 기슭에 정사를 지어 학문에 정진할 때 ‘겸암정사(謙巖精舍)’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퇴계였다. 겸암은...
-
서애 류성룡은 겸암 류운룡의 아우로서 임진왜란의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선조 때의 명신이자 퇴계 이황의 학통을 이은 학자이다. 21세에 형 겸암과 도산서당을 찾아가 퇴계의 가르침을 받았고, 23세에 사마시(司馬試)의 생원·진사 양과에 합격했으며, 성균관에 입학하던 25세에 문과에 급제했다. 서애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관직에 진출하였으나 고향의 전원과 독서를...
-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 조선 중기 서원. 임천서원은 조선 선조 때 문신이며 학자인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1607년(선조 40) 임하현에 임천향사(臨川鄕社)를 세워 위패를 모셨다가 1618년(광해군 10) 임천서원으로 사액되었다. 1847년(헌종 13)에는 석문정사 서편 엄곡촌으로 이건되었으며, 1868년(고종 5) 흥선대...
-
경상북도 안동시 송현동 임천서원 내에 있는 조선 중기 강당. 임천서원 강당은 조선 선조 때 문신이며 학자인 학봉(鶴峯) 김성일(金成一, 1538~1593)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다. 김성일은 이황(李滉, 1501~1570)의 제자로 1568년 문과에 급제한 후 이조좌랑·병조좌랑·함경도순무어사(咸鏡道巡撫御使)·대사성(大司成)·홍문관부제학(弘文館副提學)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당시에...
-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죽송리에 있는 조선 중기 전주류씨 가문의 재사. 전주류씨 호암재사는 고려 말 문과에 급제하여 직제학과 지제교, 연안부사를 지낸 류극서(柳克恕, ?~1388)의 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 재실 터에는 신라시대 사찰인 성천사(聖泉寺)가 있었다고 한다. 이는 사찰을 재사로 개수하였다는 것이다. 유빈고을은 류빈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취해 고을...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한국 국학 진흥원에 있는 조선 후기 공신 정탁의 초상. 정탁(鄭琢)[1526~1605]의 본관은 청주(淸州)로 강원도 관찰사를 지내고 좌의정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대 선조를 모시고 피난 갔던 공로를 인정받아 1604년(선조 37) 호성공신(扈聖功臣)에 봉하여졌다. 「정탁 초상」은 이를 기념하여 나라에서 그려서 내려 준 초상으로, 17세기 공신 초상의...
-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에 있는 법정리. 1914년 남흥·장사리·가장리·석남골·세곡·무학·율세리를 통합할 때 가구들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므로 중가구(中佳邱)라 하였다. 석남골[石南谷]은 돌이 많고 정남향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가장실(佳庄室)은 남흥(南興) 북서쪽에 있는 마을로 약 320년 전 영양남씨와 안동권씨가 개척하면서 마을 입구에 느티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였다 하여...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암각서. 도산서원 어귀의 빼어난 경치를 나타내기 위해 글자를 새겼다. 퇴계 이황은 도산서원(陶山書院) 어귀를 곡구암(谷口巖)이라 하였는데, 곡구암의 동쪽을 천연대(天淵臺), 서쪽은 운영대(雲影臺)라고 한다. 천연대는 도산서원 어귀, 시사단(試士壇)과 마주한 절벽에 새겨져 있다. 천연대 절벽의 바윗면을 따로 다듬지 않고 수직에 가깝게...
-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겸부(謙夫), 호는 경렴정(景濂亭). 아버지는 집현전대제학을 지낸 탁문위(卓文位), 처는 문의박씨(文義朴氏)로 박지연(朴之衍)의 딸이다. 동생이 탁광손(卓光孫)이다. 탁지엽(卓之葉)을 시조로 하는 광산탁씨(光山卓氏)의 한 갈래가 안동에 입향한 것은 선조 때 훈련대장을 지낸 탁광무의 후손 탁순창(卓順昌) 때이다. 탁광무는 1331년(충혜...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에서 태몽치마와 서애대감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은 조선 선조 때의 재상으로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이다. 이황(李滉, 1501~1570)의 문인으로 대사헌·경상도관찰사 등을 거쳐 영의정을 지냈다. 도학·문장·덕행·서예로 이름을 떨쳤으며, 저서에 『서애집(西厓集)』·『징비록(懲毖錄)』·『신종록(愼...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이황의 문집. 이황(李滉, 1501~1570)은 주자의 학문과 사상을 이은 도학자로서 이기호발설 등 성리학 관련 분야에서 고명한 탁견과 학문으로 매우 뛰어난 인물이다. 특히 이황이 당시 군왕인 선조에게 올린 『성학십도(聖學十圖)』는 성학에 대한 선학의 도(圖)와 설(說)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유학의 핵심을 10개의 도(圖)로써 정리한 것으로, 군주는 사단(四...
-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정이(靜而), 호는 두곡(杜谷)·계곡(桂谷)·두곡기인(杜谷畸人). 할아버지는 영원부원군(寧原府院君) 홍가신(洪可臣), 아버지는 한성서윤(漢城庶尹) 홍영(洪榮), 어머니는 양천허씨(陽川許氏)로 이조판서 악록(岳麓) 허성(許筬)의 딸이다. 할아버지 홍가신은 문학(文學)과 행의(行誼)로 선조조에 이름이 알려졌으며 홍주목사로 재임시 극심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