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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을 지키는 사람들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B02000401
영어음역 Jeontong Gaogeul Jikineun Saramdeul
영어의미역 People Who Protect Traditional Houses
지역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기와집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연학

지곡동에는 전통 민가에 여전히 살고 있는 이원직, 박성석 부부가 있다. 이씨의 집은 흙벽, 옹기굴뚝, 재래식 화장실, 재래농기구 등 농가의 원형을 잘 갖춘 집이다. 마당에는 돌다리를 만들어 비가 많이 오는 경우 돌다리를 밟고 집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 처마 밑에는 농기구들이 걸려 있고, 대문 한쪽에는 장작단이 쌓여져 있다. 집 안에는 지금도 메주를 만들 때 쓰이는 절구가 놓여 있다. 이씨 부부는 논 5마지와 소 2마를 키우면서 어렵게 6남매를 키웠고, 안주인은 식당, 골프장, 민속촌 등지에서 품을 팔았다고 한다.

이씨 집의 사랑채는 50년 전에 지었으며, 안채는 30년 전에 지었다. 현재의 사랑채에서 생활을 하다가, 안채를 새로 지은 후 기존의 공간은 사랑채로 바뀌게 되었다. 대개 안채를 먼저 지은 후 사랑채를 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사랑채를 먼저 지은 후 안채를 후에 지은 특별한 상황이다. 안채는 10년 전에 현대식으로 개조를 하여 부엌을 입식으로 바꾸고 솥 대신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 또한 기존에 방 2개를 3개로 만들어 설, 추석 등의 명절에 자식들이 사용하기도 한다. 안채에서는 현재 노부부 내외가 생활을 하고 사랑채는 여러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사랑채는 ‘ㄴ’자형으로 대문 좌측에는 문이 없는 헛간이 있고, 우측에는 ‘사랑방-광-헛간-외양간-광’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마지막 광은 본래는 방이었으나 자식들이 출가하면서 광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지곡동에서는 며느리에게 안방을 물려주는 풍속은 일반적이지 않다. 시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 안방을 차지한 며느리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시어머니가 임종을 마칠 때까지 며느리들은 건넌방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랑방은 시아버지가 기거하는 공간으로 주로 이용되었으며, 자식이 많은 가정에서는 혼례를 치른 자식들이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어느 가정에서는 방은 적은데 식구는 많아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한 방을 사용한 사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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