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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일마을 전통가옥의 생활모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A02000503
영어음역 Hagil Maeul Jeontong Gaogui Saenghwal Moseup
영어의미역 Lifestyle in the Traditional Houses of Hagil Village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연학

학일마을 주거생활에서도 보이는 특징을 보면, 첫째는 뒷간이 두 개가 있어 남녀가 쓰는 것이 확연히 구별된다는 점이다. 안채의 뒷간은 여인네의 차지이고, 사랑채에 달린 뒷간은 남정네들의 차지이다. 지금까지도 바깥 뒷간은 남정네들이 주로 쓰는데, 특히 바쁜 농사철에는 현대식으로 지은 안채에 들어가지 않고도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뒷간을 없애지 않았다.

둘째로 안방은 시어머니의 차지라는 것이다. 그러나 며느리의 세간이 많고 일찍이 며느리에게 살림권을 물려준 사례도 발견된다. 또한 손자들을 고려해서도 안방을 며느리에게 물려주는 사례가 보인다. 학일마을 공씨네는 안방은 부모가, 건넌방은 결혼한 큰아들이, 골방은 조부모, 문칸방은 머슴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세 번째 특징으로, 이농현상으로 인하여 노부부만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있다. 또한 부부가 안방만을 쓰고 다른 방은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휴일에 자식이 돌아오는 것에 대비해 다른 방도 깨끗이 해 두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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