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에 있는 청풍고씨 동성마을. 조선 말기 권방(權訪)이 16세 때 과거에 급제하여 정6품의 벼슬을 제수 받은 뒤 덕망과 인품이 널리 알려져, 재주와 인품을 겸비한 선비가 사는 마을이라 하여 재품(才品)이라고 하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인재가 많이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재(才)’를 ‘자(者)’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자품리의 청풍고씨 입향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