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30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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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粉靑沙器象嵌-正統四年銘-金明理墓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상갈동 85] 경기도박물관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규형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경기도 박물관에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묘지.
분청사기 상감‘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는 조선 시대 성천도호부 부사(成川都護府副使)였던 김명리(金明理)[1368~1438년]의 묘지이다. 2014년 7월 2일 보물 제18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전체 모양은 상부에서 저부로 내려오면서 직경이 약간 좁아지는 비대칭의 원통형이고 상면 중앙에 높이 4.0㎝의 연봉형(蓮峰形) 꼭지가 부착되었다. 묘지문은 동체 외면 전면에 걸쳐 백상감 기법으로 각서(刻書)하였다. 지문(誌文)은 김명리의 가계·부모·이력 등을 적은 행장(行狀)으로 지은 사람은 유의손(柳義孫)[1398~1450년]이다. 행장을 지은 시기는 김명리가 죽은 1438년(세종 20) 12월 이후인 1439년 10월 하순이다. 따라서 묘지의 제작 시기는 1439년 10월 하순 이후로 추정된다.
종 모양 묘지석은 제작 사례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희귀한 사례이다. 분청사기 상감‘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는 비록 개인사를 적고 있으나 조선 전기의 사료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자료적 가치가 높고, 깔끔한 해서체 각서는 조선 초기 서예사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출토지가 분명하고, 1439년이라는 명확한 제작 시기, 희소한 종 모양을 취하고 있는 점 등 도자사적·서예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높다.